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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영호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

송구영신 희망찬 한 해 기대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냉난방공조 신재생에너지 전문저널인 칸과 독자 여러분 가내에 두루 평안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지난해에는 유독 폭염과 전기료, 기후변화, 경주 지진과 원전안전 문제, 저유가 등 많은 에너지 관련 이슈가 어우러져서 우리들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방안으로 신재생에너지가 다시 한 번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산업은 기후변화 파리협정 이후 핵심 대응수단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또한 에너지신산업에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유망한 국가 성장동력으로도 크게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실정은 아직 충분한 성장 생태계가 형성돼 있지 않아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는 데 많은 애로점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 및 보급성장을 위해서는 사회적 수용성 확대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 중 한가지로 생각됩니다. 일반 국민들이 갖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은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만 지역에서 태양광 발전단지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때에는 지역주민의 수용성이 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업주체와 갈등을 빚는 여러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무엇보다 적절한 이익 공유가 전제가 되는 사업 계획수립과 함께 다양한 정책적인 지원방안이 필요합니다.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는 신재생에너지 전반에 걸쳐서 기술적, 과학적 데이터를 제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전문가 집단입니다. 학회 모든 분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자 합니다.


힘들었던 한 해를 헤쳐온 칸과 신재생에너지산업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와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새해를 맞이해 송구영신의 마음으로 희망차고 밝은 미래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