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11월23일 필리핀에서 윤석대 사장과 페르난도 마틴 로하스
(Fernando Martin Y Roxas) 필리핀전력공사(이하 NPC) 사장과의 대표회의를 통해 △신규수력 △조력발전 등 재생에너지 사업과 △댐 안전관리 △댐 저수지 운영 △역량강화 교육 등 양 기관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2014년 NPC의 앙갓 수력발전 시설(246MW)을 인수해 운영 중이며 2025년까지 앙갓 수력발전 효율개선을 위한 수력발전 현대화사업을 진행하는 등 양 기관간 성공적인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11월22일 기존 135개의 농업용저수지를 다목적댐으로 재개발해 홍수조절, 전력생산 등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전격 발표했으며 수자원공사는 필리핀 현지에서 신속한 대응으로 신규사업을 선점하며 국내 물산업 현지진출 기회를 확보했다.
특히 이번 대표회의에서 NPC는 수자원공사에서 운영 중인 세계 최대 규모 시화조력발전시설 및 댐 저수지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 등의 기술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향후 양 기관은 재생에너지 기술공유 및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을 우선 진행해 나가고 사업협력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NPC는 약 145개소 필리핀 수력발전댐을 운영 중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저수지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향후 ODA를 통해 수자원공사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물관리시스템'을 앙갓댐 직하류에 우선 적용 후 전국에 확대할 계획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수자원공사는 국내 대표 물전문 공공기관으로서 필리핀과 물관리 기술‧경험 협력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해 국내 물산업의 해외진출 가교역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