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기존 개별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탄소감축 지원사업을 벗어나 산업 공급망으로 연결된 복수기업들의 탄소감축을 지원하는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지원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의 디지털 제품 여권(DPP)과 배터리규정(EUBR) 등 공급망에 기반한 탄소규제가 도입·적용됨에 따라 우리 수출기업들도 공급망 기반의 탄소감축 지원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지원사업은 사업장 전체 혹은 일부 공정에 현존 최적기술적용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시키는 대표모델 사업장 구현을 선도하는 사업이다. 플랜트 구축 시에 활용하는 탄소감축 최적기술은 △에너지효율개선 △연·원료전환 △순환경제 등 총 4개 유형으로 분류된다.
산업부는 탄소중립감축 최적기술을 적용해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한 대표모델 사업장을 구현하는 그간의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지원’ 사업 지원범위를 확장해 단일기업이 아닌 공급망으로 연결된 기업군에 대해서도 지원할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1개 원청기업이 다수 협력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해야 한다. 선정된 공급망 컨소시엄은 △공정개선 △설비교체 △설비의 신·증설 등 탄소감축에 필요한 자금을 총사업비의 최대 40%내에서 1년간 최대 3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컨소시엄 모델은 직렬형, 병렬형, 혼합형 등 공급망 모델형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구현하면 된다.
지원범위는 공급망 내 원청기업의 △협력기업(중소·중견) 공정개선 △설비교체 △신·증설 등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비용에 한한다.
산업부는 향후 업종단체와 함께 동종업계 중심으로 선도플랜트 성과 확산을 통한 민간기업의 자발적 투자를 유도하며 향후 선도플랜트 성과 확산을 통한 민간기업의 자발적 투자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대표사업장의 성공사례와 운영노하우 공유를 위한 기술세미나와 공급기업 기술홍보, 탄소중립 이행전략 컨설팅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강감찬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글로벌 산업경쟁이 개별기업간 대결을 벗어나 공급망간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공급망의 탄소산정·감축 등 공급망의 탄소경쟁력이 강화되며 내년부터는 사업이 더욱 확장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www.motie.go.kr)와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www.kncpc.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