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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미세먼지 대응 R&D 성과공유

SPMC, 학교 미세먼지 저감 기술개발·사업화 실적공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4월1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미세먼지 연구개발(R&D) 연구성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의 연계행사로 마련된 자리로 그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추진된 연구개발 사업의 주요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고 기술전문가 및 연구자들과 함께 성과의 의미를 짚어보는 한편 향후 연구개발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과기부는 2017년부터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한 과학기술 기반의 대응체계를 마련해왔다. 대기질 분석, 발생원 저감, 건강 위해성 평가 등 생활환경 전반을 아우르는 실증중심 기술확보를 목표로 학교, 교통, 산업, 해양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중장기적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각 사업단 대표 연구책임자들이 참여해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목표로 추진된 주요기술 성과를 발표했다.

 

학교 교실 등 교육환경을 위한 공기질 개선 기술, 도심 대기질의 정밀 진단을 위한 항공관측 기반 분석 기술, 농촌의 악취와 미세먼지를 동시 저감하는 가축분뇨 처리기술 등이 소개됐다.

 

‘에너지·환경 통합형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개발사업단(SPMC)‘에서 장춘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는 청정공조 환기시스템 개발 및 실증내용을 발표했다. 학교 실내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 저감을 위한 중앙청정공조 환기시스템을 구축 및 실증한 것으로 기술이전 및 사업화 실적이 공유됐다. 요소설비인 공조기 및 EC팬 등 핵심기술을 한국공조엔지니어링에 이전해 사업화함으로써 2024년 5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약 5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사업단은 학생 미세먼지 건강영향평가 실적도 공유했다. 김창수 연세대학교 교수는 초등학생 어린이 대상으로 미세먼지의 천식, 아토피, ADHD 영향을 실제로 확인하기 위해 서울시 25개구 초등학생 1~6학년 200명을 패널로 모집해 검진했으며 서울·전북 초등학생 66명을 대상으로는 공기청정기 사용으로 폐기능, 인지기능 개선효과를 실증했다.

 

 

또한 친환경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마모 미세먼지 저감 제어기술, 친환경 연료 선박에서 배출되는 신규 배출원 저감기술과 건강 취약계층을 고려한 인체 영향분석 연구까지 미세먼지의 발생부터 노출, 인체 영향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대응 기술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4월16일부터 20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 전시장 내에 미세먼지분야 연구개발 주요 연구성과 전시도 함께 운영됨으로써 국민이 미세먼지 기술 개발성과를 직접 확인하고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정택렬 과기부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은 “이번 토론회는 미세먼지 대응기술이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자리”라며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고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한 과학기술 기반의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