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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2조원 규모 DC투자… AI팩토리 구축 MOU

경북·포항·NHN·현대건설 등 산·학·연 동참

 

경상북도는 6월26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동훈 NHN 클라우드 대표, 박성빈 트랜스링크캐피탈(TransLink Capital) 대표, 안현덕 텐서웨이브코리아(TensorWave KOREA) 대표, 김태희 현대건설 전무 등 100여명의 주요 산·학·연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Global Eco-AI Factory 구축’을 위한 민·관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외 유수의 글로벌 민간기업과 경북도, 포항시, 포스텍, 한동대 등 지역의 주요 산·학·연 기관이 함께 참여해 글로벌 수준의 AI 데이터센터(DC)를 포항에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

 

약 2조원 규모의 대규모 민간투자로 2025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추진되며 30%는 해외자본을 유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내 신규 고용 600명 이상의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체 사업기간 동안 2만8,000여 명의 직·간접 고용효과와 6조3,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2조8,0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4만7,647㎡ 부지에 고성능 GPU 17만장을 투입해 초대형 AI 컴퓨팅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으로 1GW급 글로벌 AI클러스터로의 도약이 목표다.

 

특히 글로벌 AI기업을 포함해 클라우드, 투자, 인프라, 건설분야 국내 핵심 민간기업들이 공동 참여함으로써 경북도는 포항지역을 중심으로 지방 AI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표 기업인 텐서웨이브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AI인프라 전문기업으로 고성능 최신 GPU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과 DC운영을 맡는다. 투자사인 트랜스링크캐피탈은 미국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벤처투자 기업으로 AI, 사이버 보안, 디지털헬스 등 첨단분야에 대한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 온 실적이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번 AI DC 유치를 시작으로 향후 지역기업의 데이터 활용지원과 AI스타트업 성장기반 제공, 전문인력 양성, 관련 규제완화 등 후속 연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의 국가 AI컴퓨팅 전략과 연계한 대규모 국책사업 참여를 모색하고 AI 반도체, 고성능 서버, AI 소프트웨어 개발 등 차세대 핵심기술분야까지 연계하는 다각적 생태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경북이 국가 AI 고속도로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여정의 첫 걸음”이라고 평가하며 “지방 중심의 AI 생태계 조성으로 수도권 중심 기술집중을 해소하고 지역산업과 제조업 기반의 디지털전환을 가속화 할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민간투자 유치는 단순한 DC구축을 넘어 경북도가 국가 초거대 AI 인프라의 한 축이자 대한민국이 AI 글로벌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