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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창희 어니언소프트웨어 대표

“20년 DC제어 경험‧기술확보… DC운영솔루션 글로벌리더 도약”
DC 옵스웨어 ‘MK119’ 기반 국내시장 90% 장악
풀스택 운영솔루션 제공… 안정성‧정확성‧속도 강점
싱가포르‧말레이 등 동남아 중심 APAC 진출 ‘순항’

 

 

 

어니언소프트웨어(이하 어니언)는 데이터센터(DC) 자동제어 컨트롤시스템을 취급하는 기업으로 지난 20년간 DC분야에 주력해 온 특화된 솔루션기업이다.


2000년 FMS(Facility Management System)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2008년 국내 최초로 DC 전용 관리솔루션 ‘MK119’를 개발해 출시한 이후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2019년 약 100억원이었던 매출은 2023년 기준 약 260억원으로 5년만에 2.6배가량 급성장했으며 올해 3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 글로벌 자동제어기업인 하니웰, 존슨콘트롤즈, 지멘스, 슈나이더 등과 경쟁해 국내기업 발주물량의 90% 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DC 관리솔루션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어니언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른 시간 내에 국내매출 이상으로 해외매출을 확보하겠다는 조창희 어니언 대표를 만나 기업경쟁력과 국내‧외 DC시장 전망, 향후 비전에 대해 들었다.

 

■ 핵심사업은
어니언은 DC를 DX(디지털전환)하는 기업이다. 기술적으로는 스카다(SCADA: 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 즉 중앙원격감시 제어시스템으로서 기반은 FMS, BMS(Building Management System)와 같은 자동제어다. 자동제어는 모든 산업영역에 설치돼 축적한 DB를 중심으로 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해 자산관리, 공장 및 시설운영 등에 활용된다.


자동제어는 산업적으로 층위별 레이어를 이루며 발전해왔다. DC를 예로 들면 기계 및 전기설비를 제어하는 레이어부터 모니터링‧에너지관리‧자산관리 등을 수행하는 시설관리 레이어, 코로케이션‧용량계획‧분석‧리포트 등 사업지원 레이어, 테넌트들이 활용할 수 있는 포탈서비스‧콘솔‧API(Applicaion Programing Interface) 등 테넌트서비스 레이어까지 구성할 수 있다.
어니언은 이러한 모든 레이어를 커버하는 풀스택 DC운영솔루션으로서 최적화도구를 의미하는 ‘DC옵스웨어(OpsWare)’를 공급한다.

 

■ 핵심솔루션 ‘MK119’ 특장점은
DC옵스웨어인 MK119는 DC 분석, 모니터링, 제어 및 최적화를 위해 설계됐다. BMS, EPMS(전사적 사업관리시스템), DCIM(DataCenter Infrastructure Management)을 통합한 S/W로 DC 풀스택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허받은 하이퍼 퍼포먼스 알고리즘을 적용해 초당 10만개 이상 포인트를 처리한다. 모든 M&E(Machinery & Equipment), PLC‧DDC 컨트롤러, 다중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과 원활하게 인터페이스 및 통합될 수 있다.


MK119 핵심기능은 △데이터폴 모니터링 △M&E‧전력‧환경 모니터링 △맞춤형 대시보드 △리포트서비스 등이다. MK119는 365일 24시간 가동되며 장애지점이 없는 높은 복원력으로 DC모니터링 연속성을 보장하는 것이 강점이다. 서비스중단없이 유지보수가 가능하며 신규장비 추가나 확장 작업에도 운영에 영향을 주지 않고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내장된 API를 통해 모든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완벽한 데이터제어가 가능하며 데이터검색이 간편해져 고객이나 테넌트의 모든 요구사항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하드웨어 독립성도 강점이다 구성이 용이한 IP기반 S/W로 최소한의 비용으로 높은 유연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효율적 확장이 가능하며 모든 브랜드의 컨트롤러, PLC, DDC, 이더넷 등과 원활히 통신된다.


이와 함께 5단계 심각도 수준으로 구분되는 사용자 친화적 이벤트‧경보관리시스템을 제공하며 SMS, 이메일, 텔레그램 등을 통한 즉각적 알림을 제공한다. 또한 엑셀프로그램에서 추가처리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보고서와 맵에디터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래픽맵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요구에 맞게 모니터링화면을 설계하고 구성할 수 있다.

 

 

■ 타사대비 차별성은
어니언은 DC운영에 도움되는 풀스택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이 어떤 레이어서비스를 원하든 대응이 가능하다. 시설만 관리하는 BMS레이어나 비즈니스를 서포트하는 애플리케이션 레이어 등 원하는 영역만 설치할 수도 있지만 최근 고객들은 풀스택을 요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즉 턴키로 모든 영역을 구축해주길 원하는 것이다.


이는 고객이 S/W를 개별적으로 설치해 직접 관리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전기, 공조와 다르게 자동제어는 S/W 역할이 중요하다. DC운영 시 이러한 여러 층위의 S/W를 묶어야 하며 주기적인 업그레이드, 설비교체가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일부는 단종되기도 한다. 그때마다 각각의 공급업체를 찾아 서비스를 요청하거나 직접 제품‧솔루션을 찾아 다시 적용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또한 문제발생 시 책임소재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도 난관이다. DC는 대부분 IT산업군에 속한 전문가가 아닌 시설전문가가 관리한다. S/W에 문제가 발생하면 대응하기 어렵게 된다.


풀스택 DC운영솔루션을 도입하게 되면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지금까지 어니언이 성공적으로 자리할 수 있었다고 판단한다. 고객들은 BMS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DC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매하는 개념으로 어니언을 선택하고 있다.


물론 시스템안정성은 언제나 기본적인 요구사항이다. 가장 기본적인 레이어인 DC BMS의 경우 운영방식은 일반 건물과 개념은 동일하지만 DC는 단 1초도 다운타임이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점이 가장 큰 도전이다. 운영상 반도체 하나도 다운돼서는 안되지만 주기적인 오버홀, 개보수기간에도 DC는 항상 가동 중이어야 한다.


어니언은 어떠한 경우에도 다운되지 않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S/W레이어가 서비스를 유지한 상황에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빠른 처리속도 또한 중요하다. DC는 반도체공장만큼 많은 100만개 단위의 관제점을 구축한다. 이에 따라 일반 건축물에 비해 100~1,000배 많은 데이터가 쏟아진다. 일반적인 상업용건축물 자동제어와는 완전히 다른 영역이므로 처리속도 역시 100배 이상 빠른 시스템이 요구돼 DC 제어솔루션기업은 가장 하이엔드급 기술을 운영할 수밖에 없다.

 

■ DC E효율관련 트렌드는
한동안 DC는 PUE에 많은 관심을 가졌지만 최근에는 싱가포르 기준 1.3 이하로 제어되면서 PUE는 핵심적인 관심에서 벗어나있다. 향후 고밀도 랙이 적용돼 랙당 50kW를 초과하면 리퀴드쿨링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 경우 에너지효율이 더욱 우수해지므로 PUE는 자연스럽게 1.1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현재 에너지분야 최대관심은 PUE 중심의 효율성보다 어떻게 리퀴드쿨링을 잘 적용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관건은 D2C(Direct to Chip) 또는 DLC(Direct Liquid Cooling), RDHx(Rear Door Heat eXchanger), 액침냉각(Immersion Cooling) 등 어떤 것이 주류로 자리잡을 것인가다. 기업들은 시장이 어느 쪽으로 흐를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 최근 DC 제어분야 트렌드는
DC 제어시장 트렌드는 AI기술이 확산하면서 그간 제한적으로만 활용됐던 시설에서 생산된 원데이터를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해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이러한 이슈가 순기능이라면 역설적이게도 이 때문에 발생한 보안이슈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업계 주요이슈가 되고 있다.


먼저 DX비즈니스가 가능한지 여부가 가장 큰 이슈다. 자동제어 SCADA에서 생산한 원데이터를 어떻게 비즈니스에 이용할 것인지에 대한 것으로 대표적인 사례가 원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최적 에너지효율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둘째는 보안문제다. 새로운 IT개념이 적용될때마다 항상 보안이 이슈로 대두된다. 예컨대 데이터를 모바일기기로 편리하게 외부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외부에서도 침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보안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어니언은 풀스택솔루션을 적용할 때마다 보안프로토콜인 IEC 62443기준에 따라 각 단계별로 보안조치를 강화한 방화벽을 구축하고 있다.

 

■ AI시대 어니언의 역할은
올해 키워드를 AI로 정의할 수 있다. 어니언은 AI에 대한 이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AI기업은 아니므로 고객이 AI솔루션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AI는 데이터가 필요하며 어니언은 AI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니언은 최근 AI기업 마키나락스와 MOU를 체결했다. 마키나락스의 산업특화 AI기술과 어니언의 AI 데이터 미들웨어 전문기술을 결합해 제조, 정유, 반도체,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내 AI적용을 가속하기 위한 협력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마키나락스는 제조, 산업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5,000여개 AI모델을 배포한 경험을 지녔다. 에너지제어, 예지보전, 디지털트윈, 로보틱스 등 도메인에 특화된 AI와 기업사용자가 AI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LLM(대규모언어모델)도 공급하며 산업현장의 AX(AI전환)를 주도하고 있다.


어니언은 DC시장에서 100만개 이상 관제점에서 기존보다 100배 빠른 데이터처리, 1/1,000초 단위의 정밀한 데이터수집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메타데이터를 제공하는 역량을 갖췄다.


이처럼 고객이 DC 예지보전, 쿨링옵티마이제이션과 같이 AI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우수한 AI기업, 기계설비기업과 협력해 원활한 시스템구축과 솔루션 활용을 가능토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어니언의 역할이다.

 

 

■ DC 한 분야에만 집중하고 있는데
어니언은 2000년 창립 이후 DC시장이 커지면서 같이 성장해왔다. 초기만 해도 국내에 대형DC는 거의 없었다. 이전까지 전산실개념으로 접근해오다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LGU+ DC 이후 국내에 IDC(Internet DC) 용어가 익숙해지게 됐다. 전용DC는 2007년경부터 등장했으며 이후 시장에서 전문적인 솔루션, 컨트롤시스템을 요구하게 됐다.


당초 어니언은 자동제어분야 주류산업인 제조, 발전, 플랜트 등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었으므로 IT기반에서 출발한 경험을 살려 이해도가 높았던 DC산업에 뛰어들었으며 당시만해도 시장이 이렇게 커질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 이제 DC시장은 자동제어산업에서 플랜트, 제약, 식품제조 등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시장성숙 이전부터 DC에 관여하고 있었던 어니언은 이러한 시장성장 혜택을 봤다. DC제어‧운영솔루션 레퍼런스를 작은 곳부터 쌓아 왔으며 연간 1~2개 구축되던 시절부터 하나씩 프로젝트를 수행하다보니 현재 국내사업자가 운용하는 DC는 90% 가까이 어니언 제품이 적용되고 있다.

 

 

“국내 점유율 90%에 육박하는 어니언의 도전은 글로벌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기업이 구축하는 DC에 어니언솔루션이 적용되도록 시장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타깃시장인 동남아에서 점차 포트폴리오를 늘려나가고 있으며 수주용량 기준 300MW를 달성했습니다. 구축 중인 DC가 시차를 두고 운영이 개시된다면 어니언 레퍼런스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최근 글로벌진출을 본격화했는데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한 것은 2017년부터다. 싱가포르지사에 15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도 법인을 설립했다. 조만간 베트남, 인도네이사에도 법인을 세워 서비스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어니언의 도전은 글로벌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기업이 구축하는 DC에 어니언솔루션이 적용되도록 시장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점유율은 90%에 육박하지만 에퀴닉스, 디지털리얼티 등 해외기업이 세계 각지에 DC를 구축할 때는 자국에서 활용하던 시스템을 안고 오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현재 타깃시장인 동남아에서는 슈나이더가 강세이며 어니언은 STT, 심텔, 에스티엔지니어링, 원넷, 글로벌스위치 등 10여개 프로젝트에 적용돼 글로벌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있다. 점차 포트폴리오를 늘려가는 상황이며 수주용량 기준으로는 300MW 수준이다. 수전단계에 있는 프로젝트도 있으므로 시차를 두고 운영이 개시되면서 레퍼런스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아시아시장 열기는 대단히 뜨겁다. 최근 아시아지역에서 초기단계에 있는 DC프로젝트는 일본이 5GW, 말레이시아가 4GW에 달하며 인도 역시 지난해 이머징시장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국내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다시 정상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내수가 어려운 시기에 해외시장에 진출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것이 생존전략일 것으로 판단된다.


싱가포르를 첫 타깃으로 삼은 것은 이곳이 동남아 경제적 허브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과거 홍콩과 싱가포르가 이러한 역할을 분담했지만 홍콩 사회‧경제여건이 불안정해진 이후 싱가포르시장이 전반적인 아시아허브 지위를 넘겨받고 있다. 동남아 모든 엔드유저, 건설사, 기업, 파트너사들이 모이기 때문에 싱가포르에 진출하면 자연스럽게 다른 아시아시장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전체 글로벌시장 40%를 인도, 중국을 포함한 APAC지역이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는 비교적 발전되지 않은 국가가 많음에도 인구는 상당하기 때문에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가까우며 시차가 작으므로 동남아를 비롯한 APAC시장에 진출하기 용이한 조건이다. 특히 최근 K-컬쳐로 일컬어지듯 국가브랜드 인지도가 향상된 점도 실제 비즈니스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 어니언 중장기 계획 및 비전은
어니언은 DC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업이다. 단일영역에서 급성장해온 기업이 어느 정도 규모를 이룬 이후 시장 이상으로 성장하는 방식은 2가지가 있다. 하나는 다른 산업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같은 영역에서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다. 해외진출은 글로벌기업이 되고자하는 욕심보다 국내시장의 한계에 따라 더욱 성장하기 위한 선택일 뿐이었다.


현재로서는 해외에서도 DC분야 우수기업으로 인정받는 좋은 기업을 만드는 것이 미션이다. DC 특화시장에서는 어니언이 경쟁력있다고 판단하며 해외시장에서도 빠르지는 않지만 순조롭게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해야할 것은 글로벌시장에서 보다 의미있는 메킷쉐어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적으로는 고객사에서 다른 기업을 연결해주는 경우들이 있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로보틱스를 활용하고자 한다. 어니언은 DC운영을 편리하게 해주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며 최근 전 세계 DC에서 인력난이 문제되고 있다. DC는 운영인력이 24시간 근무해야 하지만 지금도 전문가를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 세계 DC 개수는 10~20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무리 급여를 높게 책정해도 운영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므로 운영로봇을 개발해 DC운영에 공백이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는 무인자동화나 로봇의 인력대체와는 다른 개념이며 초기 구축비용을 고려하면 비용절감에 대한 이슈도 아니다. 인력공백 상황에서 단순작업을 로봇에 맡김으로써 인력양성에 시간을 벌어주며 DC운영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어니언은 지난 8월 싱가포르에 로보틱스 법인을 설립했으며 국내에서 로보틱스사업부를 수석부사장이 전담토록 조직을 개편해 장기적 성장동력으로 삼고자 한다. 물론 기술적완성도 문제도 있지만 고객들이 실제로 로봇을 운영에 투입해 일상적으로 활용하게 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