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시맨틱스는 설립 7년차 산업용 인공지능 전문기업이다. 출발은 한양대 산학벤처로 시작했으며 주로 국내 대기업 제조분야에 들어가는 AI를 개발해왔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분야의 다수 프로젝트들을 수행했다. 최근에는 건물이나 설비에 들어가는 인공지능 기반 EMS를 주력사업화하고 있다. 강나루 오토시맨틱스 대표를 만나봤다.
■ 주력제품 특장점은
주력제품인 볼츠만은 AI기반 EMS(Energy Management System)다. 기존 BEMS나 FEMS와는 달리 처음부터 AI기반으로 설계된 점이 크게 다르다. 오토데스크는 디지털트윈을 5단계로 나눠 얘기하고 있는데 볼츠만 초기모델은 3단계인 predictive twin 모델로 3년전에 개발됐다. 최근 개발된 모델은 autonomous twin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 AHR EXPO 출품 배경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및 해외전시회 출품을 진행하고 있다. AHR EXPO는 처음 출품했으나 향후 지속적으로 AHR EXPO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 볼츠만 수준의 제품은 볼 수는 없었지만 글로벌 경쟁사들도 열심히 AI 기반 EMS 또는 BAS를 개발하고 있다. 몇 개 사이트에서 실증하고 있다는 점을 전시회에 참가한 해당 업체 직원들로부터 확인했다.
■ 출품 성과는
AHR EXPO에 처음 출품했기에 정보수집에 중점을 뒀다. 향후 미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파트너를 찾는 점이 중요하며 몇 기업들과 초기 미팅도 진행했다. HVAC분야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신제품을 출시한 해외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검토해 볼 생각이다. 해당 서비스에 AI를 만들어 탑재하면 서로에게 윈윈이 된다. 아직 한국에 출시하지 않은 서비스인데 이번에 AHR EXPO에서 알게 됐다.
■ 올해 사업계획은
올해 말 정도에 동남아 또는 중동에 사무실을 내고 EMS 솔루션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국내 HVAC설비 제조회사에 클라우드+AI 기반 PHM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도 시작할 계획이다. 지금 논의하고 있는 HVAC 제조사의 경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도 열심히 하고 있어 간접적인 형태로 수출도 이룰 것 같다. 아직 한국의 설비·제조회사들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을 모르실 수도 있는데 이번 AHR Expo에서 보니 선진국의 프리미엄 고객군을 위해서는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현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시 물재생센터, 다이소 속초점 등에서 공동개발 또는 실증을 하고 있다. 얼마 전 대기업 신축 R&D센터에 공급계약도 맺었다. 올해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을 잘 완수하면서 AI를 구축하는 보다 효율적인 방법론을 찾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장기적인 목표는 ‘자율운전빌딩’과 ‘스마트시티로의 확장’이다. 계설비뿐만 아니라 소방, 전기, 엘리베이터 등도 AI가 관제할 수 있어야 하며 네옴시티와 같은 미래 스마트도시에서 핵심적인 AI를 만들고 운영하는 것이 장기 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