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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경로당 저탄소 건물 전환 추진

총 560억원 투입…2026년 321개소 전환 목표

서울시는 10월25일 노후경로당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저탄소 건물 확산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저탄소 건물은 고성능 단열·창호를 보강하고 고효율 냉난방시설 및 친환경 환기시스템 등을 설치해 건물의 에너지효율을 개선한 건물이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5년간 총 560억원을 투입해 321개소의 에너지성능을 대대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서울지역 온실가스 배출의 69%를 차지하는 건물부문의 감축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기후변화 취약계층인 노인이 이용하는 공공건물의 실내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바꾼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2022년 현재 경로당 총 18개소를 준공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8,400만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경로당 19개소를 저탄소 건물로 전환할 계획이며 2023년 경로당 30개소를 저탄소 건물 전환을 목표로 컨설팅 시행 및 지원신청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2023년부터 경로당 건물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에너지성능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로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추진하되 제로에너지건축물(ZEB)로 전환이 어려운 곳은 에너지성능개선을 위해 단열창호, 고효율 기자재 등을 교체하는 BRP사업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공사를 완료한 3개 경로당은 △서대문구 백련경로당 △서대문구 신촌경로당 △노원구 하계경로당 등으로 3곳 모두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 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특히 백련경로당은 건출물에너지효율등급 1+++, 에너지자립률 71%를 확보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노후한 취약계층 이용 공공건물의 에너지성능개선 및 거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서울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69%를 차지하는 건물의 저탄소 건물로의 전환은 매우 필요하다”라며 “민간으로 확산하기 위해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