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자립준비청년의 안정된 주거와 실질적 자립을 돕는 ‘유스타트(Youth+Start) 프로그램’이 높은 지원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3월26일 밝혔다.
LH의 유스타트 프로그램은 주거지원에서 나아가 자립준비청년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해 스스로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생활지원 연계 종합지원책이다.
LH는 지난 2019년부터 연평균 약 1,300명 이상, 지난해 말 기준 누적 8,031명의 자립준비청년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했다. 아동보호시설을 떠나 사회로 독립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수가 연 평균 약 1,700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자립준비청년 10명 중 7명이 LH 임대주택에 입주한 셈이다.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매입임대, 건설임대, 전세임대 모두 임대보증금은 100만원의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공공임대 유형 중 가장 활용률이 높은 전세임대주택의 경우 만 22세까지 월임대료 없이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임대기간도 최장 30년(재계약 14회 가능)까지 가능하다.
LH는 유스타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여러 민간기업과 협력해 다양한 정착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자립준비청년의 첫 청약저축을 지원하는 ‘청약저축 가입‧납입 지원사업’ △한국씨티은행, 세이브더칠드런과 자립준비청년에 소형가전 등과 주거·금융 생활교육을 제공하는 ‘함께 서기 지원사업’ △한국증권금융 꿈나무재단과 자립준비청년 200여명의 LH 임대주택 임대보증금(100만원)을 지원하는 지원사업 등이다.
또한 LH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유스타트 전용 상담센터(1670-2288)도 운영 중이다. 자립준비청년의 거주 희망지역, 취업계획, 소득 등을 고려해 주택 물색부터 청약서류 준비, 계약체결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한다. 월평균 상담건수는 200여건에 달한다.
유병용 LH 주거복지본부장 직무대리는 “LH 유스타트 프로그램이 시설을 떠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에게 든든한 보호자이자 길잡이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자립준비청년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주거·생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