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설기계설비협회는 주축회원사 38개사, 회원 40명, 명예회원 35명, OB회원 60명 등 총 134명의 국내 종합건설기계설비 팀장이 주축이 된 구성된 협회다. 설비기술 개발 및 보급을 통해 설비발전에 기여하고 국내 기계설비산업 발전과 관련 행사참여에 설비관련 지원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설비기술 협의내용 공유, 하자사례, 우수사례 등 다양한 의견을 전달하는창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종합건설기계설비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오양균 계룡건설 상무를 만나 건설기계설비시장 동향 및 전망, 올해 사업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 2024년도 건설기계설비시장 동향을 평가한다면 2024년은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원자재 수급이 불안정해지며 건설용 원재료 국내 공급물가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던 한해였다. 또한 자금시장 불안과 노동력 확보 어려움까지 겪으며 건설경기가 둔화됐다. 부동산 PF의 한시적 금융 규제완화 등을 통해 단기적 불안감은 해소됐지만 건설업 특성상 관련 지표들이 단기간 내 반등하긴 어려울 것이기에 부진한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비용절감과 리스크관리가 중점이 되는 한해였으며 건설기계설비분야도 높아진 노무비
대한설비설계협회는 건축물, 산업, 환경시설 등의 설비설계 용역업체들의 권익 보호와 상호 협력 증진을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설비 관련 제도와 경제정책, 친환경 및 녹색건축기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설비설계업의 건전한 육성과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건설산업과 기계설비산업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 저에너지·저탄소 건축물 설계, 친환경설비 기술표준화 등을 통해 공공복리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회원사 간 소통과 업계 소식, 최신 법령, 설계 기준 및 사례 공유를 통해 설비설계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수연 설비설계협회 회장(하이멕 대표)를 만나 지난해 설비설계업계 동향 및 올해 시장 전망에 대해 들었다. ■ 지난해 설비설계업계 동향을 평가한다면 2024년은 설비설계업계가 국내 건설경기 위축이라는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 운영됐던 해로 평가할 수 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시장이 냉각되면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가 줄어들었으며 주거 및 산업시설분야에서도 침체가 지속됐다. 이러한 상황은 설비설계업계의 수주량 감소로 이어져 업계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되고 있다. 전반적인 시장 침체 속에서도 고
건축물 자율운전을 위한 AI를 적용한 자동제어시스템이 개발된다. iBEEMS(inteligent Building Energy & Environment Management System)연구단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최대 연구과제로 2021년 5월부터 R&D를 시작해 1단계 기간인 4차연도까지 연구를 마쳤다. 이미 기숙사, 대형마트, 대형업무시설 등을 대상으로 실증도 진행해 건물용도별‧설비시스템별로 약 10~50% 에너지절감 성과를 도출했다. 2단계 기간인 올해부터 연구가 종료되는 2026년 4월까지 AI알고리즘,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대형백화점에 추가실증을 진행함으로써 사업화까지 마칠 계획이다. iBEEMS연구단(단장 문현준)은 건물에너지 효율향상과 건강한 실내환경 구현을 위한 AI 자율운전기반 통합관리시스템 개발이 목표다. 2021년 5월부터 2026년 4월까지 총 60개월간 총사업비 271억8,400만원이 투입되는 에기평 최대 연구과제다. 단국대학교를 주관기관으로 산‧학‧연 총 25개 기관이 참여한다. AI‧자율운전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1-1세부에는 △단국대 △중앙대 △가천대 △버클리랩 등이 참여하며 실내공기질(IAQ) 및 헬스케어를 담당하는 1
iBEEMS(intelligent BEEMS) 연구단은 총괄 주관인 단국대학교를 포함해 모니터링, 에너지, 제어, 플랫폼분야 최고 전문기관 23곳이 모여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모든 기관이 2021년부터 ‘자율운전기술 기반 건물에너지 효율 향상 및 실내건강환경 확보’라는 목표를 향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전체 연구단 총괄 및 1-1세부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문현준 iBEEMS연구단 단장(단국대 교수)을 만나 이번 과제목표와 배경, 자동제어시장 및 AI자동제어 동향에 대해 들었다. 문현준 단장은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로 에너지빅데이터연구센터장을 맡아 건물에너지,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융합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AI 머신러닝(ML) 기반 건물‧시스템 에너지데이터 분석 및 제어에 대한 연구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센터는 △마이크로에너지그리드(산업부) △BEMS 기반 건물에너지 성능분석 및 진단모듈 개발(국토부) △저에너지 쾌적제어를 위한 스마트 서모스탯과 에너지코어(Smart Thermostat & Energy Core) 개발(산업부) △아파트 실내환경제어 IoT허브 알고리즘 등 BEMS‧IoT센서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분석과 관련된
AI를 기반으로 건물에너지 및 환경을 자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iBEEMS연구단에서 1-2세부는 세종대학교 건축환경설비연구실이 주관기관을 맡았다. 아이캡틴(iCAPTAIN)과 오텍캐리어가 참여해 건강한 환경조성과 실내공기질(IAQ) 개선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대 건축환경설비연구실은 다양한 오염물질의 공기전파 시뮬레이션을 통한 오염물질 유출입을 파악하고 저감방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캡틴은 군중 시뮬레이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군중 밀집도에 따른 접촉감염 위험도 분석과 대피시스템 분석, 대규모 인파유동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오텍캐리어는 공조시스템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정용 및 상업용뿐만 아니라 대형빌딩, 발전소 등 다양한 상업‧산업시설에 공조기를 공급하고 있다. 성민기 iBEEMS연구단 1-2세부총괄을 만나 연구목표 및 성과에 대해 들었다. ■ 연구단 참여배경은 코로나19 이후 공기매개 감염병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사회적으로 다양한 연구와 제어방안 필요성이 대두됐다. 기존 자동제어시스템에서는 실내환경에만 초점을 맞춰 제어를 진행했지만 iBEEMS연구단은 자동제어 시 재실자를 고려한 쾌적한
건축물 에너지효율과 쾌적환경을 함께 고려한 완전자율운전 솔루션을 개발 중인 iBEEMS연구단에서 2세부과제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총괄을 맡아 IoT 복합센서, 재실자추적 및 카운팅등 실내상황인지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지영민 iBEEMS연구단 2세부총괄(KETI 에너지빅데이터팀장)을 만나 연구목표 및 기대효과에 대해 들었다. ■ KETI를 소개하면 KETI는 중소·중견기업 기술혁신·사업화 견인을 통해 전자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기업 성장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문생산기술연구기관이다. 에너지빅데이터팀은 에너지IT융합연구센터에 속해 iBEEMS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IoT를 통해 취득하는 말단 시계열데이터를 취합해 에너지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성하며 분석을 통해 최적화를 수행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 실내상황인지시스템을 연구 중인데 2세부는 KETI, 유타렉스, 시그봇, 세종대학교 등 4개 기관이 모여 구성됐다. KETI는 IoT 복합센서 연구개발과 CCTV 기반 재실자 추적을 통한 재실추론센서를 개발한다. 유타렉스는 60Ghz 밀리미터파를 이용한 재실카운트센서를 개발하며 시그봇은 레이저 기반 깊이(D
건축물 완전자율운전 솔루션을 개발하는 iBEEMS연구단에서 3세부과제는 실질적인 자율운전을 구현하기 위한 자동제어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 사실상 iBEEMS ‘뼈대역할’을 하는 세부과제로 나라컨트롤이 세부총괄을 맡아 △코이웨어 △이스트시큐리티 △한국녹색기후기술원 등이 참여해 R&D를 진행 중이다. 3세부총괄을 맡고 있는 김진 나라컨트롤 부사장을 만나 연구목표 및 진행상황에 대해 들었다. 나라컨트롤은 1985년 창립 이후 각종 센서부터 구동기, DDC 카드, CCMS 등 빌딩자동제어 솔루션을 직접개발 및 생산하고 있는 빌딩자동제어 전문기업이다. ■ 연구단 참여배경은 나라컨트롤은 언제나 빌딩자동제어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그러던 중 나라컨트롤이 그리던 미래청사진과 부합성이 큰 이번 과제를 접해 연구단에 반드시 참가해야겠다고 판단했다. 나라컨트롤은 빌딩자동제어 전문기업으로 누구보다 해당 분야에 대한 기술력과 현장경험이 풍부하다. 오랜시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연구과제 결과물이 현실적인 사업성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3세부 연구과제 필요성은 3세부는 iBEEMS의 기본뼈대가 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iBEEMS는 결국, 진화된
한국EMS협회는 건축물에너지효율화와 수요관리를 위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 전문단체다. EMS협회는 건축물 완전자율제어를 위한 R&D인 iBEEMS연구단에서 4-1세부에 속해 개념 및 기술에 대한 표준화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박병훈 EMS협회 사무총장을 만나 연구목표 및 계획에 대해 들었다. ■ EMS협회를 소개하면 EMS협회는 건물에 적용되는 BEMS뿐만 아니라 공장, 주택, 도시 등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다양한 분야에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적용하며 확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EMS관련 국내‧외 표준화를 통해 국내 개발기술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세계최초로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성과를 이뤄 국내 에너지기술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 iBEEMS 개발에 표준화가 중요한데 iBEEMS는 종류와 목적이 다양한 설비, 센서, ICT장비가 복합적으로 활용되는 기술로 이를 표준화함으로써 기술정의, 용어설명, 주요 서비스 및 기능을 명확히 제시한다. 이를 통해 세부기술을 개발하는 기
HDC랩스는 스마트빌딩관리 및 솔루션 개발을 주도하는 HDC그룹 계열사로 건물에너지관리와 유지보수 최적화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룹 건물관리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스마트빌딩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HDC랩스의 insite운영팀 최호영 차장을 만나 iBEEMS 연구단 참여내용과 미래 건물관리 전망에 대해 들었다. ■ HDC랩스는 어떤 기업인가 HDC랩스는 스마트빌딩관리와 에너지효율화를 전문으로 하는 기술기업으로 IoT와 AI기반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로 건물에너지관리, 공기질제어, 보안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통합관리플랫폼을 통해 스마트빌딩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HDC랩스 인사이트(Insight) 플랫폼은 건물관리와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수집, 분석, 제어할 수 있는 공간 통합제어시스템으로 현재 insite운영팀에서 플랫폼 자체개발 및 운영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 iBEEMS 연구단 참여배경은 HDC랩스는 iBEEMS 연구개발에 수요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iBEEMS 연구단은 AI기반 건물에너지 및 환경관리시스템을 개발하는 연구팀으로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사업의 일
최종민 한밭대 교수는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고효율 DC 냉방시스템 및 현안’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현재 국내 DC공조 시장규모는 연 15.9% 성장해 약 1,441억원으로 추산된다”라며 “DC수요증가에 따라 앞으로 안정적인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DC는 쿨링부하가 전체 소비전력의 40~50%를 차지하고 있으며 데이터 수요증가에 따라 센터 수도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탄소중립 이슈에 따라 RE100, PUE 성능강화, 재생에너지 활용 등이 이슈가 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분산에너지 활용, ZEB인증 등으로 그린DC를 규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친환경 그린DC를 구축하기 위해 수열원을 활용한 DC공조기 실증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0개월간 물에너지클러스터를 명칭으로 약 7,500억원이 투입돼 ‘수열원 활용 프리쿨링형 공조시스템 개발’ 과제가 진행됐으며 강원도 춘천시 소양강댐을 이용하는 친환경DC를 건립했다. 수열은 2019년 10월 원수에 더해 하천수까지 신재생에너지에 포함된 이후 원수관로, 하천수 등을 열원으로 사용할 경우 관련설비에 대해 50%까지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열에너지
이진영 하이멕 사업부장은 ‘DC 엔지니어링기술’ 주제발표에서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이하 분산에너지법)이 시행되며 10MW 이상 DC는 전력계통영향평가를 받아야 함에 따라 사업성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수도권에 집중된 DC는 대부분 하이퍼스케일이지만 AI, 클라우드 등은 사용자와 빠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므로 수도권에는 10MW 미만 엣지DC 구축이, 비수도권에는 하이퍼스케일이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분산에너지법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주목되는 엣지DC는 3~4년 근미래에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자율주행, OTT, AR, VR 등 수요가 증가하면서 통신지연을 최소화하며 사용자와 빠르게 접촉해야 하는 서비스에 활용된다. 평균 6개월 이내로 구축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으며 특고압선로가 필요치 않아 민원리스크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또한 고밀도랙에 대응하는 단순한 구조의 리퀴드쿨링 수요가 선호될 것이며 원격모니터링 및 분석신호 탑재가 요구될 수 있다.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다른 방안으로 분산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수도권 하이퍼스케일 DC의 경우 전체 면적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도 필요전력 1%를 충당하기 어
마티아스 베르니츠(Mathias Wernitz) STULZ 세일즈매니저는 ‘STULZ 리퀴드쿨링’ 주제발표에서 “독일에 위치한 STULZ는 1947년 설립해 3,5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매출 8억유로(약 1조1,000억원)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DC용 제품으로는 CRAH, CRAC, In Row쿨러, AHU, FWU(팬월유닛), 리퀴드쿨링용 CDU, 마이크로DC 등을 취급한다”고 밝혔다. 리퀴드쿨링은 AI DC에서 필수적으로 활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말레이시아시장이 부각되고 있으며 올해 호주, 인도네시아 등에서 리퀴드쿨링 솔루션을 적용하는 DC가 증가하고 있다. STULZ 리퀴드쿨링 DLC CDU는 인로(in row)형태의 독립형(Stand Alone)과 랙 내 6~8U 크기로 장착돼 1개 랙을 처리하는 내장형으로 구분된다. CDU는 1차측과 2차측으로 계통이 나뉘며 1차측 배관은 드라이쿨러, 밀폐형 냉각탑, 칠러 등과 연결돼 냉수‧냉각수를 CDU로 공급한다. 2차배관에서는 업계표준으로 자리잡힌 PG(프로필렌글리콜)25를 이용해 서버단 콜드플레이트까지 쿨런트를 공급한다. DLC 리퀴드쿨링 시 고려사항은 설계 시 서버 100% IT로
김진관 우신기연 연구소장은 ‘AI 반도체 및 서버, 랙 레벨 최신냉각기술 동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우신기연은 반도체장비 및 산업설비 제작분야에 36년 이상 경험과 기술노하우를 갖춘 기업으로 최고의 품질과 기술력을 갖췄다”라며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니즈에 맞게 원자재부터 설계, 가공, 제작까지 원스탑서비스를 구현한다”고 소개했다. 우신기연은 반도체장비 및 설비를 설계‧가공제작하고 있으며 DC설비 및 냉각시스템으로 DLC(Direct Liquid Cooling), 액침냉각 등을 공급하고 있다. DC는 전체소비에너지 중 약 38%를 쿨링에 사용하고 있으며 DC에너지효율성 판단기준인 PUE기준으로 리퀴드쿨링을 활용할 경우 공랭식 최고효율 1.5에서 1.2 이하로 낮출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AI반도체의 경우 발열량이 커 쿨링에 필요한 에너지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AI DC 주력 서버인 엔비디아 H100의 경우 최대 소비전력이 10.2kW이며 일간 전기요금이 서버 1대에 3만6,720원이며 연간으로 환산하면 1,321만9,200원에 달한다. 차세대 엔비디아 AI반도체인 블랙웰 B200은 소비전력이 40% 높은 14.3kW이며
박광식 PKI 대표는 ‘AI시대 DC서버 쿨링솔루션’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PKI는 30년 가까이 반도체 소자 및 장비분야에서 사업하고 있으며 7년 전부터 리퀴드쿨링, 특히 액침냉각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리퀴드쿨링 전문기업 리퀴드스택 국내총판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대기업과 액침냉각 PoC를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가 고집적서버 개발을 촉진함에 따라 리퀴드쿨링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며 업계 관심은 언제쯤 리퀴드쿨링시장이 본격화될지, 어떤 시스템이 대세가 될지에 쏠리고 있다”라며 “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GPU뿐만 아니라 서버구성의 핵심인 메모리 개발동향과 이를 처리할 냉각용 유체특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산업성장에 따라 서버개발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현재 AI DC 주력서버인 H100의 차세대 모델로 블랙웰 B100, B200 등을 발표했으며 그 이후 모델로 루빈을 2026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블랙웰은 GPU칩 TDP가 최대 1,200W에 달해 리퀴드쿨링이 필수적이므로 D2C를 기본사양으로 출시된다. 이에 따라 후속모델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D2C가 리퀴드쿨링 대세로
이수영 버티브 부장은 ‘고발열 AI서버를 위한 액체냉각 도입 준비’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블룸버그는 생성형 AI가 2032년까지 1조3,000억달러 규모 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라며 “AI는 DC산업 확장을 가속할 것이며 AI 작업부하는 기존 IT부하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추가해 나감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전통적인 IT솔루션은 부하를 여러 랙에 분산시켜 랙밀도를 50kW 이하로 낮게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AI 워크로드는 랙밀도를 높이고 있으며 유닛당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하고 네트워크 지연시간‧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조밀하게 배치되고 있다. 버티브는 이를 위해 데이터홀 리퀴드쿨링시스템 배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는 액체냉각을 준비하는 시기로서 공랭식은 미래에도 여전히 사용될 것이므로 시스템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수영 부장은 “데이터홀 리퀴드쿨링 도입 시 Feed(공급온도), Flow(유량), Filtration(여과), Fluid(유체), Faults(장애) 등 5F에 주안점을 두고 관리해야 한다”라며 “특히 액체냉각에서는 랙밀도와 함께 칩의 TDP(Thermal Design Power: 열설계전력)를 함께 고려
한국설비기술협회 데이터센터(DC)기술위원회가 개최한 추계 DC포럼 및 통합컨퍼런스에서는 DC산업 밸류체인을 아우른 패널들이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포럼은 ‘국내 DC 규제영향에 따른 산업전망 및 해법’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연창근 설비기술협회 DC기술위원장을 좌장으로 △맹영재 URED 대표 △현철호 이지스자산운용 엑스퍼트그룹 DC부문 대표 △조헌혁 LG CNS 클라우드DC사업담당 △송준화 KDCEA 사무국장 △강승훈 KDCC 팀장 등 패널이 참석했다. 연창근 위원장은 “국내 DC산업이 몇 년 전만 해도 세계적으로 각광받았지만 현재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황”이라며 “최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DCWA(Data Center World Asia) 행사에서 2만6,000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뜨거운 산업임에도 규제강화로 인프라 확충이 늦어지며 디지털을 기반으로 하는 사실상 모든 산업이 경쟁력을 상실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승훈 KDCC 팀장은 “그나마 희망적인 부분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DC를 꼭 필요한 시설로 인식하고 있어 관련 예산도 조금씩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측면”이라며 “정책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산업부, 과기부, 국토부 등
강승훈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KDCC) 팀장은 ‘한국 DC 규제동향 및 전망’ 주제발표를 통해 “DC는 미래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기반시설임에도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암울한 상황”이라며 “전력수급, 재생에너지 및 분산에너지 사용 등 국내‧외 정세와 의제에 따라 산업방향성을 설정하고 유도해야 할 정부가 사업자에게 지나치게 책임을 강요하는 부분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민간 DC규모별 안정성 관련법령은 △정보통신방법(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발전기본법(과기부) 등이 있다. 정보통신망법은 500㎡ 이상 상업용‧비상업용 DC운영자 및 임차자를 대상으로 연 1회 구조‧설비점검을 의무화한다. 방송통신발전기본법은 면적 2만2,500㎡ 또는 수전용량 40MW 이상 DC 중 전년 매출액 100억원 이상 사업자를 대상으로 연 1회 재난예방‧훈련‧대응‧복구 전 주기 재난관리계획을 의무화하며 안정성 확보조치 이행을 점검토록 한다. 사이버보안 관련 법령은 △정보통신기반시설 보호법(네트워크‧보안‧시스템 등 물리적‧관리적‧기술적 보안점검, 과기부) △전자금융거래법(연 1회 금융기관 DC 물리적‧관리적‧기술적 보안점검, 금융감독원) △정보통신망법(연 1회 민간DC 정보보호 빛 개인
송준화 KDCEA 사무국장은 ‘국내 DC시장과 환경변화’ 주제발표에서 “모든 것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지는 현대사회에서 DC는 데이터유통‧처리시설로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기반시설이며 앞으로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DC가 일부 유해시설로 인식돼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으며 여러 환경적 요인에 따라 DC구축이 어려워진 상황이어서 안타깝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DC는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돼있다. 세계 DC시장에서 우리나라 수도권은 4개 리전(DC 밀집구역)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독립적으로 구축된 대규모 상업용 DC로 한정하면 운영 중인 센터가 총 38개, 개발 중인 DC는 총 25개로 파악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 서부(인천‧부천‧김포) 운영 2개‧개발 2개‧부지 3개 △서울 중부(양천‧금천‧용산‧강남‧하남) 운영 16개‧개발 6개‧부지 1개 △서울 북서부(마포‧고양‧양주) 운영 6개‧개발 4개‧부지 1개 △서울 남부(안양‧성남‧용인‧안산) 운영 11개‧개발 3개‧부지 2개 등이다. 비수도권은 운영 중인 곳이 부산‧대전‧춘천 등에 각 1개로 파악된다. 운영사별로 살펴보면 2023년 기준으로 △LGU+ 7개(총 16
한국설비기술협회(회장 박종찬) 데이터센터기술위원회(위원장 연창근)가 지난 10월3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호텔파크하비오에서 ‘2024 추계 데이터센터 포럼 및 통합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데이터센터 규제리스크로 인한 산업지형 변화와 미래기술’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설비기술협회 △대한설비설계협회 △대한설비공학회 등이 공동주최하고 △칸kharn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KDCEA) △메쎄이상 등이 후원했다. 연창근 설비기술협회 DC기술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컨퍼런스는 최근 DC산업에서 가장 주목받는 현안인 DC규제와 미래기술을 주제로 했다”라며 “DC사업 현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실효성 있는 해법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서면축사를 통해 “DC는 현대 디지털경제를 위한 핵심인프라지만 과도한 전력사용과 그로 인한 발열로 환경에 부정적 요소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주민들에게 기피대상인 님비시설로 평가받는다”라며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사회를 위해 친환경적 요소를 바탕으로 DC산업 양적 측면과 질적측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저출생으로 빠르게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사업으로 불린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가 준공돼 입주가 시작됐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옛 둔촌주공아파트 143개동 5,930세대를 허물고 85개동 1만2,032세대를 신축한 현장이다. 세대당 평균 3명으로 산정할 경우 인구수가 전라남도 장흥군(약 3만5,000명)보다 많으며 이탈리아반도에 위치한 미니국가인 산마리노(약 3만4,000명)보다 많다. 올림픽파크포레온 현장은 2010년 2월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으로 인가돼 2019년 12월 착공했다. 공사비 분쟁으로 인해 2022년 4월부터 6개월간 공사중단됐으며 10월부터 공사재개해 올해 11월27일부터 입주가 개시됐다. 전체 대지면적 46만2,793㎡(14만240평)에 연면적 216만3,863㎡(65만5,716평) 규모이며 최대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동과 부대시설 5호선과 9호선 상가로 구성됐다. 주차는 공동주택 1만7,169대, 상가 724대 등 총 1만7,893대가 주차 가능한 매머드급 단지다. 시공은 △현대건설(28%, 3단지) △현대산업개발(25%, 2단지) △대우건설(23.5%, 1단지) △롯데건설(23.5%, 4단지) 등으로 구성된 시공단이 분담이행방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