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시장은 지난해 건설·주택경기 활성화에 힘입어 대체로 실적이 개선됐다. 단열재기업은 건설수주량 증가로 EPS, PU 등 단열재시장이 성장했으며 화재안전 기준강화로 무기질단열재의 성장폭이 컸다. 특히 공동주택에 주로 적용되는 PU나 창호기업도 호조양상을 보였다. PU 대표기업인 동천은 지난해 매출 1,457억1,900만원으로 전년대비 37.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53억2,100만원, 37억5,300만원으로 111.7%, 172.4% 큰 폭으로 성장했다. XPS와 무기질단열재를 취급하는 벽산은 매출이 2,947억3,300만원으로 9.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0억1,700만원으로 183.4% 급증했다. 이러한 매출증가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활동 및 물류량 증가로 물류창고 건설투자가 증가했으며 무기질단열재 수요가 증가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XPS는 글로벌 원자재가 급등에 따라 제품단가를 인상하면서 매출이 늘고 손실폭이 줄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65억7,100만원으로 전년 –9억900만원에 비해 6배 이상 손실폭이 커졌다. 이는 벽산페인트 등 도료사업 부진에 따른 손상차손, 글라스울 시장수요 대응을 위한 생산설비 투자, 폐기물
환기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이를 억제할 수 있는 예방법으로 환기가 강조되면서 시장이 성장했다. 밀폐된 실내에서 공기청정기, 냉방장치만 가동할 경우 감염이 확산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환기시스템 수요가 가속화하는 요인이 됐다. 또한 인테리어시장이 지속 강세를 보이면서 환기·환풍가전의 수요가 증가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러한 수요는 가정뿐만 아니라 직장, 식당, 취미시설 등 업무용, 다중이용시설 등으로 확산됐다. 환기산업 대표기업 힘펠은 지난해 매출 915억7,000만원으로 전년대비 24.3%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80억8,100만원으로 4% 감소, 당기순이익은 73억2,300만원으로 6.3% 증가를 기록했다. 힘펠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다중이용시설, 교육기관, 체육시설, 식당, 병원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스탠드형, 천장형 제품을 가리지 않고 전체적인 수요가 발생했다”라며 “또한 인테리어시장 확대에 힘입어 국내 욕실환풍기시장 1위기업으로서 대표제품인 휴젠뜨의 판매량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환기가 기본 방역수칙으로 자리잡히고 관련 법률·제도가 제정 및 시행될 것
자동제어업계는 지난해 탄소중립 이슈가 대두되고 국제사회의 상호압박이 강화되는 한편 ESG경영 이슈, 탄소중립 목표설정 등 이벤트가 발생하며 수요확대를 위한 기반이 조성됐다. 이에 따라 주로 건물에너지 최적화시스템에 대한 컨설팅 수요가 증가했으며 특히 건축물 및 신재생에너지는 RE100 정책확산 및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한 제로에너지빌딩(ZEB) 확대 등으로 시장수요가 높아진 상황이다. 이러한 시장분위기로 대부분 자동제어업계는 실적개선을 이뤘으나 업계 관계자들은 산업계가 정책목표 및 요구사항을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어 이러한 요구사항에 끌려가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여건이 무르익었는데도 시장활성화가 더디다는 것이다. 에코시안은 지난해 매출이 130억1,200만원으로 전년 98억3,100만원대비 32.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3억5,900만원으로 전년 13억6,600만원대비 72.7%, 당기순이익은 22억3,500만원으로 전년 6억3,600만원대비 251.4% 성장했다. 에코시안의 관계자는 “탄소중립 및 민간ESG 인식확산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공공 및 민간사업기회를 선점한 결과”라며 “에코시안은 현재 2019년 이후 회사규모가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
친환경컨설팅업계는 전반적인 주택경기 활성화와 탄소중립 이슈에 따른 건축물에너지 성능강화가 강조되며 다수 기업이 성장했다. 주거용건축물의 경우 공동주택 인허가건수가 2020년대비 약 20% 증가하는 등 주거용 건축물관련 시장상황이 양호했으며 비주거건축물은 2020년부터 의무화된 공공기관 ZEB인증 의무화 및 그린뉴딜 등 정책이슈를 통해 친환경컨설팅 업무범위가 확장됐다는 평가다. 또한 그린리모델링을 위한 정책사업, 재개발·재건축 추진 등 이슈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EAN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매출 109억3,000만원으로 전년대비 16.6% 성장하며 100억원대 매출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4억원, 당기순이익은 5억5,700만원으로 2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친환경계획그룹청연은 매출액 102억4,200만원으로 전년대비 33.5% 급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이 32억8,300만원으로 40.8% 증가, 당기순이익이 32억8,900만원으로 32.6% 증가하는 등 매출규모와 수익성이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다. 청연의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정부 주택공급 정책과 맞물려 공동주택 공급사업이 활발히 진행됐으며 서울은 물론 부산, 대구, 대전, 인천 등 전국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재개
반도체산업과 데이터센터의 실적은 물론 코로나시대를 반영한 e커머스시장의 확대로 신선식품 보관시설과 물류창고 신설 등이 꾸준히 늘어나며 냉각탑시장은 타산업에 비해 타격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원자재가격 상승 장기화로 중소 냉각탑기업에는 직격탄이 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와 끝을 모르고 상승하는 원자재가격으로 지난해와 같이 올해도 기업들의 이익은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렇다보니 냉각탑업계의 매출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의 매출은 일부 20% 이상 증가했거나 소폭 줄어들어들었으나 100억원 미만 기업 매출은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각탑업계 매출 1위를 기록한 오티티는 지난해 처음으로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역대 최대 매출이다. 전년대비 19%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20% 증가했다. 오티티의 관계자는 “올해는 4차산업의 화두인 친환경 및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무동력 냉각탑 홍보와 판매확대를 목표로 두고 있다”라며 “올해 혁신제품으로 지정돼 국내 관공서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생산설비
비구조요소 내진설계가 본격 도입됨에 따라 관련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기계설비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설비설계의 내진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으며 공동주택 건설 위주로 시장이 변함에 따라 소방내진시장 규모는 점차 커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건설시장이 많이 경직돼 있으며 40여개가 넘는 업체들이 최저가 경쟁을 펼치고 있어 시장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다만 2021년 하반기부터 데이터센터 등 특수건축물 건립이 늘어나면서 건설시장 경직이 다소 해소되고 있어 올해 내진시장은 전년대비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혁신대상 제품혁신상을 3년 연속 수상하며 기술혁신상을 인정받은 엔에스브이의 지난해 매출은 233억원으로 전년대비 18% 줄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90% 이상 줄어들었다. 하지만 올해 기대하는 바가 크다. 수주 300억원, 매출 270억원 목표로 잡았다. 엔에스브이의 관계자는 “국내에서 특등급 건물에 한해 적용되는 건축물 기계 전기 비구조요소 내진은 국토부, SH공사 등과 협업해 설계기준안을 만들고 설계를 반영하고 있으며 방음방진 제품군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군수용 유체소 음기를 국산화했다”라며 “발전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화석연료 사용은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전 세계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수단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탄소중립 이행에 따른 에너지전환과정 중 피해를 입는 취약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한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에너지취약지역인 산촌의 에너지격차를 해소하면서 기존 사용하던 화석연료를 친환경 산림바이오매스로 대체하는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산촌 E자립·지역경제 활성화산림청의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산림 내 버려지는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할 수 있는 연료생산시설과 마을단위 소규모 열병합발전설비 및 중앙열공급시설을 갖춘 산림에너지자립마을을 전국 총 4곳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역협동조합 등 주민공동의 참여로 전력 및 열판매와 열수요 비수기 목재칩 및 장작 생산판매 등으로 실질적인 소득과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완주군, 양평군, 괴산군 등이 차례로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사업대상지 대부분 도시가스보급률이 낮으며 등유 등 화석연료를 통해 난방을 해결하고 있는 상황이다. 산림청의 관계자는 “산림에너지자립마
괴산군은 백두대간을 비롯해 속리산 국립공원, 괴산 50명산, 성불산 및 조령산 자연휴양림 등 풍부한 산림자원과 임도 등 산림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돼있다. 미선나무 자생지, 화양구곡, 쌍곡계곡, 산막이옛길, 은행나무길 등 산림광광자원이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고장이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개최되는 유기농의 메카다. 괴산군의 산림면적은 6만3,656ha로 괴산군 전체면적의 75.5%에 달한다. 충북도 11개 시·군 중 산림비율이 두 번째로 높고 평균 임목축적량은 세 번째로 높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총 산림축적량은 1,053만m³, ha당 평균 축적량은 165.44m³다. 특히 괴산군은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산림정책을 발굴해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산림에너지자립마을과 탄소흡수원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 산림자원화센터 등이 대표사례다. 산림바이오매스 활용확대 추진 괴산군은 2012년 도시가스가 처음 공급됐으며 2022년 현재 도시가스 보급률 31%를 달성했으나 이마저도 괴산읍에 집중돼있다. 면단위지역에서는 등유·화목보일러, 심야전기 등에 난방을 의존하고 있는 에너지취약지역이다. 괴산군은 산림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
지난해 3월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양평군은 전체면적의 72%인 6만1,714ha가 산림면적이며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3위다. 특히 ha당 임목축적량은 149.3m³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산림면적의 63%가 간벌, 수종갱신이 필요한 4영급으로 산림바이오매스 수급이 용이할 것으로 분석된다. 양평군은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분지형 지형으로 강원도보다 추운 지역으로 알려져있다. 양평군에서 우리나라 역대 최저기온인 –32.6℃를 기록했으며 겨울철 평균 최저기온은 –7℃로 난방역할이 중요하다. 그러나 경기도 평균 도시가스 보급률이 88%에 달하는 것에 비해 양평군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25%에 머물러 있다. 낮은 도시가스 보급률로 인해 양평군은 전체 에너지소비 중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61.5%로 경기도 평균 39.7%와 전국 50.4%에 비해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다. 이와 함께 양평군의 인구수는 2007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총 2만7,918명, 31% 증가했다. 광역시를 제외하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양평군의 에너지소비실태와 인구증가 추세를 고려한다면 분산형 난방에너지원 마련이 시급하다. 전문기관 생산위탁…안정적 공급기반
완주군은 산림청이 주관한 2020년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 공모에 최초로 선정돼 2021년 목재칩 생산·관리장비를 구입 후 시험작동을 실시했으며 연내 사업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완주군은 행정구역상 면적의 약 72%가 산지인 전형적인 산간지대로 대둔산과 모악산이 있어 산림자원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연평균 입목벌채량은 300ha 수준으로 입목벌채현장에만 약 1만5,000톤의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가 잠재돼있다. 특히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 첫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가장 먼저 사업이 완료될 예정으로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첫 성공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안정적 운영 핵심…군직영 후 위탁예정완주군의 관계자는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은 산림 내 버려지는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해 연료생산시설과 마을단위 열병합발전 및 중앙열공급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시설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목재칩 연료의 품질확보와 공급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완주군은 안정적으로 목재칩을 생산 및 건조하고 보관, 공급하기 위한 시설을 고산 자연휴양림 인근에 조성할 계획이다. 고산 자연휴양림에는 목재칩, 목재펠릿 등 산림바이오매스를 생산하는 시설을
산림청은 국내 목재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과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탄소저장고로 인정된 목재의 소비진작을 위해 목재이용에 대한 국민 인식개선에 힘쓰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유통되는 목재제품의 품질표시관리제도를 통해 소비자의 안전을 지키고 재생에너지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산림바이오매스의 안정적인 공급과 산림에너지자립마을 등 지속가능한 목재 이용체계를 마련하는 등 산림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산림경영 활성화와 산불 등 산림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임도(산림도로)를 확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하경수 산림청 목재산업과장을 만나 국내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과 산림바이오매스활용 확대를 위한 향후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들었다. ■ 산림바이오매스의 가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중단 등 공정한 연료전환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많은 전문가는 화석연료의 점진적 전환을 위한 가교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원으로서 산림바이오매스의 역할을 주목하고 있다. EU 등 세계 각국에서는 바이오에너지 원료로써 산림바이오매스의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목재펠릿의 경우 북미와 EU가 전체 생산량의 50%가량을 차지하고
신재생에너지 바이오매스보일러 대표기업 규원테크(대표 김규원)는 지난해 10월 산림청과 전북도 완주군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산림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의 공법사로 선정된 후 상세설계를 완료하고 완주군과 열병합발전시설 및 중앙난방시설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규원테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농·산촌에서 발생하는 저렴한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연료로 사용해 열과 전력을 동시에 생산하는 소규모 분산형 열병합발전시스템을 설치한다. 소규모 분산형 열병합발전시스템을 통해 생산되는 열과 전력은 기존 기름보일러대비 78% 수준 금액으로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규원테크는 귀뚜라미그룹 총괄사장을 역임한 김규원 대표가 2010년 세계 최고수준의 바이오매스 전문기업을 목표로 창업했으며 전 직원 중 30% 이상이 연구인원으로 구성돼있다. 특히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해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역할을 수행할 바이오매스 친환경 연소기술을 확보했다. 첨단 연소기술 적용…저품질 바이오매스 활용가능 완주군 산림에너지자립마을에 설치될 규원테크의 ‘산림에너지 자립화마을 목재칩 열병합발전시스템’은 업계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한 제품으로 고체연료 열병합발전·연소 등 특허기술이 적용됐
현대엔지니어링은 미래 건축 기술개발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부터 모듈러 건축기술 연구개발에 돌입해 현재까지 건설신기술 1건, 특허 11건을 획득했다. 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과 공동연구 및 다수의 OSC(Off-Site Construction) 국가 R&D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모듈러건축분야에서 풍부한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최근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프로젝트에 참여해 중고층 모듈러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양범 OSC팀 책임매니저를 만나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술차별성과 최근 진행 중인 프로젝트 내용에 대해 들었다. ■ 모듈러건축기술 차별성은현대엔지니어링의 차별화된 모듈러 건축기술로는 국내 최초로 모듈러 구조시스템과 관련한 신기술인 건설신기술 제770호가 있다. 이는 국내 모듈러건축분야의 유일한 건설신기술이다. 이 기술은 3차원 철골모멘트골조*로 상·하부 모듈러유니트를 연결플레이트를 활용해 접합하는 것으로 완전강접합이 가능해 철골 특수모멘트골조 수준의 최고등급 내진성능 확보가 가능하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은 2021년 전사적 기술개발 조직인 스마트기술센터를 신설하면서 모듈러건축 전담조직
최근 건설산업 선진화 방안 중 하나로 모듈러건축이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에 도입된 지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시장·기술·제도·사회적 한계에 따라 쉽게 활성화되지 않는 실정이다. 모듈러건축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 안용한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모듈러R&D 및 검증, 제도개선 등을 추진하려면 다른 산업분야나 선진국에서 성공한 전략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안용한 교수를 만나 모듈러 관련 해외정책 동향과 국내 산업활성화 방안에 대해 들었다. ■ 국내 모듈러 활성화의 장애요인은생산성, 친환경성, 안전성 향상이라는 모듈러건축의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관련시장이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활성화의 장애물을 파악해 제거할 수 있는 방안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모듈러건축은 많은 기술적 발전을 이루고 있지만 아직 기술력의 한계가 존재한다. 중고층 건축물의 경우 모듈러유니트 단독으로는 불가능하고 철근콘크리트(RC) 코어가 필요하다. 또한 내화성능을 포함한 철골부재의 성능기준 확보, 공장자동화 및 생산성 향상, 설계·연구 전문인력 등이 부족하다. 협소한 시장환경도 산업활성화를 저해한다. 현재 프로젝트는 대
국내 모듈러건축 선두주자인 포스코A&C는 지난해 ‘이노하이브(INNOHIVE)’를 출시했다. 이노하이브는 혁신적인 선도기술을 통해 모듈러건축의 생산성·고품질·친환경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포스코A&C의 모듈러건축 브랜드로 혁신(Innovation), 고가치(High Value), 효율성(Efficiency), 고품질(Excellent Quality), 친환경(Eco-Frendly) 등의 의미를 담은 합성어다. 포스코A&C는 2003년 국내 최초 모듈러건축물인 신기초를 통해 우리나라에 모듈러건축을 도입, 시장을 열었다. 이후 2013년까지 매년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2017년 평창 동계올림픽 미디어레지던스 호텔을 계기로 앞선 기술력을 세계무대에 선보이며 국내 모듈러건축산업의 성장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지난해 12월 ‘포스코 광양생활관 기가타운’을 준공해 국내 최초로 10층 이상의 모듈러건축물을 지었다. 김승현 스마트하우징사업실 팀장을 만나 포스코A&C의 모듈러건축기술 차별성과 기가타운 프로젝트에 대해 들었다. ■ 이노하이브의 특장점은이노하이브는 건물을 더 빠르게, 더 친환경적으로, 더 스마트하게 만든다. 현장공사 착수와 함께 공장
모듈러건축은 현장시공 중심의 건설산업을 제조업과 같은 공장생산 중심으로 혁신함으로써 건축 패러다임 전환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건축물 고품질화, 시공하자 저감, 공기지연 리스크 경감, 폐기물·탄소배출 저감, 스마트건축·제조기술 도입 확대 등이 가능해 생산성 한계에 부딪힌 건설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이 기대된다. 이를 위해서는 이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모듈러건축의 초기시장 형성을 위한 제도개선 및 지원정책 등이 필수적이다. 육인수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 서기관을 만나 모듈러건축 활성화를 위한 정책에 대해 들었다. ■ 모듈러건축 확산 동향은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선진국들은 전통적인 건설방식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모듈러·PC(Precast Concrete: 블록성형 콘크리트) 등 탈현장 건설방식으로 건설패러다임의 대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들어서면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인 것은 일부 국내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모듈러·PC공법 등을 활용한 탈현장화 시도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장타설 RC(철근콘크리트)대비 낮은 경제성, 모듈러 제작업체 부
모듈러건축이 건설산업계의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한 유행처럼 인기몰이라기 보다는 기존 건설산업의 한계로 지적돼 온 ‘생산성의 벽’을 허물 가능성이 있는 게임체인저로서 주목받고 있다. 건설산업은 현장중심의 노동집약적인 특성에 따라 생산성 저하가 고질적인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듈러건축을 통해 노동중심에서 기술중심으로, 현장중심에서 공장중심으로 전환함으로써 건설생산성, 품질,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현장이 정해지면 현장근로자가 투입되고 자재가 들어가면서 장기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되는 기존 방식은 공기도 오래걸릴 뿐만 아니라 투입인력의 전문성과 경험에 따라 시공품질이 천차만별인 경우가 많다. 신기술이 적용되더라도 본래 성능을 발휘하도록 최적시공되기 어려우며 하자가 발생하기 쉽다. 이러한 방식은 다수의 현장인력을 필요로 하며 고강도의 노동을 수반하기 때문에 직종 기피현상에 따라 인력수급이 어려워지고 있다. 전문인력 감소에 더해 코로나19 등으로 그나마 단순노동업무를 수행하던 외국인 노동자마저 인력수급이 어려워져 시공품질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지는 상황이다. 또한 주52시간제, 중대재해처벌법 등 규제환경 변화에 따라 공기증가, 현장위험요소
‘고객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라는 기치아래 1989년 8월 설립된 한국방진방음(대표 김철호)은 고객의 소음·진동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경주지진으로 대두된 소방내진분야에서 전 제품 KFI의 인정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으며 튼튼하고 경제적인 제품으로 외산제품시장을 국산화한 역량을 인정받아 2018년, 2020년 소방청장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환경부 장관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일반 또는 특수건물의 소음·진동문제뿐만 아니라 복합화력발전소 등 대형 플랜트에서 발생되는 소음을 효과적으로 저감시키는 다수의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부설연구소와 협업으로 오늘도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국방진방음은 △환경요소에 대한 저항성이 크고 내구성과 저주파 차진에 우수한 ‘스프링마운트’ △용도에 맞도록 다양하고 행거로드가 20~35˚ 정도의 유동성을 가지도록 제작된 ‘스프링행거’ △고주파 진동 차진에 우수하며 형상이 자유로워 소형이나 중형기계에 적합한 ‘방진 고무패드’ △일반 공조용 소음기, 챔버부터 특수 목적의 소음기, 챔버 제작이 가능하며 사용 목적에 따라 맞춤 설계 및 제작이 가능한 ‘소음기, 챔버’ △비구조내진용 방진
국내 조립식 찬넬시스템 1위 기업 코리스이엔티(대표 김범주·표지웅)는 20년 이상 설계 및 생산, 비용접 가대 조립시공기술을 기반으로 한 조립식 찬넬 및 내진제품분야 선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조립식 찬넬시스템이 배관 지지가대 표준제품으로 시장에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며 기업의 내·외형 성장을 지속했으며 소방내진 버팀대 및 비구조요소내진 지지가대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코리스이엔티는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바탕으로 KS인증, UL인증, KFI 인정, 포스코 ‘INNOVILT’ 등 제품 인증과 ISO9001 및 뿌리기업 인증 등을 획득하며 제품 품질과 기술력 강화를 통해 고객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건축물 비구조요소에 대한 내진 설계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전문 엔지니어링 인력을 확보하고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찬넬 및 전용 체결부품을 기반으로 구조해석 및 내진설계 등 현장 컨설팅까지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구조검토 실시…정확한 내진제품 적용최근 내진 설계기준이 마련됐지만 아직도 많은 현장에서는 비구조요소에 대한 이해 부족과 구조해석이 수반된 제품 공급이 가능한 제조사에 대한 정보도 부족한 상황이다. 비구조요소
조인트유창써멀시스템(대표 안창엽)은 1984년 창사 이래 미국 A.T.S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세계적인 품질의 신축이음관을 제조·공급하고 있다. 지속적인 신축이음관의 품질 향상 노력으로 각종 특허, ISO9001, 정부품질성능 인증, 정부우수제품지정, UL, FM, 좌굴허용 테스트,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각종 성능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공인기관의 전 생산 규격별 제품 Steam Cycle Test Report(1만회)를 통해 명실공히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신축이음관업계 선두기업으로 성장했다. 조인트유창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R&D를 통해 압도적이며 안정적인 Piping Engineering System을 제공해 업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모든 개발과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고객의 관점에서 가치를 창조하고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축배관 각종 인증, 기술력 입증조인트유창의 주력제품 중 하나인 ‘멀티 복합형 지진분리이음장치’는 내관이 조인트 외관 내에서 이동 중 발생되는 상, 하, 좌, 우 유동에 대응토록 했으며 이송유체 가압공간을 형성해 내관부에 접촉되는 내관과의 밀착력을 발생, 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