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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E중심 성장전략 ‘H-Road’ 공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 성료


현대건설(대표 이한우)이 에너지전환 선도와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둔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3월28일 ‘2025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장건설사 최초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발표와 Q&A 등으로 진행됐으며 현대건설의 새로운 성장전략인 ‘H-Road’ 발표를 비롯해 △원자력중심 에너지사업 확대전략△재무목표 △주주환원 정책 등이 제시됐다.


행사는 온라인으로 생중계 되어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 않은 주주와 투자자, 국내외 현장 임직원도 현대건설의 비전과 미래 전략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대형원전·SMR 중심 E혁신 주도

H-Road의 주요 키워드는△에너지 트랜지션 리더(Energy Transition Leader) △글로벌 키 플레이어(Global Key Player) △코어 컴피턴시 포커스(Core Competency Focus) 등이다.

 

현대건설은 트랜지션 리더로서 대형원전과 SMR(소형모듈원전) 등 원자력사업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혁신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형원전 △SMR △수소생산플랜트 △전력망 분야 등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원전 연계 데이터센터(DC) 등 새로운 패키지상품을 제안해 ‘생산·저장·운송·활용’을 아우르는 에너지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사업수행을 통해 입증해온 원전분야 독보적인 성과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원전해체 △사용 후 핵연료 저장시설 △원전연계 수전해수소 생산 △핵융합발전 등 원전 전 생애주기에 걸쳐 경쟁력을 강화한다.

 

특히 미래형 SMR로 주목받는 4세대 원자로 MSR(용융염원자로)과 SFR(소듐냉각고속로) 원천기술을 확보해 산업 다변화에 대비하며 기술역량을 응집한 현대건설 고유의 원전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원전 분야 글로벌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한미 에너지동맹에 기반해 대형원전(웨스팅하우스)과 SMR(홀텍)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 중이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설계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웨스팅하우스와 협력성과가 가시화 됐으며 미국 미시간주 팰리세이즈 원전부지에 홀텍과 공동으로 SMR-300 1호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라며 “글로벌 원전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파트너사와 진전된 협력방안을 마련한 데 이어 지난주에는 불가리아 신임내각 주요인사들과 면담을 통해 코즐로두이 원전프로젝트의 순조로운 추진을 약속 받아 견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원전영토 확장에 속도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MSR과 SFR를 비롯한 원자력 수소 생산과 원전해체 분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기술 중심·고부가가치사업 지속 추진, 글로벌 시장지배력 확대
H-Road의 두번째 전략은 글로벌 키 플레이어다. 현대건설은 고부가가치기술을 바탕으로 국가별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며 현지 유력기업과 현지화전략을 통해 △유럽 △미국 △오세아니아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불가리아를 시작으로 △스웨덴 △슬로베니아 △핀란드 등에서 대형원전사업 기반을 구축하며 향후 유럽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 주요국가에서 SMR 표준설계를 확립하는 동시에 현지 주요공급망 확보에 집중해 글로벌 SMR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I산업 확대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미국에서는 △원전 △태양광 △LNG 등 에너지부문과 DC사업을 중점추진한다.

 

합리적 투자개발제도가 구축된 오세아니아에서는 호주 태양광사업을 중심으로 그린수소와 전력망 확충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며 급격한 인구증가로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해외 주택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의 관계자는 "현대건설 발전사업의 EPC역량을 기반으로 △사업개발 △운영 △전력중개거래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발전밸류체인 전 영역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쟁력 고도화로 위상 제고
마지막 키워드는 코어 컴피턴시 포커스다. 현대건설은 경쟁우위상품을 고도화하며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건설업계 선두위치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로드맵을 확대하며 탄소중립을 실현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우수한 역량과 실적을 보유한 △DC △해상풍력 △수소·암모니아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환경변화에 민첩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DC를 건설한 동시에 유일하게 글로벌 빅테크기업 DC를 건설한 이력을 기반으로 글로벌수준 기술력과 전문성을 입증했으며 해상풍력발전단지 시공실적을 보유한 국내유일 건선사로 전용선단을 운영해 시공우수성과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수소·암모니아분야 지속적인 실증연구와 설계수행 경험과 글로벌 라이센스사와 밀접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차별화된 주거경험 제공을 위한 기술혁신도 가속화한다. 국내 최초로 층간소음 저감 1등급 기술을 상용화해 실제 공동주택에 적용했으며 유전자분석 기반 헬스케어기술을 접목한 ‘올라이프케어 하우스’와 벽체없는 설계로 자유로운 평면활용이 가능한 맞춤형 공간시스템 ‘네오 프레임’ 등 미래 주거모델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공동주택 준공 이후에도 주거운영과 유지관리서비스를 제공하며 하이엔드 브랜드 무상하자 보증기간을 국내 건설사 최초로 5년으로 연장하는 등 고객 체감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는 다각적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수익성 확대를 위한 복합개발사업도 본격화된다. 견고한 자본력과 안정적 금융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재 추진 중인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시공이익과 사업이익을 동시에 확보할 예정이며 상업시설 트렌드로 떠오르는 복합개발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H-Road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수주 규모를 현재 17조5,000억원에서 2030년 25조원으로 확대하며 에너지분야 매출비중을 21%까지 늘릴 것”이라며 “공간을 넘어 시대를 창조한다는 사명감으로 인간과 기술 및 자연의 조화 속에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30년 수주·매출 40조원, 영업이익률 8% 달성할 것

현대건설은 에너지산업을 중심으로 한 성장과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수익성기반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2030년까지 수주·매출 목표 40조원을 달성하며 영업이익률은 8%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는 올해 경영목표대비 수주·매출이 각각 29%와 33%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이 4%p 이상 증가한 수치다.

 

중장기 수익성에 기반한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된다. 올해부터 최소 주당배당금을 기존 600원에서 33% 상향한 800원으로 조정하며 자사주 매입·소각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2027년까지 총 주주환원율을 25% 이상으로 확대해 회사성장이 주주이익으로 연결되는 주주친화 경영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11년 현대자동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그룹사와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에너지분야와 미래모빌리티 분야의 협력을 지속하여 새로운 사업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2022년 ‘2045 탄소중립’을 선언하며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탄소중립 이행 전략을 공표한 바 있으며 이후 글로벌 ESG 평가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현대건설의 관계자는 “저탄소 콘크리트 개발, 제로에너지 빌딩 건축, 전력중개사업 등을 확대해 2045년 넷제로 달성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외에도 국내외 현장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우수 협력사 지원 정책을 확대하여 동반 성장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