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은 환경부(장관 한화진)가 지정한 실내환경관리센터(센터장 이윤규) 운영을 맡아 11월부터 센터 업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실내환경센터는 ‘실내공기질관리법’ 제12조의3(실내환경관리센터의 지정 등)에 근거해 실내 오염물질 확산에 따른 대국민 건강 피해 예방을 위해 실내 오염물질의 정확한 정보 제공과 기술‧정책‧사회적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설립됐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건설연의 거주환경공기품질클러스터(클러스터장 박정준)가 공모를 통해 센터를 유치했다.
또한 주관기관인 건설연을 중심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실내환경관리분야 전문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성하게 됐다. 실내환경센터는 실내 오염물질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연구‧기술개발 및 정책 수립의 역할을 담당하는 컨트롤타워로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건설연은 지난해 1월 미세먼지, 코로나19 등 국민생활환경과 연계된 정책연구 및 실내환경 관리와 관련된 연구를 위해 다학제간 융합연구조직인 거주환경공기품질클러스터를 조직했다.
클러스터는 실내공기질을 상시로 모니터링하고 청정유지·관리할 수 있는 능동형 통합관리기술과 실내 유해물질 및 유해 미생물 상시 저감 기술 등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실내공기질 만족도를 30% 이상 개선할 수 있다. 2022~2023년에는 강원도 원주시 지하상가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추진해 현장 요구를 반영한 국민생활 밀착형 기술개발 및 보급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센터는 국내 실내공기질관리 기반강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과 정책수립 등 실내환경관리 전문기관으로서 고유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실내공기질 측정 및 빅데이터기술을 활용해 사회 취약계층의 실내공기질 오염에 의한 피해보호방안을 마련하며 현장에서의 자율적인 실내공기질관리를 위한 현장기반 교육·홍보·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병석 건설연 원장은 “실내환경관리센터는 실내 오염물질에 의한 국민건강 보호를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산·학·연 기술의 융복합의 중심이 돼 실효적인 국내 실내공기질 개선 및 안전관리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