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무어스 불소사업부는 칠러, 상업용 냉동기, 냉난방기 및 히트펌프와 같은 다양한 시장 및 용도에 적용할 수 있는 냉매 솔루션을 제공하며 전 세계 냉매시장을 이끌어 왔습니다. 낮은 GWP를 가진 HFO냉매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고객이 환경 규제 충족뿐만 아니라 성능, 환경 지속가능성, 안전 및 비용측면에서 최적의 균형을 제공해주는 Opteon™ 냉매확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케무어스(Chemours)는 Opteon™과 Freon™ 등의 냉매를 개발, 제조해 자동차 및 건물의 공조설비, 각종 냉동 및 보온시설에 쓰이는 냉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Opteon™ 제품군은 HFO계 냉매로 이미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제품 포트폴리오가 구축돼 있다. 사용자가 환경 규제를 만족시킬 수 있으며 나아가 우수한 성능을 통한 비용절감을 얻을 수 있는 최적의 대체냉매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케무어스 불소제품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디에고 보에리(Diego Boeri) 부사장을 지난 4월10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냉전에 출품한 케무어스 부스에서 만났다.
■ 케무어스는 어떤 기업인가
200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세계의 화학산업을 선도해온 듀폰의 기능성 화학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된 케무어스는 이산화티타늄, 불소제품 및 기타 일반화학 제품을 제조하는 글로벌기업이다.
특히 케무어스 불소사업부는 지난 85년 이상 전 세계 냉매시장을 이끌어 왔으며 칠러, 상업용 냉동기, 냉난방기 및 히트펌프와 같은 다양한 시장 및 용도에 적용할 수 있는 냉매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전 세계 식품 유통업체, 에어컨 및 냉동산업의 주요 제조업체, 기술 유지 인력 및 장비 소유자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케무어스는 낮은 지구온난화지수(GWP)를 가진 HFO 냉매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고객이 환경 규제를 충족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능, 환경 지속가능성, 안전 및 비용측면에서 최적의 균형을 제공해주는 Opteon™ 냉매를 보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냉매규제가 업계 최대 이슈다. 어떻게 보는가
점차 엄격해지는 환경규제는 산업의 구조를 변화시키고 이와 함께 기술의 진보를 가져온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변화에는 어려움과 기회 모두가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2019년 1월1일 몬트리올 의정서에 대한 키갈리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HCFC냉매 퇴출뿐만 아니라 HFC냉매 역시 시장에서 물러나기 시작했다. 낮은 지구온난화지수를 가진 냉매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케무어스는 Opteon™ 시리즈 개발 및 업그레이드에 집중해왔다. 우리의 목표 중 하나는 기존에 사용하던 냉매보다 성능은 우수하면서도 환경영향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냉동공조용 신냉매 경쟁이 치열한데
경쟁은 지속적인 추진력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고객이 선진국 및 개발도상국 모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Opteon™ 냉매는 주거용, 상업용 에어컨 및 히트펌프용으로 적용할 수 있는 Low GWP를 가진 냉매 솔루션이다. 케무어스의 주요 제품 중 하나인 Opteon™ XL41(R454B)은 R410A 대체냉매로 Opteon™ 시리즈 냉매 중 가장 낮은 GWP를 제공한다. GWP를 최대 76%까지 줄일 수 있다.
새 장비는 물론 기존 장비 역시 소폭의 변경을 통해 Opteon™ 냉매를 쉽고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존슨 콘트롤즈(Johnson Controls)는 유럽향 YORK® YLAA 스크롤 냉각기용 냉매로 Opteon™ XL41을 선택했으며 캐리어(Carrier) 역시 2023년부터 북미향 덕트형 주거 및 소형 산업용 공조설비에 R410A를 대체할 냉매로 Opteon™ XL41을 선택했다. 또한 Opteon™ XP10(R513A), XP30(R514A) 및 XL55(R452B)와 같은 친환경 냉매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 장기적으로 자연냉매가 위협이 될 수 있는데
지구온난화를 줄이는 움직임에 발맞춰 소위 ‘자연냉매’라고 불리는 산업 화학물질을 시장에 도입하는 데 큰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냉매로 사용되는 물질인 암모니아, 이산화탄소 및 탄화수소 제품들을 ‘산업 화학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이유는 이 물질들이 자연상 존재는 하지만 결국 특별한 정화 및 제조공정을 거쳐 제조되기 때문이다. 산업 화학물질 계열의 냉매는 완벽하지 않으며 기술적 한계가 있다.
예를 들면 암모니아는 유독성이며 탄화수소계열은 인화성이 있다. CO₂는 매우 높은 압력에서 작동할 뿐만 아니라 임계점이 낮다. 이에 따라 산업 화학물질의 경우 그 선택에 있어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만 하며 하나의 냉매를 모든 용도에 적용할 수도 없다. 산업 화학물질들이 일부 채택된 사례가 있으나 Opteon™과 같은 불소계 냉매는 성능, 에너지효율성 및 안전성을 동시에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선택이라고 믿는다.
CO₂는 시장의 특정부문에서 경쟁하지만 모든 부문에서 적용되기는 어렵다. 케무어스는 모든 용도에 있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항상 더 나은 제품을 요구하는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있다.
■ 경쟁사대비 차별화된 전략(기술)은
케무어스의 차별화 요소는 우리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 외에도 우리가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직원을 양성하는 방법에 있다. 우리는 가능한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요구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이를 통해 최상의 제품과 대안을 찾기 위해 협력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장비에 대해 고객과 협력하고 있다.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규제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고 최상의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케무어스는 생산 운영능력에도 많은 투자를 했다. 현재 케무어스는 미국, 유럽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케무어스의 Corporate Responsibility Commitment 중 하나로 제품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하는 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는 환경적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제품을 제공해야 할 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 및 물을 오염시킬 수 있는 기타 배출을 최소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지역사회 STEAM Initiative(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 and Mathematics: www.steaminitiative.org)를 지원한다. 동등 고용을 달성하기 위해서 케무어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직원 중 여성비율을 50%로 만들 것이다.
“한국은 비록 유럽, 미국, 일본에 비해 환경 규제 정책상 친환경 냉매 도입 시점이 조금 늦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국가법령을 통해 CO₂배출을 줄여 나가려는 정책은 글로벌한 트렌드와 같은 방향성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를 줄일 수 있는 키갈리 의정서의 조속한 비준과 규제를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게 하는 인프라 구축이 서둘러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 사업 목표 및 중장기 기업비전은
우리의 비전은 ‘모든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자’이다. 케무어스는 우리가 가진 화학의 힘이 인류가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촉매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케무어스 불소사업부의 목표는 항상 회사의 비전과 일치한다. 이러한 이유로 모든 분야의 동료들에게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장려한다. 낮은 GWP냉매를 사용해 우리는 산업계의 키갈리 개정안 이행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며 깨끗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동시에 케무어스는 성능, 에너지효율, 안전성 및 기타 중요한 기능을 동등하거나 더 향상시키는 한편 사용하기 쉽고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낮은 GWP를 가진 냉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연구 개발에 많은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 한국 내 케무어스 사업범위는
케무어스 코리아는 2014년 설립됐다. The Chemours Company의 자회사로 서울에 기반을 두고 있다. 케무어스 코리아는 플라스틱 및 코팅, 냉동공조, 광업 및 기타 산업분야에서 사용되는 제품, 응용기술 및 혁신적인 화학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의 요구 사항을 잘 이해하면서 기술 업그레이드, 제품 최적화 및 비즈니스 성공에 기여할 수 있는 맞춤형 기술 지원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케무어스 코리아는 Opteon™ YF(HFO-1234yf)를 비롯한 HFO계열 냉매를 적극적으로 한국 시장에 소개, 보급하고 있다. 낮은 지구온난화지수를 가진 폴리우레탄용 발포제 및 세정제, 작동유체와 같은 솔벤트 비즈니스 강화를 통해 보다 지속가능한 사업을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한국의 냉매정책에 대해 평가한다면
지금은 비록 유럽, 미국, 일본에 비해 환경 규제 정책상 친환경 냉매 도입 시점이 조금 늦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상당수의 한국기업이 규제지역으로 수출을 많이 하고 있다. 이에 따라 HFO계열 냉매에 대한 관심 및 조기 도입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은 CO₂배출을 줄이려는 범국가적인 환경보호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자동차 제조사들은 HFO-1234yf 냉매를 내수에 적용하는 등 자동차 연비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비록 직접적인 냉매 관련 규제는 아니지만 국가법령을 통해 CO₂배출을 줄여 나가려는 정책은 글로벌 트렌드와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최대의 대형마트체인인 이마트의 경우 R22 혹은 R404A대비 낮은 지구온난화지수를 가지면서도 에너지효율도 우수한 Opteon™ XP40을 채택한 것은 규제에 앞서 보다 지속가능한 냉매를 선택한 사례로 향후 업계의 다른 기업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좋은 케이스가 될 것이다.
■ 친환경 신냉매 활성화를 위해 한국정부, 업계에 제안한다면
HCFC의 경우 한국은 가이드라인에 비해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 오존층 파괴물질 사용을 최소화하는 데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자동차 연비규제 역시 궁극적으로는 지구온난화를 줄여 나가는 정부 및 업계의 노력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 나아가 지구온난화를 줄일 수 있는 키갈리 의정서의 조속한 비준 처리를 기대하며 이 규제를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게 하는 인프라 구축이 서둘러 진행되기를 바란다.
이와 함께 약가연성 냉매 도입이 필수불가결한 상황에서 이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제도 및 규격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정부, 업계의 노력 움직임에 케무어스는 최선을 다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