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설립된 세경공조는 크린호스, 플렉시블호스 및 스파이럴 덕트를 제조·납품·시공하는 환기공조 부자재 전문기업이다. ‘Blue Ocean & Value Innovation’을 경영이념으로 삼고 지속적인 제품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내 대형건설사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공동 R&D를 통한 신제품 개발노력으로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 환기·공조시장에서 성과를 이루고 있다. 성경선 세경공조 대표를 만나 기업비전과 차별성에 대해 들었다.
■ 세경공조를 소개하면
세경공조는 2008년 2월 동종업계에서는 유일한 여성 CEO로 창립했다. 주택환기시스템에 관계되는 플렉시블 호스, 스파이럴덕트, 난연이중크린호스 및 각종 부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젊은 인재들이 도전정신으로 최고의 품질을 생산하고자 꿈을 위해 도전하는 기업이다.
또한 회사근무 인원의 20%가 장애인으로 구성된 경증, 중증 장애인 다수고용업체로서 사회적기업을 준비하는 더불어 사는 기업이다.
2008년 3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인정한 전동댐퍼를 필두로 2008년 4월 ‘KS A 9001/ISO 9001’ 인증을 받아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2011년 6월 각형플렉시블 특허출원 등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우수한 품질, 질 좋은 제품,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열정, 믿음, 사랑’이라는 창업이념 및 ‘Blue Ocean & Value Innovation’이라는 경영이념 아래 살기 좋고, 쾌적한 생활공간을 만들기 위해 일조하는 기업, 항상 처음처럼 초심을 잃지 않는 기업이 되고자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경쟁사대비 차별성은
세경공조는 플렉시블, 스파이럴 덕트, 기타 부자재 등 국내 동종업계의 약 20개 기업이 생산하는 모든 품목을 직접생산한다. 국내 공장 4곳에 자동생산기계 15대, 반자동기계 25대를 보유해 모든 제품의 일괄제조가 가능하며 동종업계 최다 보유수량을 기록 중이다.
특히 환기산업을 둘러싼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응하고 이에 따른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꾸준히 새로운 제품군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실내공간에서 바이러스·세균 농도를 낮추기 위해 환기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세경공조는 환기시스템 내 바이러스·세균이 부착돼 증식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항균성을 적용한 세대환기 자재 및 부자재를 생산 및 시공한다.
항균성능을 인정받은 신소재인 다공성 금속유기골격체 MOF(Metal-Organic Framework)를 덕트배관, 공기분배기, 디퓨저 등 부자재에 적용, 개발을 완료하고 생산을 준비 중이다.
또한 환기장치는 실내에 신선한 외기를 도입해 공기를 치환하는 장비이지만 미세먼지가 전국을 강타했던 시기에 외부의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고 실내 먼지를 걸러내는 기능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
미세먼지는 내·외부로 공기가 유동하며 배관 내 적체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먼지는 실내로 재유입돼 재실자의 건강을 해칠 수 있어 관리가 필수다. 실제로 환기장치·배관의 청소 등 유지관리방안이 국토교통부, LH,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을 통해 논의되기도 했다.
세경공조는 대우건설과 공동특허를 획득한 ‘미세먼지 필터세트’를 이용해 배관 내 미세먼지 차단시스템을 적용한 배관을 시공하고 있으며 자체특허를 획득한 ‘환기디퓨저용 청소어댑터’, LH와 공동특허를 획득한 ‘환기배관 청소장치’ 등을 이용해 배관 내 먼지제거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모든 장비기업의 규격에 호환이 가능한 부자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제품의 제조특성으로 친환경적인 생산방법과 화학공업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와 같이 세경공조는 꾸준한 시장조사를 통해 소비자 요구를 파악하고 R&D를 통해 이를 만족시키는 제품을 생산하는 등 시대에 걸맞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환기덕트 클린시스템을 론칭했는데
환기덕트 클린시스템은 세대별 환기배관 내 오염물질을 건식으로 청소하는 체계다. 기축 및 신축아파트 입주자가 적은 비용으로 짧은 시간에 손쉽게 배관청소를 할 수 있다. 각 세대, 실별로 위치한 급기디퓨저에 환기디퓨저용 청소어댑터를 연결하고 진공청소기를 체결해 오염물질을 청소하는 방식이다.
세대에 설치하는 환기장치는 개념상 24시간 작동되며 지속적으로 덕트에 오염물질이 쌓이게 된다. 이에 따라 실내공기질(IAQ) 저하가 우려되며 오염물질 재유입에 따른 재실자 쾌적도 저하와 건강 악영향이 우려된다.
입주자들도 이를 인지해 덕트오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도 기계환기설비 전체시스템에 대한 유지점검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해결해 입주자 만족도를 높일 솔루션이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로 세대의 RA(Return Air)측 덕트를 내시경으로 검사해보니 실내배기 배출 시 오염물질이 일부 퇴적돼 열교환소자로의 먼지유입으로 인한 기능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 관찰됐다. 또한 SA(Supply Air)측 덕트에서도 일부 오염이 관측됐으며 이는 시공관리 부실에 의한 오염으로 추정된다.
세경공조는 이러한 상황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시공 중 개방된 덕트호스로의 먼지유입을 차단할 수 있도록 환기덕트호스의 끝단을 보호하는 미세먼지필터세트 보호캡을 개발했다.
또한 세대 내부 환기디퓨저에 진공청소기를 밀착시킬 수 있는 환기디퓨저용 청소어댑터를 개발, 특허(제10-2267418호)를 획득했다.
청소프로세스는 먼저 디퓨저 개방 후 청소용 어댑터를 체결하고 진공청소기를 가동하면 된다. 청소는 가정용 진공청소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세경공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자체개발한 전용 환기배관 청소장치를 이용해 청소 후 내시경 검사를 통해 결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세경공조는 환기덕트 클린시스템을 적용한 건설사에 준공 후 1회 청소서비스를 기본사항으로 제공하며 선택사항으로 3년간 연 1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실별제어 환기시스템용 부자재를 개발했는데
지난해 녹색건축인증기준에 1급 환기설비 내용이 개정되면서 각 실별제어가 가능한 환기장치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4월 개정된 녹색건축인증기준 2016-5는 신축 주거용건축물 단위세대 환기성능확보에 2점을 배점한다. 이때 1급 환기설비를 설치하면 2점을 모두 받을 수 있으며 4급까지 등급이 하락할수록 가중치를 0.2씩 조정해 4급장비를 적용하면 0.8점을 받게 된다.
1급 환기장치는 ‘건강친화형 주택 건설기준’ 별표 3의 효율적 환기성능확보에 적합해야 하며 단위세대 내에서 실별로 실내공기 오염물질이 측정되고 이에 따른 환기풍량이 자동으로 제어돼야한다. 또한 급배기가 동시 가동되는 환경에서 바이패스 기능까지 확보해야 한다.
세경공조는 실내공기관련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올코리아가 개발한 실별 오염도계측·풍량제어 환기장치용 공기분배기에 적합한 난연이중크린호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각실제어용 공기분배기는 SA, RA측 각 6구(∅65×6)로 이뤄져 있으며 MD(Motor Damper), PCB와 연동돼 조절된다.
■ MOF적용 항균부자재는 세경공조는 에이올이 개발한 MOF를 덕트·배관시스템에 적용한 환기부자재 패키지에 대한 생산체계를 갖췄다. 항균패키지는 환기시스템에 적용되는 대부분의 부자재에 항균소재를 적용함으로써 실내환경 및 공기질관리 효과를 높인다.
항균능력이 있는 에이올의 MOF를 활용해 △환기장치 케이스 △덕트호스 △공기분배기 △디퓨저 △열교환소자 △필터 등을 제작함으로써 세균과 곰팡이의 서식·번식을 억제한다.
공인시험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MOFresh’ 시험결과 △대장균 감소율 99.9% △녹농균 감소율 99.9% △황색포도상구균 감소율 99.9% △폐렴균 감소율 99.9%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 감염) 감소율 99.9% 등으로 측정됐다.
항균·제균을 통해 환기장비를 거쳐 실내로 들어오는 공기질을 개선시킬 수 있으므로 향후 세경공조의 성장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시행사·제조사와의 협업이 활발한데
세경공조는 시행사와 협의를 거쳐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생산해 현장여건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제조하는 것이 강점이다.
앞서 언급했듯 환기덕트 클린시스템을 LH와 공동개발했으며 이밖에도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 건설사를 비롯해 환기설비 제조사들의 요구에 따라 기술·제품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시행사와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제품을 공동개발 후 제조 및 시공함으로써 해당 시행사의 표준시방에 대응함에 따라 타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었다.
■ 향후 경영방침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하는 연구개발 활동을 늦추지 않을 방침이다. 이러한 사업방향을 유지함으로써 IAQ개선, 실내감염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대에 세경공조만의 기술력으로 대응하고자 한다.
또한 지난해 디자인등록, 의약외품 등록을 완료한 인체공학적 보건용마스크 ‘KF-94 항균 클라로 마스크(CLARO Mask)’를 지속생산할 계획이다.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팬데믹 종식을 위해 세경공조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 권익보호를 위해서도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세경공조의 사훈은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일터를 만들자’이다.
회사 임직원의 20%가 장애인으로 구성돼 장애인의 직업재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용인 정신보건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성적이 우수한 인력은 직접채용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사회사업 및 나눔사업, 더불어 일하는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열정, 믿음, 사랑’이라는 사훈과 같이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일할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일터를 만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