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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2년 만기 브라질헤알화 채권 2,700억원 규모 발행

비금융공기업 최초… 10억헤알화‧미 달러화 기준 약 2억달러



LH(사장 이한준)는 4월15일 비금융공기업 최초로 2년 만기 브라질헤알화 표시채권을 약 2,700억원 규모(10억헤알화, 미 달러화 기준 약 2억달러)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은 지난 2020년 이후 비금융공기업이 발행한 사모채권 중 최대 규모이자 비금융공기업 최초로 브라질헤알화 채권발행에 성공한 사례다.

브라질헤알화 채권은 지난 2005년 이후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에서 주로 발행되고 있다.

발행은 씨티그룹이 단독으로 주관했으며 2년 만기 고정금리다. 통화스와프 이후 금리가 동일 만기 국내 원화채권대비 연간 0.5%p 이상 금리가 낮아 30억 원 이상 금융비용이 절감된다.

LH는 높은 국제신용등급(AA)을 토대로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해외채권 발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시장위험 헤지 및 신규투자자 발굴을 위해 해외 발행시장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공익사업에 대한 정부의 손실보전조항 등 높은 안정성으로 국가와 동일한 AA 국제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7.8억달러(발행 환율 기준 1조 436억원) 규모의 해외채권을 발행했다. △ 7억달러 공모채(RegS) (9,446억원) △ 1억싱가폴달러(990억원) 사모채 등 다양한 통화로 해외자금을 조달했다.

올해는 3기 신도시 조성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이번 발행을 포함해 연내 최대 12억불(약 1조6,000억원) 규모로 해외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상욱 LH 부사장은 “이번 발행은 국내 원화채권대비 이자비용을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신규 해외투자자 수요까지 확보해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3기 신도시, 주거복지 등 안정적 정부정책 수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재원확보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