박완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 칠러사업담당은 냉난방공조산업분야에서 20여년간 근무하면서 냉동기, 가스히트펌프, BEMS 등 다양한 공조솔루션 보급을 통해 건축물의 쾌적한 환경조성과 에너지절감을 위한 공기조화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유공 포상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완규 칠러사업담당은 국내는 물론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베트남, 필리핀, 이집트 등 해외 냉동공조사업을 개척하고 발전시키는데 공헌해 왔다. 또한 국가 에너지정책 및 ESG 경영환경 변화에 발맞춰 하절기 전력피크 감소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국내 유일 국산 가스히트펌프를 보급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최근 친환경 가스히트펌프 개발을 통해 냉난방공조산업분야의 국가 산업발전뿐만 아니라 국민생활 향상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LG전자에서 칠러사업을 맡은 이후 외산 제품이 독점하던 무급유 터보 냉동기시장에서 자체 기술개발을 추진해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하며 수입대체 및 수출효과를 거두고 있다. 박 칠러사업담당은 2015년부터 개발인력을 투입해 2016년까지 모든 중요 부품, 핵심기술 및 원천기술 국산화
지앤지테크놀러지(대표 조희남)는 축적된 지하수오염방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열에너지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밀폐형 및 개방형, 반밀폐형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지앤지테크는 환경신기술로 인증받은 수직밀폐형 지열시스템인 ‘딥코일 300’과 반밀폐 지열시스템 ‘지오썸하이브리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딥코일 300은 건설신기술 제929호, 지오썸하이브리드는 농림식품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딥코일 300은 고심도로 시공할 수 있어 기존 기술대비 열교환면적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공에 필요한 부지면적을 1/2까지 줄일 수 있어 좁은 면적에도 적용할 수 있다. 지앤지테크의 지오썸하이브리드는 함몰방지형 개방형공법을 개량한 기술로 지열공 내부 수중펌프를 제거하고 집수정을 구성해 다량의 지열공에서 열교환된 지하수를 단일 순환펌프로 운영할 수 있는 신기술로 편리한 유지관리와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지열공 직경완화…건물·농업 등 확대 지오썸하이브리드는 한국농어촌연구원에서 시행한 스마트팜수출연구사업단의 ‘K-PLANT’사업을 통해 얻은 연구성과로 2019년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의 시범사업을 통해 평택시 팜에이트 스마트팜에
농업은 소득 정체 및 농가인구 감소, 투자위축 등에 따른 성장률 정체로 위기를 맞고 있지만 스마트팜은 에너지비용 절감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켜 투자를 촉진하는 사업이다. 문제는 겨울철 난방에너지 사용량이 증가되고 있어 고가의 에너지비용으로 인해 수익성이 감소되는 것이다. 농가는 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해 비닐하우스에 많은 지열시스템을 설치했으나 실제 효율이 우수하게 돌아가는 시스템이 많지 않아 농가들이 지열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 이렇다보니 선뜻 투자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 기업이 바로 이젠엔지니어링이다. 이젠의 개방형 지열시스템은 기존 지열시스템의 문제점을 해결했으며 추가 기술개발을 통해 성능 및 효율을 개선했다. 특히 신개념시스템 렌탈 방식을 도입해 농가의 초기투자비용 및 운전에 대한 문제점을 해소해 주목받고 있다. 렌탈서비스, 신개념 E절약법이젠엔지니어링의 관계자는 “농가에서는 스마트팜을 구축해 온실난방을 통해 생육환경을 제어하고 각종 과수 및 농장물을 수확하고 있지만 과도한 난방 운전비가 농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이젠은 신재생에너지와 TESS(Thermal Energy
승일일렉트로닉스(대표 유춘희)는 냉동공조업계에서 35년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마이콤 컨트롤러를 비롯한 인버터, 중앙제어시스템, 전자전극봉식 가습기, 온·습도 트랜스미터 등을 개발·생산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기업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주관 스마트팜 ICT기자재 국가표준 확산지원사업에 참여하며 농업용 시설원예에 사용되는 온·습도센서를 비롯해 통합제어기, 노드 등 소프트웨어 기술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온실 내 온·습도조절은 농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온·습도조절이 정밀하게 이뤄져 작물의 생육환경을 적절하게 조성하지 못하면 한 해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승일일렉트로닉스는 온·습도 센서 및 관련 소프트웨어 등의 표준화 확산에 노력하며 국내 스마트농업의 발전기틀을 확립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스마트팜 신시장 개척오랜기간 상업용 냉동·냉장 센서부문의 선두주자로 인정받아 온 승일일렉트로닉스는 최근 미래먹거리로 주목받는 스마트팜산업 신시장 개척을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스마트팜 버섯농가에 KS X 3266 국가표준에 맞춰 개발된 컨트롤러 및 DDC 모니터링시스템을 적용하며 안정적인 작물재배 및 생산성 향상, 편리한 유지보수 등 기능을 제
세한에너지(대표 권영호)는 태양열,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설비의 제조부터 설계, 시공까지 전반적인 솔루션을 수행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국내 대학과의 산·학협력 체결, 해외기업과의 기술제휴 등을 통해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2009년부터 13년 연속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참여해 국가 에너지정책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국에너지공단 지정 대구, 경북지역 태양열분야 사후관리기업으로 선정돼 지역에너지보급 및 고객만족도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경제·효율성 갖춘 융복합시스템 사업화현재 온실에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하기 위해 개발되는 기술은 태양열시스템이나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열을 계간축열조에 저장했다가 사용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계간축열방식은 봄부터 가을까지의 잉여열을 저장하는 것으로 축열조 용량이 소규모일 경우 열손실이 크며 용량대비 단가가 높아 효용성, 경제성이 취약하다. 특히 온실에 설치되는 태양열집열기는 설치가능 면적, 열부하 등을 감안할 경우 넓은 면적이 필요하기 때문에 계간축열방식을 적용하는 것은 불리하다. 세한에너지는 현재 ‘미래형 스마트 시설원예용 신재생 융복합시스템 개발 및 실증’과제에 참여해 아열대 작물 시설
아직도 많은 유리 및 비닐온실은 초기투자비 문제로 전기보일러나 기름보일러를 사용 및 설치하고 있다. 다시 말해 국가에서 추진하고 있는 탈화석연료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더 나아가 탄소중립정책과 전혀 맞지 않는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다. 정부는 추진 중인 농어업에너지 효율화사업을 좀 더 확대하고 IT를 적용한 재배시스템을 통해 첨단농업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청년농업인구를 유입하는 스마트팜은 미래농업이자 신성장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마트팜의 에너지효율화를 위해서 다양한 열원이 공급되고 있다. 주요 에너지열원은 기존의 지열히트펌프시스템과 함께 공기열원 히트펌프보일러가 대표적이다. 스마트팜 전용 공기열원 히트펌프를 개발한 대성히트에너시스가 주목받고 있다. 지열·공기열원 HP, 농기계 등록대성히트에너시스는 지열 및 공기열원 히트펌프 전문기업으로 인증을 통해 농기계로 등록하며 스마트팜에 공급하고 있다. 경쟁사 동종제품보다 온도성능, 냉난방 COP 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온실에 설치, 적용됨으로써 스마트팜시장에서 품질을 충분히 검증받았다. 공기열원 히트펌프의 경우 20RT와 40RT 등 2개 모델을 농기계로 등록하고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공
규원테크(대표 김규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바이오매스 연소기술을 보유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창업 후 기술연구소를 설립, 전 직원의 1/3이 기술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가축분뇨는 자원화과정에서 악취, 수질오염 등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퇴·액비화된 축분을 처리할 농지도 점차 줄고 있어 새로운 처리방식이 필요하다. 또한 2020년 3월 퇴비 부숙도관리제도 시행으로 축산농가는 축분처리에 대한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 규원테크는 축분의 친환경 처리를 위해 축분연료, 연소기술을 개발했다. 최근 경북도, 한국전력과 함께 축산분뇨를 친환경 고체연로로 사용할 수 있는 축분펠릿보일러 보급사업을 추진하는 등 축분고속발효건조기, 고품위 축분펠릿플랜트 엔지니어링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농·축산 탄소중립·환경개선 효과 기대2021년 12월 2ha규모 토마토 재배시설(그린썸)에 2MWth(172만kcal/h) 축분펠릿보일러를 설치한 바 있다. 해당 시설은 정제유보일러 2기, 화목보일러가 기존 운영되고 있었으며 이로 인한 탄소배출량도 상당했다. 또한 연료비부담으로 인한 최소
스마트팜은 고부가가치 시설작물을 사계절 내내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식량안보 확보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계절적 특성이 두드러지는 우리나라의 경우 하절기, 동절기 작물생육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에너지사용량이 높아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자립이라는 과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9월1일 준공된 ‘여주 푸르메 소셜팜’이 신재생 융복합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스마트팜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주 푸르메 소셜팜은 △친환경 △자립 그리고 희망 △지속가능한 일터 △혁신공간 등 주요 사업목표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여주시, 푸르메재단, 한국지역난방공사를 비롯해 SK하이닉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여러 기관의 협력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특히 전국 최초 스마트팜 기반 발달장애인 청년을 위한 일터로 높은 생산성을 거둘 수 있는 첨단 스마트팜과 미래 농업과 사회복지의 대안의 결합으로 탄생했다. 여주 푸르메 소셜팜은 포용적 공동체인 케어팜과 지역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장애청년들이 여주 푸르메 소셜팜의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느껴 업무효율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과 ICT기술의 결합을 통한 스마트팜사업을 통해
경북도는 약 26만ha에 달하는 드넓은 농경지를 보유했지만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시대적 문제에 직면해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41만141명에 달하던 경북 농업인구는 2020년 35만1,375명으로 약 14.3% 감소했다. 수도권 등 대도시로의 인구유출, 계속되는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가 농촌사회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처럼 경북도의 농가인구 및 농업 총생산량 역시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이러한 현실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스마트농업 육성이라는 목표를 안고 시작된 농업계 최대 국책사업으로 경북도와 상주시는 ‘스마트농업 전문 청년인력 양성’과 ‘스마트농업 기술개발 및 표준화’라는 목표를 가지고 혁신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스마트농업 거점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규모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계사업, 기능과 운영측면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총사업비 1,548억원, 부지면적 42.7ha로 전국 4개 혁신밸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농업인구 감소, 노동력 및 기술의 한계, 지속되는 이상기후 등에 대응해 스마트농업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청년창업농을 육성하는 등
농촌의 고령화·공동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첨단 정보통신기술과 디지털기술 등을 활용해 농업의 자동화·정밀화·무인화를 추진함으로써 농업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는 스마트농업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전북도와 김제시는 농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이 우리 농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농촌으로 청년층의 유입을 촉진할 효과적인 대안으로 판단하고 농촌현실에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을 추진했다. 전북도뿐만이 아닌 국내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농업 인재들을 육성하며 산·학·연 네트워킹 협업을 통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마트농업의 거점으로 만들어나가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특히 스마트팜에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농업부문의 온실가스 저감과 농가경영에 가장 큰 부담이 되는 냉난방비 절감을 동시에 달성했다. 임대온실은 난방 178.56kW, 냉방 193.52kW 용량으로 23대의 지열히트펌프를 적용해 냉난방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최대 부하의 93%를 감당할 수 있도록 총 208개 홀을 천공 후 15개의 히트펌프를 설치했다. 경유보일러가 보조난방으로 설치됐지만 실제 운영에
스마트팜이란 ICT를 활용해 시공간 제약 없이 원격 및 자동으로 작물의 생육환경을 예측하고 최적상태로 관리하는 농업방식을 말한다. 스마트팜은 소규모 면적에서 작물의 집약적생산이 가능하고 농한기에도 재배가 가능해 생산량 증가 및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농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스마트팜은 운영을 위해 생육환경 유지관리 소프트웨어, 환경정보 모니터링, 자동·원격 환경관리 등 기술이 필수적이며 이러한 기술들은 실내 온〮습도 환경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에이올코리아(대표 백재현)는 다공성 금속유기골격체 MOF소재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기업이다. MOF소재를 이용해 수분흡착과 함께 유해가스 제거 및 탄소포집 등으로 적용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에이올코리아는 MOF소재를 활용해 스마트팜의 환경제어솔루션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홍성호 에이올코리아 CTO를 만나 스마트팜시장 및 기술개발 동향에 대해 들었다. ■ 스마트팜 시장규모 및 해외동향은글로벌 스마트팜 시장규모는 지속 확대되는 추세다.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팜시장은 △2015년 204조원 △2016년 233조원 △2017년 261조원 △2018년 295조원 △2019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로 인한 에너지안보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것이 식량안보다. 에너지안보와 식량안보는 국가경쟁력 및 국민 삶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이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마련이 시급해졌다. 최근 에너지안보와 식량안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윤영직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네트워크연구실 박사 연구진은 ‘계절간 자연냉기 저장·이용 기반 차세대 신재생 스마트 온실냉방기술’과제를 통해 겨울철 차가운 냉열을 여름철 농촌의 하우스 냉방에 활용할 수 있는 기포자가진동현상을 적용한 열교환장치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여름철 높은 온도로 시설작물 재배가 어려운 우리나라의 특성을 극복함으로써 연중 에너지효율적으로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직 박사를 만나 이번 개발기술의 특장점 및 향후 적용확산 계획에 대해 들었다. ■ 열에너지네트워크 연구실은에너지네트워크 연구실은 에너지효율 연구본부에 소속으로 열에너지의 효율적인 생산과 활용을 통해 에너지 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수소보일러 연소기술 및 목재펠릿보일러 설비기술 △차세대 열에
농업은 전통적으로 인력과 자연환경에 의존해온 산업이었다. 그러나 시설하우스, 스마트팜 등으로 인해 생산과정에서 냉난방이 필요해짐에 따라 농업은 점차 에너지다소비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농업이 우리나라 전체 에너지소비 중 차지하는 비중은 작으나 농업부분 중 에너지소비량이 많은 시설재배가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고품질 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한다는 점에서 시설재배가 선호되고 있기 때문이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에너지소비 절감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태양열을 시설재배에 활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태양열을 활용한 에너지 생산·저장·관리 및 실증모델 구축’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이경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재생열융합연구실장을 만났다. ■ 신재생열융합연구실은에너지연 신재생열융합연구실은 태양열기술을 기반으로 △태양광 냉각열 △연료전지 배열 △수열 △지열 등 신재생열에너지의 효율향상을 위한 요소기술 및 시스템 기술개발과 실증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적용대상으로는 건물과 도시, 산업공정,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있으며 제로에너지기술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공급 및 관리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태양열설비에 대한 KS인
최근 자동화, 정보화를 핵심으로 하는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마트농업은 생산성 제고 및 품질향상을 통해 농식품산업 전반의 혁신뿐 아니라 청년농 유입, 농촌일자리 창출을 가능케 하는 미래농업의 한 분야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농산업조사연구소가 2021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농업은 기존 관행농업과 비교해 단위면적당 생산량 33.7% 증가, 농업소득 40.5% 향상과 더불어 자가노동시간은 12.5% 낮출 수 있다.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식량안보 위협, 농업경쟁력 약화, 농촌고령화 등 우리농업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업의 스마트화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스마트농업은 기후변화, 노동력부족 등 농업이 직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할 수단으로 주목받으며 많은 국가들의 정책입안에서 우선순위가 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농업시장은 2019년 132억달러에서 2025년까지 220억달러로 연평균 9.8%의 성장이 예상되며 빠른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국내 스마트팜은 현재 스마트온실과 스마트축사를 중심으로 보급되고 있으며 정부는 이러한 스마트팜의 보급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온실은 2014년 기준 450ha에서 20
물가상승으로 자영업자와 가정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폭염과 장마 등으로 인해 농가의 작황마저 부진해 채소값이 폭등하고 있다. 가격상승은 비단 채소뿐만 아니라 글로벌 식량위기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신호로 변해가고 있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당면과제를 타개하기 위해 스마트팜이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팜은 데이터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환경을 통제해 연중 안정적인 작물재배를 가능케 한다. 대표적인 미래농업으로 지목되고 있는 스마트팜은 온실의 온·습도, CO₂, 양액 등을 인위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작물생육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업의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냉난방공조,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기술이 복합됨으로써 정부의 온실가스 저감목표에 기여할 수 있으며 미래농업 생산거점으로써 예냉, 저온저장 등 콜드체인의 시발점이 되고 있다. 이번 기획에서는 스마트팜을 주제로 정부의 스마트팜산업 육성계획을 소개하고 다양한 관련기술 및 현장사례를 알아본다. 농업생태계 악순환…타개책 필요현재 국내 농업은 농업인구의 급격한 감소, 심화되는 고령화, 농업인의 소득감소, 농업성장률 정체로 이
최근 주거환경 개선과 자산 가치 상승 측면에서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커지고 있으나 재건축 사업의 경우 각종 규제 강화를 받고 있어 그 대안으로 리모델링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공동주택 리모델링 착공면적은 지난 2010~2021년 연평균 3.2% 증가했다. 특히 1990년대 초 입주가 시작된 1기 신도시와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 사업성이 낮은 노후화 단지 중심으로 리모델링사업 추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번 지역 사업지 시공사 선정 세대수 리모델링 전 리모델링 후 1 용인 수지 현대성우8단지 2020년 12월 1,239 1,423 2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2021년 01월 812 914 3 서울 금호 벽산 2021년 08월 1,707 1,963 4 서울 반포 엠브이아파트 2021년 11월 154 177 5 서울 잠원 동아아파트 2021년 12월 991 1,127 6 산본 산본개나리13 2021년 12월 1,778 2,001 7 수원 수원 신나무실6 2021년 12월 836 961 8 서울 잠원 갤럭시1차 2021년 12월 256 284 9 서울 이촌 강촌 2022년 02월 1,001 1,114 10 서울 암
아파트 리모델링분야에서 국내 건설사 중 포스코건설의 선전이 돋보인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23개 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해 업계 최다 수주를 자랑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2년부터 도심재생사업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리모델링 설계 시공기술력과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등 리모델링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해왔다. 이후 2014년 4월에는 리모델링 최적기술을 표방할 수 있는 설계, 구조안정성 확보, 사업기획 및 시공까지 일괄 사업수행이 가능한 리모델링 전담인력을 확보하며 리모델링사업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리모델링 상품전략 차별화포스코건설은 리모델링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14년 2월 국토교통부 산하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서 주관하는 ‘그린리모델링 예비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건축주는 그린리모델링사업자로 선정된 기업과 사업하게 되면 이자지원 등 금융혜택의 장점이 있다. 포스코건설의 관계자는 “고객입장에서 최적 사업파트너로 성장하기 위한 준비를 사전에 해온 셈”이라며 “특히 포스코건설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높은 수준의 신용등급은 리모델링사업분야에서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주거환경 개선 및 부동산 시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증대에 따라 리모델링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가운데 대우건설이 2013년 워커힐 푸르지오 준공 이후 2021년 주택건축사업본부 내 리모델링 전담팀을 신설하며 리모델링사업을 재개하고 있다. 심성보 주택건축디자인실 상무를 만나 대우건설의 리모델링사업 비전과 차별성에 대해 들었다. ■ 리모델링 사업성과는대우건설은 대형건설사 최초로 ‘단지형 벽식구조 아파트’를 준공한 국내 몇 안 되는 아파트 리모델링 실적을 보유한 시공사다. 서울 광진구의 옛 워커힐 일신아파트를 워커힐 푸르지오로 리모델링한 사례가 그것이다. 뿐만 아니라 명동의 상징으로 재탄생한 ‘명동타워’, 서울 중심지 랜드마크로 거듭난 옛 대우센터빌딩인 ‘서울스퀘어’, 최신시설과 최상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분당 서울대병원’ 등 비주거시설부문의 리모델링 실적도 다수 보유한 건축물 리모델링 시공의 선두주자다. 2021년부터는 공동주택 리모델링사업을 재개하며 용인수지현대아파트, 가락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해 5,722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지난 7월17일 고덕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총 4개 프로젝트 1조3,859억원의 수주고를 확보했다
리모델링은 ‘건축물의 노후화 억제 또는 기능향상 등을 위해 대수선 또는 일부 증축하는 행위’이다. 기능향상적인 측면에서 볼 때 건설업계에서는 이미 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사용량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함으로써 관리비 절약, 건물가치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처럼 광의의 의미로 해석해 볼 때 리모델링에는 본래 녹색의 의미가 내재돼 있다.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추진이 확산되고 있는 단지 증축형 리모델링사업에는 이미 GR개념이 들어있다. 최근 리모델링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리모델링협회(회장 김학겸)는 이러한 리모델링의 친환경성에 주목해 사업추진이 용이하도록 관련 정책·제도개선 제안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김학겸 리모델링협회 회장을 만나 다양한 정책제안을 들었다. ■ GR 민간확산을 위한 복안은노후건물 에너지성능개선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건물들은 에너지 문제뿐만 아니라 주차, 엘리베이터, 급배수 배관, 설비 노후화, 내진성능 등 문제를 모두 안고 있다. 민간건물의 특징은 에너지 성능문제가 거주성능 문제를 결코 앞설 수 없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경제적 지원없이 노후건물의 다양한 문제를 그대로 둔 채 GR을 확대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아주대 노후공동주택 리모델링연구단(단장 신동우)은 다가오는 노후 공동주택 급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5년 1단계출범 이후 2014년 수직증축 및 세대 수 증가형 리모델링이 제도적으로 허용된 것을 계기로 2015년 2단계 출범했다. 연구단은 리모델링에 필요한 주거환경 개선기술, 수직증축 요소기술, 제도개선, 사업모델 개발 등을 통해 노후화된 공동주택 환경개선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연구단장을 맡고 있는 신동우 아주대 건축학과 명예교수를 만나 리모델링 활성화와 함께 그린리모델링(GR) 연계방안에 대해 들었다. ■ 리모델링시장 분위기는올해 25년 이상 경과한 노후아파트는 280만세대이며 5년 후 500만세대로 증가한다. 국내 리모델링 관련 정확한 시장규모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이러한 노후아파트를 넓은 의미에서 잠재적인 시장으로 간주할 수 있다. 물론 재건축 및 리모델링 정책에 따라 노후아파트 중 리모델링을 선택하는 비율이 달라질 수 있으며 어떤 방식의 거주환경 개선을 추진할지는 미지수다. 지난 6월 기준으로 전국에서 리모델링이 추진되는 단지는 131개로 집계된다. 최근 관심이 높은 1기 신도시와 같이 1990~2000년대 입주한 단지는 용적률 등 사업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