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산업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건설공사 물량 감소, 생산성 저하, 산업구조·제도적 문제 등으로 건설산업은 위기라는 인식이 높았다. 실제로 지난해 건설공사 계약액은 209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 감소했으며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0년간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종합건설업의 경우 2.94%, 전문직별 공사업은 0.01% 상승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계약액의 경우 호황이었던 2015년 207조2,000억원보다 규모가 크다. 2018년 1분기에는 60조1,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5.8%나 증가했다.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생산성면에서도 증가폭이 크다. 2015년 생산성을 100으로 놓고 비교한 노동생산성지수는 2017년 건설업의 경우 119.5로 전년대비 10% 급증했다. 성장세의 신호탄인지 일시적인 반등인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이와 같은 긍정적인 지표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업계의 노력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 그간 산업계는 높아진 위기의식에 따라 다양한 연구개발, 정책제안 및 개선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개원 35주년을 맞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도 ‘KICT 비전 2030’을 발표하며 이와 같은
지난 8월8일 진우삼 제8대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신임회장이 취임했다. 진우삼 회장은 한국지역난방공사 성장동력처장, 세종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부터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정회원으로 참여해 이사, 총무부회장, 수석부회장 등 학회 요직을 두루 거친 후 제8대 학회장의 중책을 맡았다. 그동안 학계가 아닌 연구원 출신의 회장은 있었지만 비연구분야에서 배출한 회장은 최초다. 그런 배경이 있기에 이번 진우삼 회장에게 거는 기대감은 남다르다. 진우삼 회장을 만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철학과 향후 학회를 이끌어갈 포부를 들어봤다. ■ 회장취임 소감을 밝힌다면 2008년 처음 학회임원으로 등기돼 그로부터 10년 동안 줄곧 임원활동을 하는데 주저한 적이 없었다. 이는 학회에 대한 벅찬 애정 때문이었다. 온통 열정을 다해온 학회이기에 회장이 돼 참으로 기쁘다. 하지만 에너지전환의 출발점에 선 현실을 생각하면 한편으로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낀다. 나의 약력은 Energy라고 말하고 싶다. 에너지 외에는 해본 적도 생각해본 적도 없다. 산업계나 학교에서도 평생동안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에너지부하를 줄여 지속가능한 에너지시스템을 구축하는 일만 해왔다.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는 신재생
“기계설비산업은 티핑포인트에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계설비법 제정으로 기계설비산업의 위상이 확 바뀔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기계설비산업은 지금부터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도약할 수도, 망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4월 모든 기계설비인의 숙원인 기계설비법이 제정, 공포됐다. 2020년 4월18일부터 효력을 발휘하게 될 이번 법안을 위해 현재 하위법령 작업이 한창이다. 그동안 법 제정을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해온 만큼 이번 기계설비법에 대한 기대 역시 크다. 특히 지금까지 법적 테두리 밖에서 제도적 보호를 받지 못하며 성장에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이번 기회가 기계설비산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줄 것으로 여겨진다. 대한기계설비총연합회 선진화위원장인 유호선 숭실대 교수를 만나 기계설비법 제정에 따른 영향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었다. ■ 기계설비법이 제정됐는데이번에 제정된 기계설비법은 기계설비산업에 대한 기본적인 성격을 규정짓고 있다. 우선 기계설비를 법적으로 규정한 최초의 법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제정법 중에서는 법안이 발의에서 제정, 공포되기까지 7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 걸렸다. 이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으로 기계설비법 제정에 대한 당위성이 높다
최근 ‘2030년 국가 온실가스감축 로드맵’이 수정되면서 건물부문 감축분이 당초 BAU대비 18.1%에서 32.7%로 대폭 강화됐다. 지금까지 신축건물의 에너지성능기준 강화를 중심으로 효과를 봤지만 앞으로 신축만으로는 목표달성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공감대를 얻고 있다. 신축건물은 전체 건축물의 1%남짓인데 비해 기축건물은 710만여동에 달한다. 특히 20년 이상 노후건물이 414만여동으로 전체의 58.1%를 차지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정부를 비롯해 산·학·연 등 각계에서 대책을 고심하는 가운데 민간 상업건물로는 최초로 노후건물을 그린리모델링해 제로에너지인증등급을 획득한 사례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주)친환경계획그룹 청연(대표 김학건)이 1997년 준공된 빌딩을 매입해 그린리모델링한 ‘청연빌딩’이 최근 완공됐다. 청연은 프로젝트 진행과정을 자세히 분석·기록한 참고자료를 만들어 향후 노후 중소형건축물의 제로에너지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김학건 대표를 만나 청연의 강점과 비전, 신사옥 건립의 후일담을 들었다. ■ ‘청연’ 사명의 의미는 청연(靑連)은 ‘푸르름을 이어간다’는 뜻이다. 회사 로고도 8자가 누워있는 모양인 뫼비우스의 띠에
최근 국내·외 미세먼지를 피해 사람들은 건물로 대피하고 있지만 이것 역시 충분히 만족스러운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환기시스템 등은 비교적 비용투자가 크고 별도의 공사가 필요해 즉각적인 적용에 애를 먹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급한 불을 끄기 위해 공기청정기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생산량 기준으로 해마다 100%씩 성장했고 금액도 2015년 6,000억원에서 2017년 1조2,000억원으로 2배 커졌다. 이와 같은 시장변화에 대응하고 기술개발 촉진과 산업육성을 위해 설립된 한국공기청정협회(회장 최경렬)는 실내공기질은 물론 클린룸 등 산업시설의 환경제어분야에도 연구개발, 조사·분석, 국제 네트워크 강화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경렬 회장을 만나 협회의 사업과 공기청정 및 환경제어시장 동향 및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 1997년 클린룸을 중심으로 설립됐는데 공기청정협회는 1987년에 설립된 한국공기청정연구조합을 모태로 1997년 설립됐다. 클린룸, 다중이용시설 등의 공기청정 및 환경제어분야에서 자주적인 기술개발과 해외에서 도입된 기술 국산화 및 개량 등을 통해
1978년 전자공학을 전공한 유춘희 대표는 냉동공조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센추리 개발부에 입사한 후 각종 제어방식을 전자화 및 MICOM화해 제품의 제어방식을 바꿨다. 당시 냉동공조제품의 제어는 전기식과 기계식이 전부였으나 유 대표는 에어컨에는 디지털온도조절기를, 온풍기에는 전자식 유량계를 국내 최초로 개발, 도입했다. 특히 일본기술자와 협의해 우리나라 최초의 시험설비 중앙제어시스템을 완성하는데 일조하며 성취감과 보람도 느꼈다. 1987년 퇴사 후 냉동공조 제어시스템 전문기업 승일전자를 설립한 유 대표는 2006년 법인으로 전환하며 현재의 사명인 ‘승일일렉트로닉스’로 변경했다. 유 대표는 올해로 승일일렉트로닉스를 운영한지 만 32년째이지만 냉동공조업계에 뛰어든지는 40년이 넘었다. 승일일렉트로닉스를 냉동공조분야 제어시스템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킨 유춘희 대표를 만나봤다. ■ 주력사업분야는 주력상품은 냉동공조기기의 제어, PC와 연결해 제어하는 중앙제어시스템이며 주변기기 등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19년전 개발한 완제품 ‘전극식 가습기’는 국내는 물론 수출까지 하고 있다. 기계제어는 독립적으로 완전히 따로 동작하는 것이 아니라 적용되는 제품과 궁합(매칭)이 잘맞
BEMS는 건축물에너지효율화에서 4차 산업혁명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다. 미래의 BEMS는 계측장비로 에너지생산·사용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모바일로 모니터링하며 IoT로 연결된 기기들을 AI가 스스로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사람은 생활패턴을 변경하지 않으면서도 일정 수준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이것이 BEMS가 정책·사회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이와 같은 BEMS의 기술·산업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 한국BEMS협회(회장 이재승)다. BEMS협회는 지난 2013년 2월 창립총회를 거쳐 같은해 8월 국토교통부 사단법인 설립인가를 받았다. 올해로 만 5년째를 맞은 BEMS협회에서 새로 회장으로 선출된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팀장(부사장)을 만나 BEMS산업의 전망과 협회의 비전을 들었다. ■ 신임회장 선출 소감은 에너지관리산업을 대표하는 협회의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선진국으로 진입할수록 도시화, 빌딩의 고도화 등으로 에너지 사용은 증가하고 있다. 한정된 에너지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관리·사용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깊다. 우리나라 또한 도시화가 급속히 이뤄
생명의 근원인 물을 이송하는 기계장치인 펌프는 건물, 아파트, 각종 산업부문에서 인체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펌프는 전세계 전력소비량의 10%를 차지하는 에너지 다소비기기로써 에너지효율이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다. 한국그런포스펌프(주)는 제품효율을 최고로 평가받아 업계 최초로 한국에너지공단의 고효율펌프 인증서를 획득했으며 현재까지 총 109개의 고효율인증서를 보유하는 등 펌프산업의 기술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펌프 에너지진단 시행을 통해 최적화된 맞춤형 펌프솔루션을 수많은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막대한 양의 에너지절감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 관련산업을 선도해 온 이러한 노력들과 에너지절감에 기여한 공로를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글로벌기업 사상 최초, 펌프업계 최초로 에너지절약 유공자포상 최고상인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신현욱 한국그런포스펌프 대표를 만나 세계 시장 속의 그런포스그룹의 활약과 한국시장의 잠재력 및 시장확대 전략 등을 들었다. ■ 그런포스를 소개한다면 그런포스(GRUNDFOS)는 ‘인류를 위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전 세계 지속가능성에 기여한다’는 기업사명을 바탕으로 73년 전인 1945년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기업부설연구소인 미래개발원을 통해 정부의 집단에너지(열에너지)분야의 정책방향과 연계해 안정적인 열공급, 사용자의 편의성 강화, 원가인하 및 에너지신사업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개발원은 국내 집단에너지사업자(37개) 가운데 유일한 전문 연구기관으로 집단에너지의 확대보급을 위한 핵심 전문기술을 개발하고 미래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대표적인 연구분야로는 △집단에너지관련 신기술 개발 △신재생에너지와의 융복합 기술개발 △효율향상 기술개발 등이 있다. 이러한 연구성과의 공유, 각종 기술표준 제·개정을 위한 기반마련 및 집단에너지 관련 정책개선 추진 등을 통해 연구개발 성과가 국내 집단에너지분야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미래개발원을 이끌고 있는 최윤수 원장은 기술분야에 대한 다양한 직무경험을 가지고 있다. 5년간 감사팀장을 역임하면서 집단에너지분야의 발전방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고 통합운영센터장으로서의 직무경험은 효율향상과 원가절감을 위한 다양한 연구과제 기획과 성과창출에 중요한 경험이 됐다. 본사와 지사근무를 균형있게 경험해 현장의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도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공사
이비엠팝스트코리아(대표 이근섭)는 독일에서 1965년 창립한 ebm-papst사의 한국지사법인이다. ebm-papst는 당시 비정류 DC모터인 EC 콤팩트 팬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후 고효율 팬모터 전문생산업체로 자리잡아 현재는 약 1만5,000여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ebm-papst는 공조기술과 드라이브 엔지니어링분야에 솔루션을 제공하며 적합한 솔루션이 없는 경우에도 독일 현지의 그룹사소속 870여명의 전문 엔지니어와 기술진이 고객요구에 맞는 새로운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고객중심, 고품질·고효율·친환경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는 이근섭 이비엠팝스트코리아 대표를 만나 팬모터시장 트렌드와 경영전략을 들어봤다. ■ 회사를 소개한다면 이비엠팝스트코리아는 1997년 시작해 현재 18명의 직원이 170억여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재 AC·DC는 물론 EC(Electronically Commutated) 기반의 팬·모터 기술로 △냉동·냉장 △공조 △히팅 △인더스트리얼 팬 △IT·텔레콤 △백색가전 △자동차 △드라이브모터 등 여러 분야의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백색가전, 자동차, 드라이브모터는 2016년부터 뛰어들어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KGBC는 공익 사단법인으로서 본연의 임무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녹색건축을 선도하는 오피니언 리더역할을 수행하고 나아가 세계무대에서 대한민국의 녹색건축 산업이 앞서나가는 데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는 녹색건축에서 중요한 해다. 국토교통부에서는 내년부터 향후 5년간의 녹색건축 정책방향을 담은 ‘제2차 녹색건축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작업에 착수했고 녹색건축 활성화·내실화를 위한 제도인 녹색건축물 인증제도 및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도의 인증기관 재지정이 오는 6월 이뤄지기 때문이다. 또한 제로에너지빌딩, 그린리모델링 등을 획기적으로 공급·확산시킬 수 있는 국가산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사업지구가 속속 선정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로 여겨지는 스마트시티가 범부처 차원에서 추진돼 시범도시 선정이 이뤄지고 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스마트시티에 얼마나 건축물에너지효율화 내용이 담기는가에 따라 녹색건축의 확산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 즉 2018년은 중장기적인 녹색건축의 방향이 결정되고 이를 일선에서 수행할 기관들이 선정되며 녹색건축 도약을 위한 다양한 이슈에 올라타기 위한 노력이 이뤄지는 해다. 남은 한 해를 어떻게 준
“SWEP은 콤팩트한 BPHE의 선두기업이며 세계 최고 및 최대 공급자로서 생산,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객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HVAC 및 산업용분야에서 BPHE의 세계 최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스웨덴 남부 Landskrona에서 1983년 설립된 SWEP은 판형열교환기(BPHE: Brazed Plate Heat Exchangers)만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Total Solution기업으로 성장했다. BPHE만 32년간 한길을 걸어온 장인기업이다. 전 세계 6개 공장에서 세계 최고, 최대의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2014년 기준 연간 300만대 이상을 생산하기도 했다. 가정용보일러 열교환기부터 열병합발전 및 지역냉난방용 대형 열교환기(B649: 3,000kW)까지 다양한 모델을 세계 최고 품질과 성능으로 공급하고 있다. Ulrika Nordqvist SWEP 대표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MCE에서 만나봤다. ■ SWEP은 어떤 기업인가 1983년 판형열교환기 신기술의 가능성을 확신한 전열연구원을 주축으로 한 작은 개척자그룹에 의해 설립됐다. 오늘날 SWEP은 콤팩트한 BPHE의 선두기업이 됐으며 세계 최고 및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냉매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주기를 관리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냉매누출 등에 따른 기후변화 영향으로 냉매관리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관리 사각지대였던 공기조화기 냉매의 사용·폐기에 대한 관리제도를 대기환경보전법 내에 마련해 2013년부터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냉매관리 대상을 건축물의 냉난방용, 식품의 냉동·냉장용, 산업용으로 대폭 확대하고 냉매회수업 등록을 의무화시킨 ‘대기환경보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원안대로 의결돼 냉매관리 법적근거가 확실하게 마련됐다. 이에 따라 냉매회수장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03년부터 원자력발전소용 냉매회수 및 정제주입장치를 국산화한 기업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바로 범석엔지니어링으로 최근에는 일본 수출도 준비하고 있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심재봉 범석엔지니어링 대표를 만나 냉매회수장치 개발배경 및 신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어떤 기업인가 원자력발전소에 단조밸브 납품을 통해 확보된 제품 및 기술력에 대한 신뢰 기반 하에서 발전소 냉동기 유지보수 시 대부분의 냉매가 대기로 방출되고 있는 것을 방지코자 대용량 냉매회수장비의 개발 의뢰를 받게 됐다. 이렇게 시작된 냉매회수기
디에스인더스트리는 스파이럴 덕트, 플렉시블 덕트 호스, 덕트 고정장치(fixture) 전문생산업체로 1986년 창립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발전을 거듭해 왔다. 수십건의 특허·인증 등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제품의 품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단 한 건의 불량도 출하하지 않겠다는 박원중 디에스인더스트리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 품질관리를 중시하고 있는데 경영철학이 있다면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정도경영(正道經營),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장, 사람과 자연존중을 가슴에 새기고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신소재·환경친화 제품개발, 품질향상, 주문생산 및 최소납기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선진기술과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1986년 회사가 창립됐지만 전 사장으로부터 1996년 회사를 인수하면서 생산품목을 확대하고 품질관리에 열을 올리면서 회사가 연간 10%씩 성장했다. 인수 후 생산기계도 모두 교체하고 자체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당시만해도 현장을 쫓아다니며 일일이 검수를 했다. 일례로 피팅류(Fittings)를 검수하려면 사이즈를 체크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다이어메터를 구비해 전
“패시브하우스인증은 독일 PHI에서 이미 운영하고 있지만 국내실정에는 다소 맞지 않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패시브건축 협회는 등급을 세분화한 인증기준을 개발해 에너지성능을 확보하면서 공사비부담을 줄이는 한편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환경문제에 둔감하다. 세계적인 기후변화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기구에 동참하고 다양한 친환경요소를 보급하기 위한 정책·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사회의 지배적인 핵심가치관으로 자리를 잡지는 못하고 있다. 국가가 의무화를 통해 끌고 가는데도 한계가 있고 각종 제도와 정책이 여론을 기반으로 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와 같은 가치관은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확산되는 것이 중요하다. 건축물부문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도 건강과 쾌적성을 향상하는 대안으로 제시되는 한편 녹색건축의 기본적인 토대가 되는 패시브건축도 마찬가지다. 패시브건축의 개념은 민간에도 점차 알려지고 있으나 환경·건강·쾌적성보다 경제성의 체감도가 크다는 당연한 사실 때문에 좀처럼 정착되지 않고 있다. 섣불리 패시브건축을 시도하지 못함에 따라 시장형성이 지체돼 경제성이 해소되지 않는 악순환도 우려된다.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Passive Hou
“일반 건물은 시설관리자가 있지만 공동주택은 사용자들이 관리자입니다. 그 기계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사용하지 않습니다. 국민들이 모르는 부분은 정부가 나서서 알려줘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지금 사회적 관심이 미세먼지에 있는데 공기순환기가 이를 해결해주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은성화학은 에어필터 제조 및 보온단열재를 가공하는 사업으로 시작, 열회수형 환기장치라는 품목을 추가해 제조부터 기계설치 공사 및 A/S까지 수행하는 친환경 에너지절감분야 전문기업이다. 다수의 인증과 특허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의 기술력 향상을 선도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교육청, 학교, 공공기관 신축 등 조달실적 1위를 달성했다. 은성화학을 이끌고 있는 이경순 대표는 환기업계에서 보기 드문 여성리더다. 여성 특유의 섬세한 시각으로 환기기술과 시장을 분석하며 개선안을 적극적으로 피력하고 있다. 이경순 대표를 만나 환기에 대한 철학과 현 시장의 문제점, 해결방안 등을 들었다. ■ 업계의 유일한 여성리더다. 남다른 철학관이 있을 것 같은데한 가정을 가진 엄마로서 여성의 사회진출이 많아졌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래도 가정에서 가족을 지키며 시간을 더 많이 지내는 사람이 엄마이기 때문에
“시대적으로 건축물의 지능화는 전망이 밝다고 봅니다. 향후 스마트·ICT 기술과 건축환경기술의 융복합부문을 강화해 BEMS, HEMS 등 IT기반 에너지관련기술의 커미셔닝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이에이엔테크놀로지(EAN)는 2003년 설립된 친환경건축 컨설팅 기업이다. 국내·외 다양한 인증컨설팅, 건축·설비의 전 과정 지속가능성 컨설팅, 녹색건축 컨설팅 및 사업타당성 분석, 일조·전열 해석, 에너지시뮬레이션, 커미셔닝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건축시장에 막 친환경바람이 불기 시작하던 시기에 창업해 관련사업을 선점했으며 현재까지 친환경컨설팅업계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AN을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시켜 녹색건축의 후발주자인 우리나라도 관련분야 기술서비스를 수출하는 국가가 되도록 만들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있는 신지웅 대표를 만나 EAN의 경쟁력과 향후 사업계획을 들었다. ■ 회사 창립배경은우선 건축환경을 전공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 분야를 시작하게 됐다. 당시 시기적으로 대형 건설사들이 IMF 이후 몸집줄이기를 하면서 기술연구소를 축소하는 추세였다. 기술연구소에서는 주로 열화상장치를 이용한 단열성능 분석, 결로 위치탐색 및 개선, CFD(Compu
미국이 본사인 WATTS그룹은 1874년 설립돼 140여년 이상 수자원 기술에 적용되는 전 영역의 제품들을 연구개발과 설계, 엄격한 제조 프로세스를 통한 생산, 국가표준 인증을 만족하는 품질관리,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전세계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제품을 안전하게 공급하고 있다. 25개의 다양한 수자원 관련 자회사(Subsidiary company)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통해 고객 및 시장요구사항에 맞게 완벽한 시스템 솔루션과 전반적인 제품 가치 향상을 위한 통합패키지를 통한 입증된 실적으로 업계 선두의 품질,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WATTS가 제공하는 수자원 적용분야는 △관개 △상수도 △소방 △하수 △냉난방수배관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수배관시스템에서 수제어, 수질관리를 위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안전한 수제어와 수질관리를 통한 사용자의 최우선적인 이익을 위해 ‘통합 수배관 제어 유지 솔루션(Complete Package System)’을 실현해 나가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WATTS KOREA는 미국에 본사가 있는 WATTS그룹의 글로벌 사업영역에서 동남아(SEA)와 동북아(NEA)지역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최성호 WAT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는 지속적이고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IMF 체제하에서 다른 기업들이 긴축재정을 펼칠 때도 오히려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 1995년 기업연구소를 설립해 기술개발에 힘쓴 것이 성장발판이 됐습니다” 공조기전문기업으로 출발한 (주)삼화에이스는 지속적인 외형성장과 고용증대로 사회발전에 이바지해왔다. 특히 삼화에이스를 이끌고 있는 김학근 대표는 우수한 경영성과 창출 및 끊임 없는 R&D투자를 통한 내수·수출증대로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개최된 ‘2017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학근 대표를 만나 삼화에이스의 성공비결과 시장확대 전략을 들었다. ■ 은탑산업훈장을 수여받았는데뜻밖의 상을 받아 정말 기쁘다. 그동안 삼화에이스는 지속적이고 아낌없는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다른 기업이 생각하지 못한 미세한 부분까지 관심과 실험으로 공조업계의 기술수준을 상승시켜왔다. 이를 발판으로 각종 신기술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해 공기조화기 조달우수제품인증, 송풍기와 항온항습기 고효율인증, 미국 AHRI(Air conditioning heating & refrigeration i
1933년 매드 클라우슨(Mads Clausen)이 덴마크에서 설립한 댄포스(Danfoss)는 글로벌 에너지효율 솔루션 기업이다, 전 세계 100여국가를 대상으로 점차 증가하는 친환경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고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에너지효율 시스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댄포스는 크게 △파워솔루션즈(Power Solutions) △쿨링(Cooling) △드라이브(Drive) △히팅(Heating) 등 4개의 산업군으로 구성돼있다. 댄포스 파워솔루션즈는 오프 하이웨이(off-highway) 모바일 기계에 전원을 공급하는 유압장치 및 구성요소의 선두주자다. 댄포스 쿨링은 에어컨디셔닝과 냉동공조산업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댄포스 드라이브의 주요 전문 기술은 전기모터의 속도를 제어해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AC 드라이브, 파워모듈 등의 신뢰성 있는 솔루션을 공급한다. 그리고 댄포스 히팅은 주택난방, 상업난방 지역에너지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댄포스 코리아는 2002년 한국에 설립돼 올해로 16주년을 맞았다. 설립 당시 19명으로 시작해 현재 6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전 사업부를 통틀어 2017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