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우리나라 유일의 전기전문 연구기관으로 전기 및 전력분야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1976년 설립돼 전기공학 및 전력공학분야에서의 연구 개발을 통해 국가 전력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전기 및 전력기술 혁신, 산업 경쟁력 강화, 에너지효율 향상 및 친환경기술 개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및 분산에너지 확산으로 지역에너지 시스템의 자립적인 관리 및 운영역량이 중요해짐에 따라 전기연구원은 전력계통 변동성을 단순히 전기시스템관리만으로 대응하지 않고 열과 같은 다른 에너지원과 연계를 통한 섹터커플링 기반 준자립형 지역에너지 시스템운영 및 관리모델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첨단 연구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P2H 기술을 실험하고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전기연구원의 관계자는 "이번 연구팀은 재생에너지 및 분산에너지 확산으로 인한 에너지 환경 변화와 시장제도 변화에 가장 기민하게 반응하며 전기 기반 에너지시스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라며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준비가 돼 있으며 에너지전환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에너지미래를 선도하는 데 기여하는 일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ES 가용용량 산정
전기연구원은 이번 과제에서 목표로 하는 P2H 기반 TES 시스템에 대한 기술특성과 전력계통의 환경변화를 분석해 TES의 기여를 가늠하기 위한 방법론을 만드는 역할로 참여한다. 이를 위해 TES P2H의 유연성을 평가 및 분석하고 가용용량을 산정한다.
연도별로 △TES 시스템에 대한 기술특성과 전력계통의 환경 변화 분석 △TES·P2H의 유연성 평가기법 및 지표 개발 △TES·P2H 유연성 평가 분석 및 가용용량 산정방법 개발 기법 및 방법론 고도화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전기연구원의 관계자는 “히트펌프, 전기차 등의 확산으로 열과 수송에너지부문 전기화가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어 전기에너지와 타 에너지원간 연계와 통합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서 열·전기 에너지를 통합하는 섹터커플링 기반 수요관리에 대한 기술적 역량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