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리모델링 선도기업] 포스코건설

수주실적·사업역량 두각…리모델링업계 선도
프로젝트 전 과정 노하우·그룹차원 재무건전성 강점

여인규 기자 igyeo@kharn.kr
등록 2022-09-12

아파트 리모델링분야에서 국내 건설사 중 포스코건설의 선전이 돋보인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23개 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해 업계 최다 수주를 자랑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2년부터 도심재생사업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리모델링 설계 시공기술력과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등 리모델링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해왔다.

이후 2014년 4월에는 리모델링 최적기술을 표방할 수 있는 설계, 구조안정성 확보, 사업기획 및 시공까지 일괄 사업수행이 가능한 리모델링 전담인력을 확보하며 리모델링사업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리모델링 상품전략 차별화

포스코건설은 리모델링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14년 2월 국토교통부 산하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서 주관하는 ‘그린리모델링 예비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건축주는 그린리모델링사업자로 선정된 기업과 사업하게 되면 이자지원 등 금융혜택의 장점이 있다.

포스코건설의 관계자는 “고객입장에서 최적 사업파트너로 성장하기 위한 준비를 사전에 해온 셈”이라며 “특히 포스코건설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높은 수준의 신용등급은 리모델링사업분야에서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건설은 착공 및 사업수행 실적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실적이 두드러진다. 2019년 문정 시영아파트 1,488세대, 2021년 산본 개나리 13단지 아파트 2,001세대, 2022년 영통 벽적골 주공8단지 1,656세대 등 대규모 수주를 달성했다.

또한 관련 법령정비 이후 포스코건설이 최초로 착공한 ‘개포우성9차아파트’는 지난 2019년 2월 착공해 2021년 11월 준공했으며 강동구 둔촌동 ‘현대1차아파트’는 지난해 9월 착공했다. 국내 유일 수직증축 인허가 1호 단지인 송파동 ‘성지아파트’는 2022년 착공예정이다.

1기 신도시인 분당지역 리모델링에서도 포스코건설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성남시 리모델링 공공지원 5개 단지의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지난 2월23일 1기 신도시 최초로 사업계획승인을 받아 내년 상반기 착공예정인 ‘한솔마을5단지’를 시작으로 ‘무지개마을4단지’, ‘느티마을3·4단지’, ‘매화마을1단지’ 등이 순차적으로 착공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사업수주, 인허가, 착공 등 PLC(Project life cycle: 프로젝트 전 과정)에 대한 사업수행 경험을 통해 수주와 매출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시공능력과 관련해 쾌적·경제적·친환경적인 리모델링 기술력을 도입하고 있다. 지난 3월 석·박사급 전문인력 16명이 참여하는 ‘층간소음 해결 TF’를 신설해 층간소음에 취약한 노후주택 리모델링분야에서 신축 공동주택 수준으로 층간소음을 저감하는 기술을 개발, 경쟁력을 차별화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더샵 브랜드가 리모델링 사업분야에서도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축적한 설계 시공기술력과 그룹사 차원의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를 구축하고 리모델링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건설의 관계자는 “리모델링을 새로운 주거환경의 대안으로 제시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고객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기 편하고 더샵만의 차별화된 특장점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기존 세대에서 직접 엘리베이터로 연결되는 지하주차장 신설, 쾌적한 지상 정원 조성, 커뮤니티 시설 제공, 더샵 첨단시스템 적용 등을 통해 명품단지로 변모시켜 더샵 아파트와 리모델링에 대한 인지도를 함께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다.

포스코건설의 관계자는 “올해부터 대형건설사들의 리모델링사업 수주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라며 “리모델링사업에 있어 포스코건설의 경쟁력은 그룹사 차원의 튼튼한 재무구조와 브랜드파워, 수많은 사업수행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리모델링사업 특성상 시공사의 역량과 수행경험이 사업의 성공을 판가름하는 만큼 서울,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포스코건설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시기	사업명	세대수	비고
2014년 6월	분당 매화마을 1단지	638세대 (신축 76세대 포함)	수평·별동 증축
2014년 10월	개포동 대청아파트	902세대 (신축 80세대 포함)	수직·별동 증축
2015년 4월	신정동 쌍용아파트	299세대 (신축 29세대 포함)	수평·별동 증축
2015년 9월	송파동 성지아파트	327세대 (신축 29세대 포함)	수직증축
2015년 12월	개포 우성9차 아파트	232세대	수평증축
2016년 5월	분당 무지개마을 4단지	647세대 (신축 84세대 포함)	수평·별동 증축
2016년 6월	둔촌동 현대 1차아파트	572세대 (신축 74세대 포함)	수평·별동 증축
2016년 12월	분당 한솔마을 5단지	1,271세대 (신축 115세대 포함)	수평·별동 증축
2017년 11월	등촌동 부영아파트	818세대 (신축 106세대 포함)	수평·별동 증축
2018년 6월	분당 느티마을3,4단지	2,031세대 (신축255세대 포함)	수평·별동 증축
`19년 4월	잠원 훼미리아파트	331세대 (신축 43세대 포함)	수평·별동 증축
`19년 11월	문정시영	1,488세대 (신축 172세대 포함)	수평·별동 증축
`19년 12월	용인 수지 초입마을	1,863세대 (신축 243세대 포함)	수평·별동 증축
`20년 6월	용인 수지 보원아파트	711세대 (신축 92세대 포함)	수평·별동 증축
`20년 10월	자양우성1차	754세대 (신축 98세대 포함)	수평·별동 증축
`20년 12월	용인 수지 현대성우8단지	1,423세대 (신축 184세대 포함)	수평·별동 증축
`21년 5월	가락쌍용 1차	2,373세대 (신축 309세대 포함)	수직·별동 증축
2021년 6월	수원 영통 삼성태영아파트	956세대 (신축 124세대 포함)	수평·별동 증축
2021년 8월	용인 수지동부아파트	687세대 (신축 75세대 포함)	수평·별동 증축
2021년 8월	용인 광교상현마을현대아파트	572세대 (신축 74세대 포함)	수평·별동 증축
2021년 10월	신도림 우성 3차	313세대 (신축 29세대 포함)	수평·별동 증축
2021년 10월	신도림 우성 5차	177세대 (신축 23세대 포함)	수평·별동 증축
2021년 12월	산본 개나리13단지	2001세대 (신축 223세대 포함)	수평·별동 증축

▲포스코건설 리모델링 수주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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