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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가·주택 중심 맞춤형 E진단 제공

서울에너지설계사 운영…건물 무상 E진단통한 비용절감 지원


에너지비용 해결사 ‘서울에너지설계사’가 무료 에너지진단을 통해 에너지요금 부담을 느끼는 가게, 주택 등 시설의 고민해결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에너지진단을 제공하고 있던 서울에너지설계사를 10월부터 가게, 주택(가정 포함)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10월6일 밝혔다. 

서울에너지설계사는 주택, 상점 등 시설의 에너지사용실태를 조사하고 불필요한 에너지비용이 발생하는 원인을 찾아 맞춤형 절감법을 제공하는 등 에너지비용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며 현재 23명이 활동하고 있다.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인한 가게, 주택의 비용부담이 높아짐에 따라 시민이 조금이라도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새는 전기요금을 찾아내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울에너지설계사는 지난 4월부터 서울시 내 총 3,846개 아파트단지를 직접 방문해 에너지소비현황과 계약방식을 전수조사한 바 있다. 종합계약을 사용하는 763개 단지 중 단일계약이 유리한 단지 총 180개 단지에 보고서를 전달한 바 있다. 

10월부터는 가게, 주택을 중심으로 맞춤형 진단을 진행할 방침이다. 에너지진단을 신청하면 서울에너지설계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에너지진단을 하고 실태, 맞춤형 절감법을 포함한 결과보고서와 에너지절약에 필요한 절전제품 등을 제공한다. 

에너지사용량과 사용유형을 분석해 가전제품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대기전력 차단법, 단열창호, 고효율 조명기기 개선 등을 통한 에너지절감법 등을 제시한다. 

또한 상점이나 빌딩에서 사용하는 일반용 전력은 계약전력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계약전력에 대한 상담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서울에너지설계사는 민간 건물에너지효율화(BRP) 무이자 융자지원사업 등 저탄소건물 확산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시민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아파트단지, 인테리어가게 등 관련사업장을 방문해 BRP 등 저탄소건물관련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관련부서와 연계해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에너지설계사의 맞춤형 에너지진단이 시민들의 비용부담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저탄소 녹색생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생활 속 에너지절약의 작은 실천이야말로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큰 변화의 시작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