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희기 경희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는 그동안 △SoHPro TES 성능진단·제어, 평가기술 원격모니터링·유지관리·안전관리를 위한 서비스플랫폼 △통합운영센터 연계 양방향 스마트O&M 기술 등을 개발하고 태양열 관련 기업과 꾸준히 연구개발을 협업하며 태양열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특히 건물부문 탄소중립 방안으로 주목받는 ZEB와 연계한 제습냉방, PVT 등 태양에너지 활용성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홍희기 교수를 만나 태양열산업의 현재와 활성화 방안에 대해 들었다. ■ 국내 태양열산업 현황은 시작부터 그다지 좋지 않았다. 태양열은 다른 신재생에너지와 비교하면 진입장벽이 낮다. 두 차례의 석유파동 이후 1980년대 초반부터 보급이 시작됐는데 기술력이 전무한 상태에서 도입된 해외제품 혹은 흉내만 낸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될 리가 없었으며 부정적인 인식만 남겼다. 화석연료 가격이 안정되면서 소강상태였다가 1990년 중후반 다시 태양열온수기로 반짝했지만 IMF 이후 깊은 터널 속에 갇힌 느낌이다. 2000년 이후 3대 중점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지원과 보급이 집중되고 열분야는 그나마도 지열에 치중되는 경향을 보이며 근근히 명맥만 잇는 수준이다. ■ 태양열 보급이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방안으로 에너지구조 개혁, 재생에너지의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가변성 재생에너지로 인한 전력망 불안정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출력제한도 빈번해지고 있다.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유용성 자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에너지원간 섹터커플링이 주목받고 있다. 진태영 부연구위원을 만나 냉난방부문 섹터커플링기술인 P2H(Power to Heat)기술 현황과 국내 도입 시 고려사항 등에 대해 들었다. ■ P2H란P2H는 냉난방에 잉여전력을 활용하는 기술로 전력을 활용해 열을 생산할 수 있는 히트펌프 및 전기보일러, 저장기술인 축열조가 주요기술로 적용된다. 초창기에는 수요관리효과에 주목해 적용되기 시작했다. 전 세계 최종에너지소비 중 약 50%가량이 난방을 위한 소비가 차지하고 있으며 바이오매스, 폐기물 등을 제외하면 태양열 및 지열은 열부문 에너지소비에서 약 10%만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냉난방 수요를 충당 혹은 일부 대체할 경우 효과적일 것으로 보이며 냉난방 대부분을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P2H가 냉난방 탈탄소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태양광·열시스템인 PVT는 기존 태양광모듈과 태양열집열기가 동일한 설치면적에서 전력과 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국토가 좁고 도심에 건물이 밀집돼있어 건물부문 2050 탄소중립 달성과 관련제도 대응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PVT제품의 성능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있지 않은 상황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등 관련 보급사업의 지원을 받을 수 없어 보급이 미진한 실정이다. PVT 복합모듈의 열·전기 통합성능시험 및 평가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주홍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을 만났다. ■ 신재생열융합연구실을 소개한다면 신재생열융합연구실은 태양열기술 연구와 신재생에너지 기반 열융합 연구를 통해 에너지기술 개발 및 성과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주요 연구분야로는 태양열 집열·축열·활용기술과 신재생열에너지 융합연구 등이다. 주요 연구주제로는 비용효율 향상을 위한 태양열에너지 핵심요소기술, 신재생열원과 히트펌프 등 고효율 열공급시스템과의 융복합, 신재생열에너지 기반 융복합시스템의 열관리 및 축열제어 등이 있다. ■ 열분야 탄소중립의 중요성은 2020년 에너지총조사에 따르면 △산업 60.2% △수송 2
세한에너지(대표 권영호)는 태양열,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설비의 제조부터 설계, 시공까지 전반적인 솔루션을 수행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국내 대학과의 산·학협력 체결, 해외기업과의 기술제휴 등을 통해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2009년부터 13년 연속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참여해 국가 에너지정책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국에너지공단 지정 대구, 경북지역 태양열분야 사후관리기업으로 선정돼 지역에너지보급 및 고객만족도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안정성·경제성 확보 중점세한에너지는 미래형 스마트 시설원예용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시스템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열대 작물재배에 적합한 ‘태양열에너지 융복합 열원 히트펌프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열에너지 융복합 열원 히트펌프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태양열시스템에 의해 집열되는 열은 주요 난방공급원으로 버퍼 축열조에 저장되며 차온제어에 의해 ON·OFF된다. 동절기 버퍼 축열조가 일정온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 지열히트펌프가 작동해 버퍼축열조를 가열한다. 하절기 등 난방을 사용하지 않는 기간에는 버퍼 축열조 상단부 온도가 55~60℃ 이
KSN에너지(대표 김수화)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1호 연구소기업으로 태양에너지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효율적인 냉난방에너지 생산을 위해 태양열-지열히트펌프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으며 태양열, 지열 등의 효율적인 사용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재생원간 융합통한 E효율·경제성 확보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NRE-H System)은 에너지효율 향상, 발전단가 저감 및 안정적인 에너지공급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둘 이상의 에너지 생산시스템과 에너지 저장시스템을 결합해 열, 전력, 가스 등을 공급·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태양광+풍력+ESS’와 같이 2개 이상의 신재생에너지를 조합해 지역적 특성에 맞춰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 지역별로 상이한 자원분포 등은 신재생에너지 확산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원의 특성을 반영하면서 상호보완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형민 KNS에너지 연구소장은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신재생에너지와 ESS의 결합, 서로 상이한 특성을 지닌 신재생에너지의 결합, 화
CO₂ 배출의 89%는 인류활동에 의한 것으로 나머지 11%는 산림벌채 등 토지의 용도변경에 따른 배출이다. 현재의 기후위기는 인류가 야기한 현상이다. 지속적인 온도상승으로 극지방의 판빙이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이 60m 상승할 것이며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등 저지대 국가는 침수될 전망이다. 조성구 이맥스시스템 부사장은 ‘탄소중립에 적합한 태양열시스템 활용’을 주제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태양열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저온열분야 태양열 활용 중요전 세계는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노력에 협력한다는 파리협정을 체결하며 탄소배출 감축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1.5℃ 온도상승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에너지효율 향상 △에너지사용량 저감 △저탄소기술 개발 △제로에너지건물 △열기기의 전력화 △신재생열에너지 직접사용 등의 주요과제를 달성해야 한다. 대부분의 국가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관련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석탄발전 완전 중단, 신재생에너지 확대, 원자력발전, 수소발전 등을 2050년 탄소중립사회 부문별 미래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탄소중립 전략에 따르면 2018년 기준 80.1%에 달하는 산업부문 화석연료 사용비
전체 에너지소비 중 열에너지는 5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열에너지 대부분이 화석연료를 통해 생산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열에너지부문 탈탄소화는 시급한 과제다. 이에 따라 한국기계연구원은 신재생열에너지인 태양열을 통해 산업공정열을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임병주 한국기계연구원 박사는 ‘태양열-히트펌프 융합 산업공정열 공급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120℃ 완전대체·180℃ 보일러 연계태양열-히트펌프 융합 산업공정열 공급시스템은 태양열을 활용해 히트펌프로 승온, 안정적으로 산업공정열을 공급해 산업부문 탄소배출을 저감하고 태양열의 적용분야를 확장하기 위해 연구되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히트펌프가 승온할 수 있는 온도는 165℃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180℃까지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태양열의 경우 하절기 높은 효율로 열을 생산할 수 있지만 겨울철에는 상대적으로 생산효율이 낮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열을 공급해야 하는 산업공정열의 특성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 핵심이다. 관련연구는 현재 히트펌프, 태양열집열기 등 시스템 구성이 진행되고 있다. 임병주 박사는 “국내 히트펌프 제품 중 120℃, 80℃, 60℃ 이하
우리나라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탄소중립의 길목인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상향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의 24%를 차지하는 건물부문은 2018년대비 32.8% 감축을 달성해야 한다. 특히 건물부문 중 주택에서의 에너지소비구조를 살펴보면 난방이 44%, 온수가 26%를 차지하고 있다. 권유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원은 ‘단독주택에 적용된 공기열원 히트펌프 및 PVT시스템 운전특성 분석’을 통해 PVT와 히트펌프의 연계시스템의 특성에 대해 공유했다. 태양열·히트펌프 연계 상관관계 도출ZEB는 건축물에 필요한 에너지부하를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해 에너지소비량을 제로화하는 것으로 패시브, 액티브, 신재생에너지 등 3가지 요소가 조화롭게 적용돼야 한다. 연구진은 공기열원 히트펌프, PVT 융합시스템의 에너지자립을 구현하기 위해 충남도 공주시 소재 113m²(약 34평) 규모 2층 주택에 실증연구를 진행했다. 실증주택에는 패시브기술로 고단열, 고성능 창호, 외부차양 등이, 액티브기술로 LED, 배열회수 환기시스템, 9kW 공기열원 히트펌프 등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로 PV(6kW), PVT(1.2kW)가 설치
우리나라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하는 탄소중립 선언을 했고 이에 따라 화석연료 사용량을 파격적으로 줄여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최종소비단계에서 사용되는 최종에너지의 약 27%가 열에너지형태로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열에너지를 생산, 수송, 저장, 소비하는 전 과정에서 소요되는 화석연료를 줄여야만 우리나라 탄소중립 계획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기적으로는 열에너지설비의 효율을 향상시켜 소비를 줄이는 방법이 있으며 장기적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증가에 맞춰 열에너지 생산 설비를 전기화하는 방안이 있다. 또한 생산과 소비 못지않게 폐열과 미활용 열에너지의 이용률을 높이는 기술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윤석호 한국기계연구원 열에너지솔루션연구실장은 ‘한국기계연구원 열에너지 탄소중립 기술개발 현황 및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기계연구원에서 진행해왔던 열에너지설비의 효율향상, 열생산의 전기화 및 미활용 열에너지 활용기술 등에 대해 소개하고 향후 탄소중립과 관련된 열에너지 기술개발 전략 및 계획 등이 포함됐다. 전체 에너지 중 50%가 열E전체 에너지소비 중 열에너지소비는 50%다. 유럽 1
히트펌프는 글로벌 온실가스 저감 및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기술로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국가 에너지소비의 30% 수준을 차지하는 건물분야 효율화를 위해 냉난방공조분야 히트펌프기술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세계 각국은 기술개발과 함께 시장에서 히트펌프가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다양한 고효율제품 장려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인버터기술의 발전으로 기존 난방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게 됐으며 고속압축기 및 고압축비 압축기술의 발전으로 히트펌프의 저온난방성능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오세기 LG전자 부사장은 ‘냉난방공조산업에서의 히트펌프기술과 온실가스 저감’을 주제로 우리 삶과 밀접한 냉난방공조산업을 중심으로 히트펌프기술의 진보와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소개했다. 주요국, 히트펌프 확대정책 제시유럽, 미국 내 에너지소비량의 40% 내외를 주거 및 상업용 빌딩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중 약 50~80%가 냉난방 및 급탕에 사용되고 있다. 이는 건물부문 열에너지수요를 줄이고 에너지소비량을 절감하는 기술확보가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2050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친환경 주거용 설비로 히트펌프기술이 적용된 난방 및 급탕기기가 주목받고 있
세계 에너지사용량의 절반은 가정,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열에너지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 Net-Zero’ 로드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건물난방수요의 55%를 히트펌프를 통해 공급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 세계 히트펌프가 10배 더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IEA에 따르면 냉방에 대한 수요도 향후 수십년간 급증하고 냉방전력소모는 2030년까지 4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히트펌프 설치수요 외에도 신규 설치되는 히트펌프가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기존 에너지시스템에 통합하는 문제와 간헐적인 신재생에너지 전력비율이 높아질 경우 전력망이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이 당면과제로 남아있다. IEA는 히트펌프기술이 냉난방 및 냉동을 안정적으로 공급함과 동시에 △경제성 △고효율 △친환경 △저탄소에너지 등에 대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스테판 렌즈(Stephan Renz) IEA 히트펌프 기술협력프로그램(HPT TCPs) 의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히트펌프 기술개발 국제협력 현황’ 발표를 통해 △공동주택에서의 히트펌프 사용 △지열히트펌프의 성능 △첨단냉방기술
2016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요청으로 2018년 작성된 IPCC의 지구온난화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2100년까지 지구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실정에 맞는 탄소중립전략을 발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지난해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제정된 탄소중립 기본법이 지난 3월부터 시행됨으로써 탄소중립을 위한 범국가적 활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에너지효율 향상 및 수요관리를 통한 에너지수요 감축 △전기화 △수소도입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 △불가피한 배출 탄소의 포집·저장·활용을 통한 방출 예방 등이 중요하다. 손정락 산업부 R&D전략기획단 MD는 ‘열에너지 탄소중립기술전략’을 발표를 통해 열에너지의 중요성과 산업부의 열에너지 탄소중립을 위한 비전을 설명했다. 화석연료 의존…열E 탈탄소화 ‘발목’현재까지는 화석연료에 전적으로 의존해왔던 열에너지의 탈탄소화는 탄소중립에 대한 가장 큰 난제로 여겨진다. 140만년전 인류는 열에너지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주로 조리, 난방, 휴식 등
폭우, 태풍 등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는 해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으며 이는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에 기인한 현상이라는 점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주요국들과 글로벌기업들은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및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 수립 등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열에너지부문에 대한 관심이 증대돼야 하는 상황이다. 최종 에너지소비형태 중 50% 이상은 열에너지이므로 탄소를 감축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기화, 신재생열에너지 등이 주목받고 있다. 전기화의 경우 히트펌프로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하는 방법을 통해 냉난방, 급탕 등 열수요에 대응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다만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방식은 효율이 높지 않고 비용이 비싸다. 또한 간헐성, 변동성, 계절성 등 생산효율 저해요소를 극복하며 어렵게 생산되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 전력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기술고도화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열에너지분야는 최신기술로 주목받는 분야는 아니나 장기간 연구돼온 전통적 기술
2002년 설립된 이후 지열산업의 선두주자인 지엔원에너지는 지열 및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설비, 연료전지, 태양광설치 등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지열냉난방시스템의 설계, 시공, A/S 및 최적화 등 Total Engineering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WaterFurnace, 프랑스의 Avenir, 독일의 Viessmann 등 세계적인 지열 냉난방시스템기업들과 기술협력을 통해 선진기술을 전수받은 지엔원에너지는 국내환경에 최적화된 지열시스템으로 전환했으며 국가연구과제수행을 통해 신기술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WaterFurnace의 최적 설계법을 통해 당시 최대 규모였던 상암동 누리꿈스퀘어(400RT)를 완벽하게 설계, 시공(2007년)함으로써 지열시스템이 대형화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서울시 신청사(1,100RT), 제2롯데월드(3,000RT), 00기지 통신센터(4,500RT) 등 초대형 프로젝트와 함께 온실에 적용된 우일팜(1,600RT), 인천국제공항 3단계(1,500RT), 부산대 양산병원(1,260RT) 등을 성공적으로 시공함으로써 지열냉난방시스템의 기술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또한 재건축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시장에 적용하기
장한기술은 1987년 창립해 지난 35년간 기계설비분야에서 신제품·신기술을 국내에 도입하는데 앞장서 왔으며 하이드로닉스(Hydronics: 물을 이용한 냉난방기술)와 축열(Thermal Energy Storage)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양광, 태양열 복합패널, 지중축열을 이용한 계간축열시스템, 연료전지 열회수 유니트 등 재생에너지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건물의 에너지 절감을 실현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경쟁력 있는 비용으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독보적 축열 운영기술 보유 장한기술은 TESS사업과 연구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모든 연구진과 사업팀 인력을 통해 TESS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1990년부터 30여년간 국내에 적용해 상당한 성과를 축적하고 있는 축열시스템 운영기술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축열시스템 운전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열에너지 과제를 통해 수열에너지 활용과 축열사업을 준비 중이며 현재 수열에너지사업으로 통합 10만RT 이상 보급을 검토 중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와 계간축열을 건물 및 산업에 적용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PVT+BTES+GSHP를 시스템으로 공급할 수 있는 독보적인 축열 전문기업
이젠엔지니어링은 원칙을 지키는 설계, 시공, 제어를 통해 에너지절약 및 환경개선의 일선에 설 수 있는 기업이 되고 자 2011년 8월 설립됐다. 주력사업으로 지열과 수열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냉난방시스템, 고성능 축열 냉난방시스템, 고효율 살균·탈취필터를 내장한 복합공조기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축열사업의 경우 설계를 표준화해 현장별로 시공이 상이하지 않도록 시공용이성을 높이고 원격모니터링을 통한 유지보수로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했다. 빙축열 및 수축열시스템분야에서는 기존 브라인펌프를 축냉 및 방냉펌프로 분리해 운전효율을 향상시켜 에너지사용을 획기적인 저감했으며 축냉 및 방냉 운전모드에 따라 유로흐름을 전환해 축열조 사구역을 최소화함으로써 축열조 이용효율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롯데 수퍼타워 △신세계백화점(센트럴시티) △이마트전국지점(16개지점) △애터미오롯 식품공장 △제주드림타워 등 전국 굴지의 대규모 산업시설에 적용해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같은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빙축열시스템을 두바이에 수출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건물·스마트팜 등 적용 활발이젠엔지니어링은 개보수 건물에 TESS를 적용해 운전비 절감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재생에너지연구소 신재생열융합연구실은 태양열기술 연구와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열융합 연구를 통해 에너지 기술개발 및 성과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주요 연구분야는 태양열 집열, 축열, 활용기술 및 신재생 열융합연구다. 주요 연구 주제는 △비용효율 향상을 위한 태양열에너지 핵심 요소기술 △다양한 신재생열원과 히트펌프 등 고효율 열공급시스템과의 융복합 △신재생열기반 융복합시스템의 열관리 및 축열제어 △제로에너지(플러스에너지) 주택/건물/커뮤니티 및 도시를 위한 핵심 열공급기술 △태양열 등 간헐적 신재생열원의 안정적 공급 및 전력 등 에너지 수요관리 대응을 위한 열에너지 저장(축열) 기술 △재생열기반 스마트팜 △해수담수화 및 산업 공정열 △태양열발전 플랜트 및 태양연료용 열화학싸이클 등이며 태양열 집열기 및 온수기에 대한 KS인증 성능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네트워크연구실은 열에너지저장시스템(TESS) 관련 연구로 현열축열방식인 대수층 계간축열(ATES)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에너지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열저장기술로 장기간 저장에도 열손실이 거의 없는 열화학 열저장 연구와 동절기 차가운 자연냉열을 효율적으로 확보해
축열설비발전협회는 국가 에너지 수요관리 및 전력수급에 기여하는 축열식 냉난방설비의 국내외 보급 및 시장활성화, 연관된 기술 연구개발에 기여해 국가 경제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2018년 설립돼 산업통상자원부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다. 국가에너지 수요관리 및 전력수급에 기여한 축열설비업계는 지속적인 지원금 축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건설시장 축소 및 집단에너지 의무지역 확대는 축열설비시장을 가장 위축시킨 정책 중 하다. 축열시스템과 신재생에너지를 융합한 사업구조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축열설비발전협회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강한기 축열설비발전협회 회장을 만나봤다. ■ 국내 축열시장에 대해 평가한다면1992년부터 국가의 수요관리정책 일환으로 보급되며 형성된 축열(냉)시장은 약 25년 정도가 흐른 지금 1,100MW 이상의 피크전력 억제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시장에서 이미 성능이 검증된 시스템이다. 초기에는 외국 제품이 주를 이뤘으나 현재는 자체 개발해 판매를 하고 있는 기업이 늘고 있으며 해외 수출도 모색하고 있다. 축냉시장은 약 30여년 동안 국내에 설치되고 운영되고 있는 시스템으로 현재 국내 축냉업계의 기술력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한국의 축열시장은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발간한 2020년 에너지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내에 사용되는 최종에너지지 비율은 전력 19.4%(1차 에너지의 37.7%인 1억1,400만toe를 이용해 발전효율 39.2%로 생산), 산업원료 25.5%, 열에너지 55.1%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원료를 제외한 최종에너지 중 약 74%는 열에너지이며 나머지 26%의 전력 중 일부도 결국 열에너지로 변환해 이용되기 때문에 에너지관리에 있어 열에너지부문이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 또한 부문별 최종 에너지원 사용비율은 산업부문 62%(산업원료 23% 포함), 주거 및 상업부문인 건물에서는 약 17%, 수송 및 공공부문이 나머지를 이루고 있으며 전력사용으로만 제한해 보면 각각 54%와 40%가 산업과 건물부문에서 사용되고 있다. 건물(주거용, 비주거용)의 에너지사용량 중 최대 40%가 HVAC(특히 국내 업무용 건물의 경우 열에너지(냉난방·온수급탕) 51% 차지)에 사용되며 산업부문에서의 최종 에너지이용형태(전력 또는 열에너지) 역시 업종마다 크게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제시하기 어려우나 열에너지 형태의 소비가 압도적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백종현 생산기술연구원 박사는 “전력의 상당
폭염, 홍수 등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로 2050 탄소중립 달성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는 에너지안보에 대한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에너지수입의존국으로서 다각도의 접근을 통해 화석에너지의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에너지자립을 실현하고자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천연가스를 자체 생산할 수 있어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국가였으나 국토가 해수면 아래에 위치한 특성으로 어느 국가보다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친환경 에너지보급을 통한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믹스를 가지고 있어 지속가능한 에너지믹스로의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냉난방 등 열에너지공급에 대해 신재생열에너지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이번 기획을 통해 화석연료 의존국에서 친환경화를 추진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에너지전환 노력을 살펴본다. 천연가스 생산중단·신재생E 확대 네덜란드는 1,700만명의 유럽의 중견국으로 유럽 내 물동량 1위인 로테르담항구를 비롯해 유럽의 무역과 금융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내륙으로 뻗어있는 강과 운하를 통해 물류는 물론 석유화학, 제조 등 다양한 산업이 발달한 국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