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김완섭)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7개 사회공헌기업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어린이 등 환경보건취약계층 실내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4월15일 그루터기지역아동센터(경기도 고양시 소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참여한 기업은 △강청 △개나리벽지 △경동나비엔 △다래월드 △라이온코리아 △브러시월드 △삼화페인트공업 △서울벽지 △슈가에코 △애경산업 △에덴바이오벽지 △LX하우시스 △LG생활건강 △재영 △KCC글라스 △코웨이 △현대엘앤씨 등이다.
이번 환경보건취약계층 실내환경 개선사업은 어린이 환경성질환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환경보건 전문인력이 지원대상 가구를 방문해 곰팡이, 진드기 및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등 환경유해인자를 포함한 실내환경을 측정 및 진단하고 벽지‧장판교체 등 개선공사를 수행한다.
환경부는 실내환경 측정 및 진단 대상으로 13세 미만 기초생활수급자 어린이 1,500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이 시급한 250가구를 선정해 실내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대상요건에 해당하는 사람은 환경보건이용권시스템(www.ehtis.or.kr/ecovoucher)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4월21일 오전 9시부터 4월27일 오후 6시까지 상담센터(1544-0331)를 운영한다.
협약에 참여한 사회공헌기업은 벽지, 바닥재, 페인트 등 친환경자재 및 용품을 무상으로 후원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후원물품에 대한 소득공제 및 홍보 등을 지원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실내환경을 측정 및 진단하고 후원물품을 활용한 개선 공사 등을 수행한다. 또한 환경유해인자 저감률 분석 및 만족도 조사 등 사후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연재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정부의 정책에 기업의 지원이 더해져 어린이가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후원에 나선 기업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