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오는 3월18일까지 40일간 2025년도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사업 신규선정 모집을 공고하고 10개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라 밝혔다. 신규 선정 10개 대학은 일반부문(트랙) 8개교, 특화부문(트랙) 2개교로 구성된다.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에 맞춰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핵심인재 양성 확보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AI기술 발전 속도가 가속화됨에 따라 세계 각국은 AI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과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AI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AI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국가로 변화하기 위해 전략적 대응이 필수적이다.
SW 중심대학사업은 대학의 교육체계를 SW 중심으로 혁신하고 AI 등 산업현장 신기술 수요를 반영해 현장중심의 전공교육을 강화하는 대표적인 SW 전문·융합인재 양성사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약 35만4,000명 SW 전문·융합인재를 양성했다.
이 사업은 올해 10개 대학을 신규 선정해 총 975억원 규모로 58개 대학을 지원할 예정이며 대학 선정은 일반부문과 특화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올해 신규로 선정되는 대학은 기존과 달리 전교생을 대상으로 AI 기초·활용교육을 의무화해 AI 교육이 대학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학이 AI 및 SW 혁신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AI 기술을 다양한 학문과 융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SW 중심대학 AI교육 강화방안은 △전교생 AI 기초·활용 교육 의무화(신규 선정대학) △AI융합혁신대학(교육부) AI 교육과정 활용 △타 전공생 대상 AI 융합교육 강화 등으로 구성된다.
일반부문은 SW 학과 입학정원 100명 이상이며 SW 학과의 대학원을 운영하는 대학이 지원할 수 있다. 선정 시 매년 20억원(1차연도 10억원)이 지원된다. 기업 맞춤형 교육을 위해 계약정원제의 계약정원도 입학정원에 포함이 가능하다.
일반부문의 지원기간은 최대 8년(4+2+2)이며 기존에 1단계 SW 중심대학으로 선정돼 지원이 종료된 대학이 재선정될 경우는 6년(2+2+2)을 지원한다.
특화부문은 재학생 수 1만명 미만인 중소대학만 지원할 수 있으며 일반부문과 달리 SW학과 정원 및 대학원 운영 등 자격조건이 없고 선정 시 연간 10억원(1차연도 5억원)을 지원한다.
특화부문 지원기간은 최대 6년(2+2+2)이며 중소대학의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정부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기존에 SW 중심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는 대학은 지원이 제한된다.
현재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은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포항공과대학교 등이다.
지역의 우수한 SW 인재양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이외 지역이 참여할 경우 가점 2점, 글로컬대학이 참여할 경우 추가적으로 가점 최대 1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글로컬대학은 대학혁신과 지역발전을 위해 정부가 선정·지원하는 대학으로 교육부는 현재 20개교를 선정,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개교를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송상훈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디지털 대전환시대 핵심은 AI와 SW이며 이는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소프트중심대학사업을 통해 우리나라가 AI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하고 첨단기술 인재양성 국제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SW중심대학 선정에 대한 신청양식 등 세부내용은 전문기관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www.iitp.kr) 누리집에서 추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