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파라펫은 벽체와 연결돼 외부로 돌출된 콘크리트 구조물인 만큼 기존에 열교에 취약한 부분으로 지적돼 왔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벽체와 돌출부의 접합부에 열교차단재를 넣어야 했지만 국내에는 자재가 없어 수입에 의존해야하는 실정이었다. TB블럭(대표 허진화)은 최근 구조체 열교차단재 ‘G시리즈’를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해 양산채비를 갖추고 있다. 가격은 m당 20만원대로 수입제품이 50만원대임을 감안하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향후 적용처 증가에 따라 대량생산이 되면 추가 하락여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구조체 열교차단재는 콘크리트를 분리해주는 역할을 하는 단열재다. 이를 통해 발코니, 파라펫과 벽체의 연결부에서 발생하는 선형열교를 점형열교로 바꾼다. 열교의 면적이 줄어 건축물의 열성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핵심기술은 돌출부 콘크리트를 지탱해야하기 때문에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철물디자인이다. G시리즈는 트러스구조*의 철물을 연결해 단열재로 감싸고 돌출된 철물로 구조체의 철근과 잇는 방식으로 건축물에 적용되는 단열재다. 트러스구조 차용에 따라 부착할 수 있는 단열재의 두께도 증가했다. 독일제품의 경우 120mm 두께의 단열재를 부착하는 것
열교차단재는 사실상 외단열을 전제로 한다. 내단열구조에서는 열교점이 너무 많아 현실적으로 열교방지공법을 적용한다는 것이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다만 외단열구조에서도 열교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추가 자재가 덧대지며 이 과정에서 시공방법이 복잡해지거나 추가 공정이 투입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외단열구조에서의 효과적인 열교차단시스템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티푸스코리아(대표 신동일)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식 외단열시스템 ‘티푸스(TIFUS: Truss Insulation Frame Unit System)’를 개발했다. TIFUS는 철판과 철선을 가공한 트러스골조의 내부에 고성능 단열재를 충진한 프로파일 형태의 열교차단재로 구조적 안전성과 단열성능이 우수하다. 건식외장재의 바탕구조를 TIFUS를 이용해 만든 뒤 구조틀 사이에 설계된 단열재를 삽입하고 외장재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TIFUS는 외단열재 고정, 커튼월, 지붕단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기존 커튼월 방식에는 슬래브와 슬래브 사이에 금속 등으로 격자를 짜 넣은 뒤 격자에 패널이나 창을 끼운다. 이 때 금속재질의 격자가 열교부위가 된다. 바둑판 모양의 금속이 빌
데이터센터 공조분야는 대체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시장수요가 전보다 많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로 데이터센터가 대형화됨에 따라 항온항습기보다 빌트업 방식으로 전환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전망은 항온항습시장이 아주 줄어들 것으로만은 볼 수 없다는 의견이다. 시장을 주도하는 사업이 아닌 따라가는 산업이다보니 향후 반도체 등 전방산업의 활성화 정도에 따라 많은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또한 계절변화에 따른 프리쿨링이나 에너지절약시스템을 최대한 많이 반영하는 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데이터센터가 구축됨에따라 공조설비도 이를 따라가는 경향이 뚜렷하지만 금융분야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과대투자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덕산코트랜은 매출 172억원으로 전년대비 5.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7.5%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7,400만원으로 49.3% 대폭 감소했다. 동흥하이랙의 매출은 62억원으로 전년대비 23.3% 감소한 성적을 기록했다. 영엽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8억원씩, 3.1%, 32.7% 감소하는데 그쳤다. 동흥하이랙의 관계자는 “시장이 저조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인만큼
자동제어업계는 지난해 실적이 상당부분 개선됐다. 건설경기는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상업·산업·연구용 건축물 수주실적이 나쁘지 않아 대체로 수익성이 높아졌다. 시장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주택경기가 지난해 주춤했지만 올해부터 1분기부터 살아나고 있고 산업계에서는 자동화, 스마트팩토리 등 시설개선 수요가 발생하면서 점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업계에서는 앵커시설, 대형 상가·업무용건물 등의 건설계획이 포착되고 있어 기대하는 눈치다. 다만 주요 기업별로 주력한 사업과 수익을 올린 사업영역이 상이해 EMS를 포함한 자동제어 시장 자체가 커졌다고 확언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나라컨트롤은 지난해 BEMS부문에서 선전했다. 매출액이 297억원으로 전년대비 10.5%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무려 453.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6억원으로 전년대비 28.6% 늘었다. 나라컨트롤의 관계자는 “공공기관 이전이 종료되며 시장성장이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설치확인제도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개선되고 있다”라며 “최근 수만평 규모의 쇼핑몰·대형건물 건축
버너업계는 국내 시장의 한계로 성장의 벽에 가로막힌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형 산업용보일러업체는 자체 버너생산라인을 갖춰 국내만으로는 시장확대가 어려워 결국 해외시장 진출이 필요해 보인다. 수국의 2017년 매출액은 264억원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억원, 당기순이익은 8억원으로 각각 16.3%, 15.6% 하락했다. 청우지엔티의 매출액은 59억원으로 전년대비 15.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억원, 당기순이익은 4억원으로 각각 33.3%, 29.1% 하락했다. 한국코로나는 64억원으로 전년대비 19.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23.0%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억원으로 21.2% 올라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코로나의 관계자는 “특수버너부문 개발에 힘을 실어 덕트버너나 탈연탈취기, 루프탑 공조기용 등 기존 버너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이라며 “배열회수, 데이터센터부문 등 종합공조회사로 도약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흥국공업은 매출액 94억원으로 전년대비 13.3%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전년대비 566.2% 크게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4억원으로 32.8% 감소했다.
지난해 건설경기 악재로 설비설계부문은 어려웠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건축물 인허가의 전반적인 감소로 인해 전체적으로 20~30%가량 수주물량이 줄어들었다. 업계 전체를 관통하는 이러한 상황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노후건물 진단, 리모델링 등 기축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분야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업계의 숨통을 트이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신설계는 올해 매출 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28억원대비 39.3% 증가한 수치를 보였지만 영업손실은 200만원으로 적자전환, 당기순이익은 300만원으로 98.9% 감소했다. 삼우설비의 매출은 61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0.0%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5억원, 당기순이익은 10억원으로 12.2%, 18.7%씩 감소했다. 우원엠앤이의 올해 매출은 93억원으로 전년대비 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억원, 당기순이익은 4억원으로 각각 17.8%, 3.5% 감소했다. 한일엠이씨는 2017년 136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1.1% 상승폭을 보였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둘다 10억원으로 전년대비 48.0%, 160.1%씩 크게 성장했다. 한일엠이씨의 관계자는 “지난해 건설경기
저온설비분야는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다. 매출이 소폭 증가된 기업도 있으나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에서 부진한 양상이 나타나 치열한 시장경쟁을 엿볼 수 있었다. 경기둔화에 따른 설비물량이 줄었다는 것이 원인이다.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이는 낮은 가격공세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올해 상반기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연말까지 같은 양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하지만 저온분야의 에너지효율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늘고 있어 반전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시각도 있다. 정부의 에너지수요관리 정책과 함께 소비자들의 효율과 품질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는 점이 희망적인 요인이다. 경동산업은 매출 542억원으로 전년대비 10.5%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3억원, 28억원으로 각각 8.0%, 16.5%씩 감소했다. 대성마리프는 581억원 매출액으로 전년 646억원대비 10.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5억원, 당기순이익은 1억원으로 각각 40.0%, 87.2% 하락했다. 빙축열부문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기본 목표는 달성했고 점진적으로 늘고 있는 개보수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치열한 가격경쟁 속에서 하향되고 있
냉동·냉장기기분야는 지난해 편의점산업 확장으로 관련분야 매출이 급증했다. 특히 GS와 CU의 경쟁적 출점으로 편의점 매출은 2016년대비 40%가량 늘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편의점은 4~5년 기간을 두고 리뉴얼에 돌입하는데 마침 이 시기도 맞아떨어져 신규, 기존 양쪽에서 재미를 봤다. 대형마트의 신규출점은 줄어들었으나 노브랜드 등 소형점포 확장성이 두드러졌다. 일반적으로 마트 냉동시장이 2년 성장, 1년 휴식의 사이클을 보이고 있어 올해 시장은 지난해대비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올 1월부터 4월까지 상반기 편의점매출이 전년대비 40% 줄어들었다. 다만 이마트 노브랜드확장이 이어지고 있고 2017년 후반부터 하나로마트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는 점이 업계의 환영을 받고 있다. 롯데알미늄 기공사업본부 매출액은 2017년 2,117억원으로 전년대비 15.0%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20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써멀마스터의 매출은 238억원으로 전년대비 13.8% 상승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0억원, 당기순이익은 11억원으로 각각 15.6%, 6.6%씩 감소했다. 아르네코리아는 독보적인 성장세를 드러냈다. 2017년 매출은 1,140억원으로 전년
열교환기분야는 매출만으로 보면 전체적으로 증가세였다. 열교환기부문은 건설경기 위축의 여파를 비교적 늦게 체감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올해까지는 큰 걱정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견이다. 다만 물량자체는 있지만 가속화되는 경쟁으로 인해 실질적 이익은 줄어들고 있다.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지난해 LH공사의 택지개발이 주춤하다보니 신규건설부문이 위축되고 있고 주요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둔화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지역난방분야 매출이 괜찮지만 점점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특히 세종시나 위례신도시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가 많이 없어 올해나 내년은 서울·경기권의 재건축시장에 기대를 걸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엠지는 매출 175억원으로 전년대비 50.1% 상승하며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5억원, 당기순이익은 2억원으로 전년대비 17.4%, 58.4%씩 성장했다. 동일브레이징은 매출 8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과 비슷한 규모를 보였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43.9%, 당기순이익은 3억원으로 52.3%씩 감소했다. 동일알루미늄은 매출 1,820억원으로 전년대비 6.0% 성장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65억원, 당
2017년 환기분야는 2016년 영업 및 건설사업승인에 대한 결과로 전반적인 매출은 상승했으나 전체적인 체감온도는 낮았다는 것이 업계의견이다. 특히 2017년 건설시장 위축으로 새로운 신축 사업승인이 낮아 올해 시장은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 분양·대출조건이 까다로워지고 정부의 건설규제 강화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지만 전국을 강타한 미세먼지 이슈가 난관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최근 학교환기시스템에 기계식설비를 우선 적용한다는 교육부의 발표는 조달부문 시장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민간부문에서도 건설사들이 미세먼지 대응방안에 관심을 갖고 움직이고 있어 미세먼지 특화사업이 늘어날것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관련이슈에 대한 준비돼 있는 업체들에게는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바닥열환기 선두주자인 그렉스전자는 지난해 매출 28억원으로 전년대비 8.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14.8% 올랐지만 당기순이익은 1억원으로 47.2% 감소했다. 그렉스전자는 미세먼지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급기팬에 미세먼지 제거필터 연동 바닥열 회수시스템을 선보였고 실내 발생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주방 하부급기시스템을
기계설비분야는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에 따르면 2018년 2월 기준 연간 기계설비 전체 실적이 전년대비 18%가량 증가했다. 이는 1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는 대형 업체도 많이 늘어났고 상위업체들의 실적이 상승한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대현기건은 매출 871억원으로 전년대비 38.8%가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21억원, 당기순이익은 19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54.4%, 49.1%씩 크게 성장했다. 성보엔지니어링은 매출 894억원으로 36.4%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43억원, 당기순이익은 32억원으로 43.3%, 21.2%씩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세일이엔에스의 지난해 매출은 2,919억원으로 전년대비 61.0% 크게 상승했으며 영업이익 75억원, 당기순이익 47억원으로 52.3%, 26.5%씩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세일이엔에스의 관계자는 “지난해 반도체부문 특수가 매출향상을 견인했지만 건설업종의 특수분야이기 때문에 올해 상황을 예측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아이더블유아이는 368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보다 9.1% 성장한 것으로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231.6% 대폭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9억원으로 62.4%
펌프기업들은 대부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주택시장경기가 좋았기 때문에 펌프기업의 지난해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점점 건설경기가 안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 올해 시장을 보수적으로 접근하려는 경항이 짙다. 대영파워펌프는 매출액이 295억원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2억원, 당기순이익은 1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6.8%, 1.4%씩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두크의 매출액은 315억원으로 전년대비 14.2%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9억원, 14억원으로 전년대비 66.3%, 133.9%씩 대폭 성장했다. 업계 최고 매출을 기록한 윌로펌프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매출은 2,13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3.3%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320억원으로 21.0%, 당기순이익은 289억원으로 28.2% 향상됐다. 산업전반에 스마트 열풍이 본격적으로 불기 전 윌로펌프는 IoT기술이 접목된 신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시장 트렌드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업계 선두자리를 지켰다는 분석이다. 윌로펌프는 상승하는 원자재가격에 대한 대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가격경쟁
지열, 태양열, 히트펌프, 목재펠릿 등 신재생열에너지분야 기업실적은 ‘희비’가 확실하게 갈렸다. 가정용 지열히트펌프 보급 1위인 대성히트펌프와 지엔씨에너지에 합병된 지열시공 1위인 코텍엔지니어링의 실적은 반전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지열발전 전문기업 넥스지오나 태양열·히트펌프 전문기업 탑솔, 히트펌프 대표기업 일진이플러스 등은 적자로 전환하거나 적자지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매출 220억원으로 전년대비 29% 늘어난 대성히트펌프는 사업 진출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성히트펌프의 관계자는 “공공건물의무화시장이 커지고 있어 신재생에너지시장이 커질 것”이라며 “민간 건축물도 신재생의무화 대상이 확대되고 있어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보급이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부터 태양광사업에도 본격 진출한 만큼 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매출 340억원으로 지열시공업계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코텍엔지니어링은 2015년 220억원, 2016년 191억원으로 부침을 겪었지만 지난해 매출 260억원을기록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포항 지진으로 인해 곤혹을 치른 넥스지오는 실적에서도 곤혹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매출액은 40억원으로
FCU(Fan Coil Unit)업계의 대표기업의 지난해 실적을 보면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집단에너지공급 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마곡지구, 하남 미사지구, 시흥 배곧지구에 소규모 오피스텔 등 신축이 늘어나면서 FCU업계 매출신장에 상당히 도움이 된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이 FCU시장에 본격 진출함에 따라 중소기업들은 낮은 인지도를 만회하고 경쟁력 확보에 집중했다. FCU업계 1위 신우공조는 태국공장을 통해 반제품을 들여와 국내에서 완제품으로 조립함으로써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29% 늘어난 42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창립 이래 최대실적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무려 200%, 90% 이상 늘어 났다. 신우공조의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결국 틈새시장을 노릴 수밖에 없다”라며 “미세먼지 이슈로 인해 학교나 사무실에서도 환기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어 직립형 공기청정과 환기가 동시에 가능한 복합기능을 가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신우공조는 600억원을 매출 목표로 잡았다. 에이피의 지난해 매출은 327억원으로 전년(234억원)대비 39.
글로벌 냉동공조기업들 실적은 매출은 비록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성장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저압냉매 냉동기로 국내 반도체 클린룸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트레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626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8억원, 51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0% 이상 늘었다. 트레인코리아의 관계자는 “지난해 하이닉스와 삼성반도체 클린룸 물량을 수주하며 이익측면에서는 많은 성과를 냈지만 올해는 반도체 클린룸 프로젝트가 줄어들어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고민이 많다”라며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등 시장 확대 가능성이 열려있는 정책은 발표되지만 당장 매출과 연결되는 구조가 아니고 신냉매적용 제품을 출시하더라도 시장정착에 시간이 걸리기에 쉽지 않다”고 밝혔다. 원심분리기, 열교환기, 펌프, 밸브 및 피팅류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한국알파라발의 지난해 매출은 1,012억원으로 전년대비 2%,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전년대비 1.3%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76.7% 늘었다. 글로벌 M&A시장에서 비쳐에 쉘앤튜브 열교환기사업부를 넘김에 따라 한국 내 매출변화에도 영향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용보일러 대표기업인 부-스타와 대열보일러는 지난해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부-스타는 매출액은 물론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매출액은 789억원으로 전년대비 8.5% 감소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33억원, 순이익은 46억원으로 전년대비 20% 이상 급감했다. 실적부진의 원인은 공공기관 입찰참가자격 제한처분으로 인한 일시적인 부진으로 보여지며 올해 매출목표로 850억원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미쓰비시전기의 히트펌프사업 일체를 경진티알엠에서 넘겨받고 수축열시스템 한전인증을 추진하고 있어 올해 히트펌프사업부 매출 향상이 기대된다. 부-스타의 관계자는 “기술연구소를 통해 기존 보일러 외에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무화실보일러 등 친환경, 고효율 신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며 “히트펌프사업 등 제품 다양화를 통해 신규 사업 수주 등 성장동력 발굴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열보일러는 매출 증가는 보합세이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은 51억원, 당기순이익은 5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대비 150% 이상 급증했다. 대열보일러의 성장은 올해가 더 기대된다. 당장 일본의 대표적인 보일러기업인 NTEC과 ‘한국형 무연소실 초저N
냉각탑업계 1위인 경인기계의 지난해 매출은 267억원으로 전년대비 3.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억원, 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07%, 71% 급증했다. 경인기계는 해외시장 진출 전초기지로 베트남을 선정하고 사무소 개설 준비에 나섰다. 현재 매출액의 10% 정도를 수출이 차지하고 있는 구조를 개선하고 최근 신설한 공조용 냉각탑 시험설비를 바탕으로 공조용 시장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매년 큰 폭의 매출신장으로 냉각탑업계 1위를 위협하고 있는 성지공조기술의 2017년도 매출은 229억원으로 전년대비 21%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0% 이상 급증한 27억원, 21억원을 기록했다. 성지공조기술의 관계자는 “소음과 미관 등 냉각탑 민원해결이 가능한 모듈형 냉각탑과 냉각탑을 통해 냉동기 운전비를 9% 이상 절감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 판매해 매출이 증가했다”라며 “월드에너지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특수냉동기 제조를 위해 기존 공장대비 3배 큰 신공장이 오는 10월 중 완공되며 냉동기 운전비를 절감하는 냉각탑을 우수조달품목으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에 위치한 대일은 지난해 15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1.6%, 영업이익은 11억원
귀뚜라미범양냉방, 신성엔지니이링, 센추리 등 귀뚜라미그룹 공조3사는 국내 유일의 냉동공조산업의 중견기업 집단이다. 귀뚜라미범양냉방과 센추리는 매년 견조한 실적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신성엔지니어링은 조금은 널뛰기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귀뚜라미그룹에 인수된 이후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했지만 또 900억원대로 급락한 경험도 있다. 지난해에는 비교적 영업실적이 좋게 나왔다. 다만 국내 냉동공조산업의 중견기업집단의 매출합계가 5,000억원을 넘어선 적이 없다는 것도 국내 공조산업의 한계를 보여준다는 지적도 있다. 한계는 바로 귀뚜라미그룹 3사가 수출경쟁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내 냉동공조산업이 매출이 급증할 수 있는 구조가 사실상 아니며 경쟁기업으로 보지 않았던 중소기업들이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턱 밑까지 쫓아오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수출에 집중할 수 있는 경영구조를 갖추고 있는가가 향후 귀뚜라미그룹 공조 3사의 지속적인 성장할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매출이 가장 좋은 귀뚜라미범양냉방은 전년대비 11.5% 증가해 1,600억원을 넘어섰다. 창립이래 최대 매출을
보일러시장은 지난해 주택건설시장 활성화에 따른 건설 특판과 빌라·연립 등 신축건축 활성화에 따라 연간 140만대 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관련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아파트입주 확대와 소형다세대, 연립주택 인허가 감소와 맞물려 성수기 교체시장에서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특판 수주경쟁 과열로 인해 영업이익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업계 최초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경동나비엔의 실적이 보일러업계 중 가장 눈에 띈다. 전년대비 17% 성장한 6,847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 478억원, 영업이익률 6.98%의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이미 최고의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북미와 러시아시장 외에도 세계 최대 보일러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에서 석탄개조사업에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하며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다만 순이익이 전년대비 28% 이상 감소한 것은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보인다. 가스보일러뿐만 아니라 가스기기도 함께 판매하고 있는 린나이코리아는 보일러, 가스기기 경쟁이 보다 치열해지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매출은 전년대비 3% 증가에 그쳤으며 영업
친환경컨설팅시장은 최근 녹색건축, 제로에너지빌딩, 그린리모델링 등의 확산에 따라 시장성을 주목받고 있다. 정확한 통계수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10여개 관련업계 기업들의 2016년 기준 매출액을 종합하면 최소 500억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크게 인증부문과 친환경설계부문으로 구분된다. 대체로 해마다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매년 다수의 기업이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에도 녹색건축물·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 확산 및 장려, 건축물 설계기준 강화 등 정책·제도적 뒷받침에 따라 시장이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장특성상 관련업무 수행의 불확실성 때문에 우위를 점한 기업들의 수익은 가파르게 개선되는 반면 그렇지 못한 기업들은 더딘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이엔테크놀로지(EAN)는 큰 폭 성장했다. 매출은 2016년 80억원에서 101억원으로 25.8% 증가했으며 2017년 영업이익은 20억원, 당기순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5.8%, 68.7% 성장했다. 업계 1위인 EAN은 롯데월드타워, LG사이언스 파크 등 대형 프로젝트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최근 서울 강남의 GBC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