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린나이는 최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전국 대리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전국 린나이 대리점 대표와 린나이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린나이는 대리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의 장을 통해 대리점주들이 직접적으로 마주하고 있는 고객들의 의견을 생생하게 청취해 제품과 서비스에 적극 반영해오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영업전선의 최전방에서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는 대리점들이 역량을 더욱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올해의 경영 목표와 사업전략, 시장동향과 기술 방향을 공유하는 등 전국 대리점의 매출 확대를 위한 본사 지원방향을 제고했다.
또한 성공적인 대리점 영업 노하우 공유를 통해 전국의 대리점과 본사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으며 외부강사 초청을 통해 대리점주들이 보다 혁신적이며 발전된 영업을 개진하고 더욱 질 좋은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15년 이상 린나이와 함께해 온 66개 장기근속 대리점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33개 우수대리점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며 앞으로의 영업활동을 적극 격려했따. 우수대리점상을 수상한 대리점들은 린나이가 추구하는 ‘고객은 우리의 은인’이라는 사시를 바탕으로 고객감동을 이끌어 내고 동반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우수한 영업실적을 달성해 대리점과 본사간 상생의 가치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상훈 린나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린나이가 올해로 창립51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은 그 어떤 말보다 현장의 중심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켜 준 대리점 대표들의 열정과 헌신 덕분”이라며 “지난51년간 대한민국 열에너지 발전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대표님들의 노고로 인해 대한민국은 지금과 같이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살아올 수 있었으며 그 변화의 최전방에서 쉬지 않고 달려온 우리이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성장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의 상황은 성장과제를 앞에 두고 있지만 △보일러 시장 경기침체 △국내 건설시장 계속적 악화 △나비엔매직 출범 이후 시장 변화 등 어려운 상황들도 함께 맞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가스보일러시장은 지속적인 위축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신규 설치 수요는 물론 기존 교체 수요조차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고금리, 자재비 인상, 미분양 증가, PF 유동성 위기까지 국내 건설산업은 회복의 기미없이 위기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만 400곳이 넘는 종합건설사가 문을 닫았으며 건설 프로젝트 축소는 곧 신규 보일러수요의 감소로 직결되며 린나이를 포함한 모든 주방·난방기업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조 대표는 “고객들이 보일러를 교체해야 하는 이유가 사라진 지금 제품의 고장이 아닌 이상 교체를 미루는 소비자심리가 고착화되고 있다”라며 “이는 보일러업계 전반에 있어 근본적인 위기이며 우리는 이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SK매직 주방사업 철수 이후 경동나비엔이 인수한 ‘나비엔매직’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며 가스레인지 등 주방시장 전반에서의 경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라며 “이는 단기적인 반사이익보다 중장기적으로 우리가 맞이해야 할 강력한 도전으로, 제품·서비스·브랜드 전반에서의 대응전략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계속되는 악재 속에서 국내 가스시장은 △친환경 움직임 △공공요금의 인상 △스마트 기술의 발전 등 다양한 변화를 겪고 있다.
조 대표는 “탄소중립, ESG경영의 물결은 보일러산업에도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고효율·저탄소·친환경 기술을 갖춘 제품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며 린나이는 기술적인 대비와 함께 시장 인식을 선도할 책임을 지고 있다”라며 “IoT, 스마트홈 등 기술의 발전은 보일러와 주방가전에도 ‘연결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필수 요건으로 만들고 있어 고객은 이제 단순한 난방기기가 아닌 생활에 밀착된 스마트 파트너를 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쟁사는 이미 ‘보일러기업’의 틀을 깨고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해외 진출은 물론 냉난방공조, 주방가전까지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로 새로운 생존전략을 실행 중”이라며 “린나이의 변화와 혁신은 ‘기본’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우리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모든 것을 한꺼번에 뒤엎는 변화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가장 잘하는 영역에서 고객의 마음을 다시 얻고 작지만 강력한 실천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다시 쌓아가는 일”이라며 “모든 변화의 시작은 기본에 있는 만큼 고객과의 인사, 제품 설명 하나, 사후관리의 성실함 등 모든 작은 것들이 결국 린나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린나이는 대리점과의 협력 강화, 실무 교육 확대, 영업 프로그램 고도화 등을 통해 대리점 대표들의 경쟁력 향상을 전방위로 지원할 것”이라며 “대표님들이 고객 앞에서 더욱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본사는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