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염, 폭설, 태풍, 산불 등 이상기후 현상은 이제 일상이 됐으며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지구온난화로 최근 30년간 지구 기온은 1.4℃ 상승했으며 최근 10년간 기상재해로 10조원 이상 손실이 발생했다. 2℃ 이상시 복원이 어려운 피해가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기후변화, 기후위기도 아닌 ‘기후지옥’이라고 명명했다. 기후지옥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 시계가 더 빨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소중립은 대기 중에 배출된 온실가스를 흡수, 제거해 실질적인 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나라도 탄소중립을 위한 잰걸음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50 탄소중립을 선언(2020년 10월)하고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도 상향하는 등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철강 등 에너지 다소비산업이 많은 △제조업 기반 경제 △재생에너지 제반이 불리한 환경 등 탄소중립은 우리에게는 도전적 과제다. 특히 선진국과 비교해 탄소 배출정점 시기가 2018년인 우리나라는 탄소중립 기한이 촉박한
IEA 에너지기술전망에 따르면 히트펌프는 탄소중립 핵심기기로 이미 등극했으며 2030년까지 6억대의 히트펌프를 보급함으로써 건물부하 20%를 담당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는 만큼 성큼 다가온 히트펌프시대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다. 김민성 중앙대 교수는 2008년부터 국제에너지기구(IEA) 히트펌프기술협력위원회(HPT TCP)에 적극 참여하며 히트펌프 보급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히트펌프기술분야 활성화와 국가 위상제고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민성 교수를 만나봤다. ■ 히트펌프 기술은 어떤 기술인가인간의 삶에서 열에너지는 건강과 쾌적한 삶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열에너지는 온도가 높고 낮음에 따라 질적인 가치가 달라지는데 히트펌프(heat pump)는 열에너지의 온도를 변화시키기 위한 기기다. 더운 여름에는 뜨거운 열을 차가운 열로 변환하고 겨울에는 차가운 열을 뜨거운 열로 변환해 사용한다. 유사한 목적의 기기와 비교해 히트펌프는 가장 효율이 뛰어난 방식으로 보통 투입되는 전기에너지의 약 3배 이상 열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히트펌프 원리는 이미 100여년 전에 제안됐지만 기계기술의 급속한 발달과 에너지효율에 대한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정책이 지나치게 전력 중심이라는 것은 이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하지만 최종에너지소비의 51%는 열에너지라는 사실을 재확인한다면 열에너지분야에서 탄소감축 노력이 이뤄지지 않는 한 탄소중립 이행 방안은 매우 비현실적이 될 것이다. 태양열은 고온용 히트펌프의 열원으로 가능한 거의 유일한 재생에너지이자 독립적 열에너지 공급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탄소중립 핵심기술로 태양열기술이 선정된 배경에 대해 한국태양에너지학회 부회장을 거쳐 현재 태양열융합전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박창대 한국기계연구원 박사를 만나 들어봤다. ■ 이번 핵심기술에 선정된 배경은 세계 최종에너지소비의 51%는 열에너지이며 전기의 형태로 소비되는 비율(17%)의 약 3배에 달한다. 하지만 전기에너지의 27.1%가 신재생에너지로 소비되는 반면 열에너지는 겨우 10.2%만이 신재생에너지로 사용되고 있다. 2019년 기준 국내 최종에너지 소비기준 전력 vs. 열 비율은 43 vs. 57로 열비율이 더 높으나 신재생에너지생산은 73 vs. 27로 전력에 집중돼 있어 신재생에너지의 전력과 열간 보급 불균형이 심각한 상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열에너지부문의 탈탄소화 전략을
한국지역난방공사는 탄소중립 도시 구축을 위해 필요한 분산에너지(저온 미활용열, 신재생에너지, 수소에너지 등)와 안정적으로 에너지공급을 해줄 수 있는 집단에너지를 융합하는 도심형 열네트워크 모델인 그린허브를 개발하고 있다. 김경민 지역난방공사 미래개발원 탄소중립연구부 박사는 열네트워크 모델 개발을 위한 분산형 집단에너지 플랫폼과 그린허브 모델 실증을 위한 설비 구축 및 데이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김경민 박사를 만나 열에너지 네트워크 기술의 필요성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열에너지 네트워크 기술이 탄소중립 핵심기술에 선정됐는데 Renewables 2021 Global Status Report에 따르면 글로벌 최종에너지소비를 열, 수송, 전력 등 세 가지로 나눠보면 열 51%, 수송 32%, 전력 17%로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열의 형태로 많은 에너지가 최종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보급은 전기에너지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열부문에서도 신재생에너지보급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즉 열에너지의 무탄소화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열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은 정권을 막론하고 이어지고 있다. 2009년에 설치된 녹색성장위원회는 2019년 발족한 국가기후환경회의, 2021년 출범한 탄소중립위원회와 합쳐져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로 거듭났다. 정부의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의 추진을 위한 주요 정책 및 계획과 그 시행에 관한 사항 심의·의결을 담당하는 가운데 4대 전략 및 12대 과제추진을 토대로 ‘온실가스 감축 이행 로드맵’과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녹성위 총괄기획분과위원장, 탄중위 녹색생활분과위원장을 역임했던 이명주 명지대 교수를 만나 최근 탄녹위가 발표한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에 대한 평가를 들었다. ■ ZEB 관련 핵심기술에 관한 생각은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 리스트를 살펴보면 제로에너지건물(ZEB)분야에는 ZEB기술과 그린리모델링기술 부문이 포함돼있으며 하위 항목으로 △패시브기술 △설비기술 △신재생기술 △IT기술 등 4가지로 구성돼있다. 패시브기술은 초단열외피자재 및 설비기술, 설비기술은 건축물 냉동공조기기 효율화기술과 건축물 에너지시스템 효율화기술, 신재생기술은 신재생에너지 이용 ESS 융합기술과
국토교통부는 다양한 영역으로 그린리모델링(GR)을 확대하기 위해 ‘그린리모델링 얼라이언스’를 설립했으며 송두삼 성균관대 교수가 초대 위원장을 맡아 정부의 공공건축물 GR지원사업의 성공은 물론 민간으로의 GR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송두삼 교수를 만나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기술로 지정된 리모델링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봤다. ■ GR기술은 어떤 기술인가그린리모델링이란 에너지성능 향상 및 효율 개선 등을 통해 기존 건축물을 녹색건축물로 전환하는 활동을 말한다.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에서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에너지 성능향상 및 효율 개선 등을 위한 리모델링(이하 그린리모델링)에 대해 보조금 지급 등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다. 즉 리모델링이 기존 건축물의 노후화로 발생하는 문제점 개선을 위해 이뤄지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면 그린리모델링은 건축물의 외피를 개선해 냉난방에너지부하를 줄이고 노후화돼 효율이 낮아진 설비를 교체함으로써 에너지성능과 효율을 개선하고 거주자의 실내 쾌적도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해외에서는 그린리모델링을 ‘리트로핏(retrofit)’이라고 하며 리트로핏은 ‘기후변화의 위기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건물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으로 그 목적
‘건축물 에너지시스템 효율화 기술’은 건축물에서 재실자를 위해 확보해야하는 5대 핵심 기능인 냉방, 난방, 급탕, 조명, 환기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들의 에너지효율 향상을 통해 건축물 전체의 에너지성능을 고도화해 고성능 제로에너지건물의 실현을 앞당기는데 필요한 핵심적인 기술이다. 정재원 한양대 교수는 건축물의 공조시스템분야에서 에너지절감 및 탄소중립 성능에 기여하는 친환경적인 공조시스템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액체식 제습기술을 적용한 건축물 제습냉방시스템 기술개발, 미활용에너지회수 및 활용기술개발 등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저탄소 고효율 공조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정재원 교수를 만나 ‘건축물 에너지시스템 효율화 기술’의 필요성 및 보급활성화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 ‘건축물 에너지시스템 효율화 기술’은 어떤 기술인가건축물에서의 에너지소비는 재실자들에게 필요한 냉방, 난방, 급탕, 조명, 환기 등를 제공하기 위한 5대 엑티브(Active)시스템들의 운전에서 주로 발생한다. 이에 따라 건축물 에너지시스템 효율화 기술이란 건축물의 5대 에너지소비시스템들의 에너지효율을 개선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신기술들을 발굴 및 개발하고 실제 건축물에
한국연료전지협의회는 건물용·발전용 수소연료전지기술 국산화를 통한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고 연료전지산업을 확대하기 위해 대정부 소통을 전담하는 시장 접점 창구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연료전지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하태형 회장을 만나 탄소중립 핵심기술로 선정된 연료전지기술에 대해 들어봤다. 하태형 회장은 수소전문기업 미코파워 대표를 맡고 있다. ■ ‘연료전지 기반 융합시스템’ 기술은 어떤 기술인가‘연료전지 기반 융합시스템’ 기술이란 연료전지가 고유하게 보유하는 연료와 공기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한 발전기술에 부생적으로 발생하는 열원활용 기술을 융합적으로 접목한 추가의 발전 혹은 스팀생산 등의 기술확장을 의미한다. 즉 연료전지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원료가스, 예를 들면 바이오가스 혹은 LNG기지에서 발생하는 BOG(Boil Off Gas)를 활용한 연료전지발전부분과 발전 후 고온의 배기가스를 이용한 추가 발전 혹은 스팀 생산과 관련된 기술을 뜻한다. ■ 현재 국내 기술 수준을 평가한다면세계 연료전지시장은 한국, 일본, 미국을 중심으로 초기 시장을 형성 중이며 연평균 30%씩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건물용 연료전지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
김시헌 안양대 교수는 하수열, 유출지하수 등 양질의 에너지원임에도 불구하고 신재생에너지로 인정받지 못하는 미활용에너지 보급 활성화에 지속적인 관심과 제도 개선에 앞장서 왔다. 특히 설비공학회 미활용에너지 이용기술 전문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에너지부문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어느 누구보다 미활용에너지 보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김시헌 교수를 만나봤다. ■ 미활용에너지 활용기술은 어떤 기술인가?미활용에너지 활용기술은 인간이 생활을 영위하거나 산업체의 생산활동을 위해 사용한 에너지 중 경제적 가치, 이용방법 한계 등의 이유로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고 자연계로 최종 배출되는 에너지와 자연에너지 중 신재생에너지이용보급확산 지원에 관한 법률(신재생에너지법)에서 제외된 에너지를 가용에너지로 변환시켜 유효하게 이용하기 위한 기술을 통칭한다. 주로 수열, 공기열, 공정폐열 등을 말한다. 최근에는 에너지 섹터커플링(Energy Sector Coupling) 등 에너지순환 및 전환에 따른 에너지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섹터커플링은 초반에 난방, 수송 등 최종 사용부문에서의 전력화를 의미했는데 이는 발전부문이 아닌 최종 사용부문에서의 재생에너지이용 비중을 확대하고 전력 공급 안정
이상학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스마트수요관리PD는 건물부문의 수요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양질의 데이터를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술개발 과제를 기획하고 지원해 왔다. 이상학 PD를 만나 스마트연계 제어기술의 개념과 탄소중립 핵심기술 선정 배경에 대해 들었다. ■ 건물에너지 스마트연계제어기술은 어떤 기술인가건물의 에너지효율에 대한 최종 목표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이라고 볼 수 있다. ZEB인증기준의 핵심은 에너지효율등급 1++ 이상, 에너지자립률 최소 20% 이상이다. 에너지자립률 20%가 ZEB 5등급이며 100% 이상이면 1등급이다. 건물에너지효율관리를 위한 제어기술은 건물자동제어(BAS: Building Automation System)로부터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으로 발전해 △냉방 △난방 △급탕 △조명 △환기 등 5대 핵심설비 위주의 자동제어기술을 고도화해 왔다. 건물에너지 스마트연계제어기술은 빅데이터․AI기술을 건물에너지관리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거주자의 쾌적함을 보장하면서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건물이 고효율로 설
TAB가 국내에 도입된 것은 1970년대 후반이다. 해외건설공사에 참여한 설비기술자들이 TAB과정을 습득한 것을 기초로 해 1980년 초부터 국내 현장에 적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82년 월성원자력발전소 건설현장에 TAB기술이 적용됐으며 1980년대 중반부터 미군공사에 우리나라 TAB기술자들이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국내 일반건설현장에 도입되기 시작했다. 체계적인 보급이 이뤄진 것은 1988년 설비공학회의 전신인 공기조화냉동공학회에서 한국종합무역센터의 TAB용역을 수행하면서부터다. 이후 TAB전문위원회가 발족돼 공기조화설비, 공동주택환기설비, 제연설비, 위생설비 등 기술기준이 발간됐으며 2010년 기계설비 커미셔닝 기술기준이 제정되며 커미셔닝도 본격화됐다. 1992년 TAB수행업체가 TAB기술협의회를 결성했으며 2002년 사단법인화 목적으로 TAB협의회가 재구성되고 2004년 사단법인으로 대한설비시험조정평가협회가 설립된 이후 현재의 협회명인 ‘티에이비켜미셔닝협회’로 변경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TAB와 커미셔닝이 도입된 지가 길게보면 40년 정도 흘렸으며 그동안 관련 기술 도입과 개발은 대한설비공학회와 TAB커미셔닝협회가 주축이 돼 상호보완적으
TAB커미셔닝협회는 지난 2004년 12월30일 국토교통부 사단법인 대한설비시험조정평가협회로 인준받은 이후 2012년 12월7일 현재의 협회명인 사단법인 티에이비커미셔닝협회로 변경됐다. 2016년 9월1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녹색건축인증제도(G-SEED) TAB & 커미셔닝 수행기관으로 최초 선정돼 TAB분야 36개, 커미셔닝분야 16개 기업이 가입돼 있다. 매년 2회 이상 회원사 기술자 교육(TAB 및 커미셔닝)을 통해 기술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20년 TAB커미셔닝분야 단체표장 특허청 등록, 기술 보증 및 품질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25일 정기총회를 통해 TAB커미셔닝협회 신임회장으로 김기성 삼우엠이피컨설턴트 대표가 선임돼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 회장직을 수행한다. 김기성 회장을 만나 TAB커미셔닝협회 동향 및 사업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TAB커미셔닝협회의 주력사업은 쾌적한 주거환경 유지와 에너지절감은 물론 최적의 냉난방시설과 환기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정확하고 정밀한 검증을 구현한다가 TAB커미셔닝협회의 설립목표다. 설립목표 달성을 위해 △관련기술 규격 및 기준제정 △기계설비 TAB와 커미셔닝 기술에 관한
대한설비공학회 TAB커미셔닝특별위원회는 국내 TAB기술 보급을 목표로 1988년 10월 공조부문위원회 산하 TAB전문위원회로 시작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TAB커미셔닝위원회는 1988년 발족한 이래 총 10명의 위원장이 활동했으며 현재 김진호 수원과학대 교수가 2018년부터 위원장을 맡고 있다. 타 위원회와 달리 중임제도를 채택하고 있어 오랜기간 위원장으로 활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진호 위원장(수원과학대 교수)을 만나 TAB커미셔닝위원회 주요업무와 TAB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TAB커미셔닝위원회의 주요업무는 우리 위원회는 TAB 및 커미셔닝기술 보급을 위한 TAB기술기준과 커미셔닝기술기준을 제정했으며 각 기술기준을 일정한 주기를 정해 개정하고 있다. 또한 TAB 및 커미셔닝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매년 교육을 실시하고 시험합격자를 대상으로 전문가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기술수준 유지를 위해 매년 보수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TAB기술보급을 위한 첫 발로 1988년 공조관련 TAB기술기준을 제정했으며 이후 5차례 개정을 거쳐 2020년 6월 공기조화뿐만 아니라 주택환기와 위생설비부분에 TAB가 포함된 개정본을 발간했다. 또한 세계적인
한상범 신한기연 대표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총 4년간 TAB커미셔닝협회 회장직을 역임했다. 회장 재직시절 단체표장 도입, 장학생 발굴 등 TAB커미셔닝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한상범 전임회장을 만나 회장 재임 시절 주력했던 사업과 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 회장 재임 시절 집중했던 분야는 먼저 2019년부터 4년간 TAB커미셔닝협회 회장으로서 소임을 완수할 수 있어 기쁘다. 회장 임기 중 코로나로 인해 대외 행사 및 업무추진에 제약이 많았지만 성과라면 단체표장을 2019년부터 준비해 2020년 하반기에 특허청에 등록했다. 협회 인증 회원사는 TAB 또는 커미셔닝업무를 수행한 최종보고서에 단체표장을 사용해 비회원사와 차별화를 내세우며 우리분야의 공정성, 고품질 및 책임감을 갖도록 했다. 또한 2022년부터 기계설비전시회에 TAB커미셔닝협회를 알리고자 참여했으며 최근 대학 졸업생의 TAB분야 지원이 저조한 상황으로 인재양성에 걸림돌이 발생하고 있어 자구책으로 관련대학 학과에 장학생을 선발해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산·학 연계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시행했다. 그리고 설비공학회와 협력해 해외 유관단체와 교류를 계획하고 그 발판을
1976년 설립된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의 설비팀을 모태로 하고 있는 삼우엠이피컨설턴트는 1998년 3월 독립했으며 국내외 엔지니어링기술을 창조적으로 건축엔지니어링설계에 도입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건물에 대한 에너지절약, 청정환경 창조, 설비시스템의 자동화 등 다양화되고 있는 건축설비 수요자의 욕구에 부응하고 설계시장 개방에 따른 해외 선진업체와의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 등 최근 급격히 변화하는 주위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1998년 3월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분리·독립해 건축기계설비 전문기업으로 삼우설비컨설턴트가 설립됐다. 이후 전기·통신분야 설계사인 ‘파워텍엔지니어링’과 소방방재 설계사인 ‘창우에프엔씨’을 합병해 ‘삼우엠이피컨설턴트’로 새롭게 출범했다. 삼우엠이피컨설턴트의 주요 TAB현장은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 신축공사, 부산명지지구 복합 2BL/3-1BL 개발사업, 한독 제넥신 마곡신사옥 및 R&D센터 신축공사, 타워팰리스 1차, 3차, 대전 원자력 부대시설 증축공사, 서울시립보라매병원, 홈플러스 신축공사 (안산점, 동대문점, 북수원점, 밀양점, 덕진점 등 기타), 삼성전자 R5 Project, 여의도 Parc 1. 개발사업 등이 있
성아엠이씨는 엔지니어링 기술용역 부분의 사업목적으로 1967년 4월27일 설립해 2022년 현재까지 국내 및 해외 프로젝트 부분의 건축기계설비 및 냉난방공조설비분야의 설계 및 TAB, 커미셔닝 기술용역, 기계설비 성능점검업을 수행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기술진흥법에 의한 활동주체 신고를 필하고 기계설비분야의 기술개발 및 국제 경쟁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경험과 기술을 축적했으며 1993년부터 TAB기술용역을 수행할 수 있는 기업으로 발전했다. 품질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해 기계설비(공기조화, 위생, 소방설비)에 대한 설계, 감리, TAB의 ISO9001 인증서를 취득했다. 2021년에는 전면적인 기계설비법 개정에 따라 기계설비 유지관리업무가 중대한 사안으로 대두됨에 따라 기계설비 성능점검업을 취득해 해당분야에 경험 많고 숙련된 20년 이상의 엔지니어를 다수 보유하고 적극적인 유지관리업무에 임하고 있다. 특히 성아엠이씨는 1998년 설비공학회 자격인증심사를 통해 국내 최초의 TAB수행자격확인을 받았으며 2018년에는 커미셔닝수행자격을 취득해 다수의 TAB 및 커미셔닝 기술용역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성아엠이씨의 주요 실적을 보면 TAB분야에서는 전국경제인연
신한기연은 1985년 에너콘엔지니어링 기술진단부에서 TAB업무를 시작했으며 1993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 냉동공조기계분야 TAB & 커미셔닝 엔지니어링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엔지니어링사업자신고를 등록하고 TAB 및 진단분야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2 인증으로 지속 발전하고 있다. 1999년 NEBB(국제환경협회)의 TAB & 커미셔닝자격을 취득하고 현재 2명의 슈퍼바이저와 1명의 Technician 등 총 3명의 국제기술자를 보유해 미국극동사령부(FED)와 YRP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신한기연은 일반건물, GMP, 병원, FED, 산업체 등 국내외에서 TAB 및 커미셔닝분야에서 수많은 실적을 남겼다. 일반건물에서는 현재 국내에서 2번째로 높은 101층 392m의 해운대 LCT와 지어질 당시 가장 최고층이었던 63빌딩, 2011년 완공당시 최고층이었던 송도 동북아트레이드타워(현 포스코타워),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때마다 재평가 받는 제트팬(jetfan)을 이용한 환기시스템을 갖춘 고척스카이돔, 삼성동 무역센터 등 많은 건물에서 TAB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플랜트분야에서는 삼성 디스플레이, LG Philips LCD P
1990년 설립된 에너지2000은 건물 및 플랜트의 냉난방·환기분야 TAB 및 커미셔닝 등 전반적인 엔지니어링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TAB기술분야에서는 1998년 세계 최초로 미국 AABC(Associated Air Balance Council)의 INTERNATIONAL MEMBER로 인증받았으며 현재는 3명이 TEST AND BALANCE ENGINEER(TBE)를 취득해 보유하고 있다. 커미셔닝분야에서도 미국 ACG의 커미셔닝기술자격을 취득했으며 현재까지 1,700여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미국의 선진 TAB 및 커미셔닝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미국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인 LEED AP(BD+C) 자격을 취득해 친환경 건축물인증 관련 커미셔닝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부설기술연구소는 현장에서 TAB를 수행할 때 사용하는 각종 측정장비를 현장여건에 맞게 보완해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연구 개발을 통해 덕트 기밀 및 공동주택 환기설비 성능시험장치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으며 소형 고용량의 공조덕트설비의 누기시험기를 개발해 현장에서 장비용량 문제로 인한 시험제한요소를 감소시켜 시간과 비용을 절감했다. 최근에는 공동주택 환기설비의 소풍량과 일반공조시스템의 고풍
1982년 법인으로 설립돼 설계, 감리, 시공, TAB커미셔닝, 설비진단을 수행해 온 우원엠앤이의 TAB사업부에서 2004년 별도법인으로 분리 설립된 우원티앤시는 TAB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2012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자동제어기기 개발연구, TAB커미셔닝 및 설비진단 기술지원 등 꾸준히 기술개발에 집중해 왔다. 우원티앤시는 그동안 축적된 우수한 기술인력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엔지니어링업계의 선두주자 대열에 합류했으며 국가의 에너지절약정책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 초고층건물 등 원자력발전소, 백화점, 호텔, 병원, 공항, 공장, 연구소, 아파트 등 수많은 건물의 TAB 및 커미셔닝, 성능점검, 진단 등 수행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환경보존 차원에서 저공해 공기조화기술, 정보화사회를 대비한 인공지능형 공기조화기술 등 신기술을 연구하고 차원이 다른 기능을 갖는 자동제어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원티앤시는 1987년 울진원자력발전소 신축공사 TAB사업을 수주하고 2년 동안 원자력발전소의 엄격한 설계기준을 준수하면서 TAB업무를 수행해 1988년 준공했다. 1988년에는 우리나라에서 TAB 공정이 시행된 지 불과 몇 년이 되지
올해 냉동공조산업계의 숙원이었던 글로벌 수준의 성능 및 인증체계 구축은 물론 사실상 국제표준으로 통용되는 미국 AHRI에 부합하는 시험연구기관이 개원해 주목받았다. 냉동공조산업 고도화 및 수출산업의 첨병 역할을 할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부설 한국공기과학시험연구원이 지난 10월 개원했다. 특히 개원과 함께 미국냉동공조협회(AHRI)와 AHRI 시험소 지정 업무협약까지 체결하며 국내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AHRI인증 시험소 지정은 중국 GMPI(General Machinery Product Inspection Institute)에 이어 아시아에서 2번째다. 우리나라 냉난방공조산업은 연 12조원을 넘는 생산과 60억불 수출의 지속으로 세계 4위 냉난방공조 산업국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시험설비 기반 부족에 따른 제품 개발 및 판로개척 애로사항,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표준에 적합한 시험능력 부재에 따른 고비용과 장기 해외시험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공기과학시험연구원 개원은 의미하는 바가 매우 크다. 특히 친환경 대체냉매 적용 콜드체인시스템 시험·평가 인프라도 구축될 예정인 만큼 냉동공조산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