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법이 연관산업에 어떤 형태로든지 영향을 발휘하겠지만 건축분야와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상호 호혜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며 긍정직인 면이 많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 두 분야는 현대 건축물에서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만큼 4차 산업혁명에서는 현재보다 더욱 긴밀한 상호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를 이끌고 있는 김천용 회장은 종합건설회사의 기계설비담당자로 10여년을 국내·외 현장에서 보내고 1990년부터 한미설비에서 기계설비 TAB, 커미셔닝 및 건물에너지진단영역에 종사하고 있다. 해외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얻은 경험과 기술들이 기계설비기술사회를 이끌고 있는 김천용 회장의 업무능력과 리더십을 형성했다. 보유하고 있는 기술지식을 후학들에게 전하고자 대학에서 10여년간 강의했으며 현재도 각종 단체의 요청에 따라 출강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계설비기술 관련 학회, 정부기관 등에서 기술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천용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 기계설비기술사회는 어떤 단체인가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는 기계설비분야에 종사하는 건축기계설비기술사와 공조냉동기계기술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관련업계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단체다. 1985년부터
기계설비산업은 최근 기계설비법 제정,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격변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환경에 맞춰 체질변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기계설비산업의 씽크탱크 역할을 맡고 있는 대한설비공학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2019년 임기를 시작한 김용찬 회장은 이러한 변화에 학회와 산업이 따라가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한다. 김용찬 대한설비공학회 회장을 만나 학회 운영방안과 설비산업이 나아갈 길을 들었다. ■ 학회 운영방향은설비공학회는 회원수 8,300명 정도의 단체로 다른 학회와 달리 산업체가 많이 참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설비공학회는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바도 크고 지금까지 전임회장들께서 기반을 잘 닦아왔다. 이러한 큰 규모 조직을 맡게 돼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영광이다. 큰 기회를 준 것을 감사히 생각하고 전통을 잘 이어 학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인류역사 상 수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지금까지 변해온 시간보다 더 짧은 기간 동안 더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기계설비도 예외는 아니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도 함께 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기존에 갖
“냉동공조시장에서 에머슨은 ‘숨은 큰손’으로 비유하고 싶습니다.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통합솔루션기업으로 대체 불가한 위상을 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머슨 상업 및 주거용 솔루션사업은 난방, 저온유통, 에어컨(냉방), 냉동·냉장, 공조솔루션을 제공하며 사람들의 안전과 편의성을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에머슨(EMERSON)은 글로벌 기술 및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산업, 상업과 주거시장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핵심사업은 오토메이션(공정자동화) 솔루션과 커머셜 앤 레지덴셜(상업 및 주거용) 솔루션이다. 에머슨은 최근 부산에 ‘클라이밋 통합 솔루션 시험실(Climate Integrated Solutions Laboratory)’을 완공하며 상업 및 주거용 통합 솔루션 프로바이더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통합시험실 오픈식에 하칸 에르다마(Hakan Erdamar) 사장이 참석했다. 이스탄불 기술대학교에서 컴퓨터와 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받은 하칸 사장은 1989년도에 현장 엔지니어로 처음 에머슨에 합류한 이후 30여년간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며 글로벌시장 확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에머슨 오토메이션 솔루션 사업부의 유량 측정 솔루션 부서 아시아지역
BITZER는 왕복동, 스크류 및 스크롤 압축기 등 3가지 주요 기술을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압축기 제조기업입니다. 설립 이후 80년 이상 압축기 기술혁신에 주력해 온 만큼 전문성과 제품 품질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새로운 시장 개척과 고객만족을 위한 훌륭한 서비스 제공을 지속하겠습니다 1934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인근의 Sindelfingen에 설립된 BITZER는 내년이면 설립 85주년을 맞는 개인기업이다. 냉동, 공조, 산업용 프로세스 및 수송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왕복동, 스크류 및 스크롤 압축기, 응축장치 및 열교환기 전문 제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고객의 요구에 맞는 고급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와 노력을 지속해 electroincs, valve 및 암모니아 압축기 팩으로 성공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Alfa Laval(알파라발)의 쉘-앤-튜브 열교환기 제품 그룹을 인수하며 세계 최대 독립적인 쉘-앤-튜브 열교환기 제조기업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BITZER는 2017년 현재 34개국에 약 3,5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16개의 생산시설 및 15개의 R&D시설을 직접 보유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친환경자재시장은 각국의 정책변화와 입주자의 요구사항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녹색공공조달 등 정책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실제 수요측면에서 개선의 필요성이 있습니다" UL은 1894년 설립돼 120년 이상 활동해 온 글로벌 안전인증 전문기업이다. 환경시험, 성능시험,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인증 등 제품안전시험 및 인증을 비롯해 컨설팅, 교육, 세미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1,614개의 UL표준규격을 포함해 UL마크가 부착된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220억개에 달한다. 또한 UL은 1만2,000명의 임직원과 함께 연간 9만6,000여건의 안전관련 제품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세계 143개국에서 180개의 시험인증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UL은 기업의 △안전시험 △규정준수 확인 △지속가능성 향상 △투명성 관리 △품질 및 성능 보증 △보안 강화 △브랜드 평판 보호 △업무환경 구축 및 사회복지 향상 등을 목표로 수많은 자재가 유통되는 복잡한 시장에서 고객과 이해관계자들이 원하는 성능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테스팅 △검증 △자문서비스 △교육 및 훈련 △검사 및 분석 △소프트웨어 솔루션 △마케팅 메시지검
“국가가 녹색건축의 조기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은 미래를 위한 기폭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미래세대에 살기 좋은 환경을 전해주겠다는 국민 개개인의 노력을 증폭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관련 산업발전의 불씨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염 이후 기후변화 우려가 가중됐다.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감축필요성이 꾸준히 증대되자 우리나라는 ‘2030 온실가스감축 로드맵’을 수정해 건물부문의 BAU대비 감축량을 기존 18.1%에서 32.7%로 대폭 강화했다. 녹색건축, 제로에너지건축이 온실가스감축, 에너지절약의 방안으로 주목받는다는 의미다. 다른 차원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한 스마트시티, 지속가능도시를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어 녹색건축 활성화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국토교통부는 제로에너지건축물을 2025년까지 일부 민간건축물로 의무화하는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해 이와 같은 기회요인을 활용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적·시대적·사회적 요구와 의지가 녹색건축으로 모이는 가운데 정부도 의지를 갖고 추진하는 상황이어서 관련 산업·시장의 기대가 크다. 폭발적인 녹색건축 확산을 위해 국토부의 역할이
“스마트시티는 현재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정도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간 불가능했던 것들, 상상만 하던 것들을 실현하면서 인간존엄성을 완성하고 품격있는 삶을 가능케 하는 도시입니다. 부산EDC MP로서 스마트시티 한 곳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국민들의 희망을 만들겠습니다”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중 하나인 부산 에코델타시티(EDC)의 총괄을 담당하던 천재원 엑센트리 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뒤 황종성 한국정보화진흥원 연구위원이 새로운 총괄계획가(MP: Master Planner)에 선정됐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위원장 장병규)는 스마트시티 특별위원회 전문가 논의 등을 거쳐 국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사업으로 추진 중인 EDC의 MP로 황종성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연구위원을 추천했으며 국토교통부가 지난 8월14일 이를 받아들였다. 황종성 MP는 국내 ICT·데이터분야 전문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연구위원으로서 정보전략 기획과 정부혁신 및 스마트시티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 스마트시티특위와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직전에는 EDC AP(Assistance Planner)를 맡
국내 건설산업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건설공사 물량 감소, 생산성 저하, 산업구조·제도적 문제 등으로 건설산업은 위기라는 인식이 높았다. 실제로 지난해 건설공사 계약액은 209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 감소했으며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0년간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종합건설업의 경우 2.94%, 전문직별 공사업은 0.01% 상승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계약액의 경우 호황이었던 2015년 207조2,000억원보다 규모가 크다. 2018년 1분기에는 60조1,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5.8%나 증가했다.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생산성면에서도 증가폭이 크다. 2015년 생산성을 100으로 놓고 비교한 노동생산성지수는 2017년 건설업의 경우 119.5로 전년대비 10% 급증했다. 성장세의 신호탄인지 일시적인 반등인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이와 같은 긍정적인 지표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업계의 노력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 그간 산업계는 높아진 위기의식에 따라 다양한 연구개발, 정책제안 및 개선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개원 35주년을 맞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도 ‘KICT 비전 2030’을 발표하며 이와 같은
지난 8월8일 진우삼 제8대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신임회장이 취임했다. 진우삼 회장은 한국지역난방공사 성장동력처장, 세종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부터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정회원으로 참여해 이사, 총무부회장, 수석부회장 등 학회 요직을 두루 거친 후 제8대 학회장의 중책을 맡았다. 그동안 학계가 아닌 연구원 출신의 회장은 있었지만 비연구분야에서 배출한 회장은 최초다. 그런 배경이 있기에 이번 진우삼 회장에게 거는 기대감은 남다르다. 진우삼 회장을 만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철학과 향후 학회를 이끌어갈 포부를 들어봤다. ■ 회장취임 소감을 밝힌다면 2008년 처음 학회임원으로 등기돼 그로부터 10년 동안 줄곧 임원활동을 하는데 주저한 적이 없었다. 이는 학회에 대한 벅찬 애정 때문이었다. 온통 열정을 다해온 학회이기에 회장이 돼 참으로 기쁘다. 하지만 에너지전환의 출발점에 선 현실을 생각하면 한편으로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낀다. 나의 약력은 Energy라고 말하고 싶다. 에너지 외에는 해본 적도 생각해본 적도 없다. 산업계나 학교에서도 평생동안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에너지부하를 줄여 지속가능한 에너지시스템을 구축하는 일만 해왔다.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는 신재생
“기계설비산업은 티핑포인트에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계설비법 제정으로 기계설비산업의 위상이 확 바뀔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기계설비산업은 지금부터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도약할 수도, 망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4월 모든 기계설비인의 숙원인 기계설비법이 제정, 공포됐다. 2020년 4월18일부터 효력을 발휘하게 될 이번 법안을 위해 현재 하위법령 작업이 한창이다. 그동안 법 제정을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해온 만큼 이번 기계설비법에 대한 기대 역시 크다. 특히 지금까지 법적 테두리 밖에서 제도적 보호를 받지 못하며 성장에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이번 기회가 기계설비산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줄 것으로 여겨진다. 대한기계설비총연합회 선진화위원장인 유호선 숭실대 교수를 만나 기계설비법 제정에 따른 영향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었다. ■ 기계설비법이 제정됐는데이번에 제정된 기계설비법은 기계설비산업에 대한 기본적인 성격을 규정짓고 있다. 우선 기계설비를 법적으로 규정한 최초의 법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제정법 중에서는 법안이 발의에서 제정, 공포되기까지 7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 걸렸다. 이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으로 기계설비법 제정에 대한 당위성이 높다
최근 국내·외 미세먼지를 피해 사람들은 건물로 대피하고 있지만 이것 역시 충분히 만족스러운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환기시스템 등은 비교적 비용투자가 크고 별도의 공사가 필요해 즉각적인 적용에 애를 먹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급한 불을 끄기 위해 공기청정기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생산량 기준으로 해마다 100%씩 성장했고 금액도 2015년 6,000억원에서 2017년 1조2,000억원으로 2배 커졌다. 이와 같은 시장변화에 대응하고 기술개발 촉진과 산업육성을 위해 설립된 한국공기청정협회(회장 최경렬)는 실내공기질은 물론 클린룸 등 산업시설의 환경제어분야에도 연구개발, 조사·분석, 국제 네트워크 강화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경렬 회장을 만나 협회의 사업과 공기청정 및 환경제어시장 동향 및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 1997년 클린룸을 중심으로 설립됐는데 공기청정협회는 1987년에 설립된 한국공기청정연구조합을 모태로 1997년 설립됐다. 클린룸, 다중이용시설 등의 공기청정 및 환경제어분야에서 자주적인 기술개발과 해외에서 도입된 기술 국산화 및 개량 등을 통해
BEMS는 건축물에너지효율화에서 4차 산업혁명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다. 미래의 BEMS는 계측장비로 에너지생산·사용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모바일로 모니터링하며 IoT로 연결된 기기들을 AI가 스스로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사람은 생활패턴을 변경하지 않으면서도 일정 수준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이것이 BEMS가 정책·사회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이와 같은 BEMS의 기술·산업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 한국BEMS협회(회장 이재승)다. BEMS협회는 지난 2013년 2월 창립총회를 거쳐 같은해 8월 국토교통부 사단법인 설립인가를 받았다. 올해로 만 5년째를 맞은 BEMS협회에서 새로 회장으로 선출된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팀장(부사장)을 만나 BEMS산업의 전망과 협회의 비전을 들었다. ■ 신임회장 선출 소감은 에너지관리산업을 대표하는 협회의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선진국으로 진입할수록 도시화, 빌딩의 고도화 등으로 에너지 사용은 증가하고 있다. 한정된 에너지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관리·사용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깊다. 우리나라 또한 도시화가 급속히 이뤄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기업부설연구소인 미래개발원을 통해 정부의 집단에너지(열에너지)분야의 정책방향과 연계해 안정적인 열공급, 사용자의 편의성 강화, 원가인하 및 에너지신사업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개발원은 국내 집단에너지사업자(37개) 가운데 유일한 전문 연구기관으로 집단에너지의 확대보급을 위한 핵심 전문기술을 개발하고 미래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대표적인 연구분야로는 △집단에너지관련 신기술 개발 △신재생에너지와의 융복합 기술개발 △효율향상 기술개발 등이 있다. 이러한 연구성과의 공유, 각종 기술표준 제·개정을 위한 기반마련 및 집단에너지 관련 정책개선 추진 등을 통해 연구개발 성과가 국내 집단에너지분야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미래개발원을 이끌고 있는 최윤수 원장은 기술분야에 대한 다양한 직무경험을 가지고 있다. 5년간 감사팀장을 역임하면서 집단에너지분야의 발전방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고 통합운영센터장으로서의 직무경험은 효율향상과 원가절감을 위한 다양한 연구과제 기획과 성과창출에 중요한 경험이 됐다. 본사와 지사근무를 균형있게 경험해 현장의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도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공사
“KGBC는 공익 사단법인으로서 본연의 임무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녹색건축을 선도하는 오피니언 리더역할을 수행하고 나아가 세계무대에서 대한민국의 녹색건축 산업이 앞서나가는 데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는 녹색건축에서 중요한 해다. 국토교통부에서는 내년부터 향후 5년간의 녹색건축 정책방향을 담은 ‘제2차 녹색건축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작업에 착수했고 녹색건축 활성화·내실화를 위한 제도인 녹색건축물 인증제도 및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도의 인증기관 재지정이 오는 6월 이뤄지기 때문이다. 또한 제로에너지빌딩, 그린리모델링 등을 획기적으로 공급·확산시킬 수 있는 국가산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사업지구가 속속 선정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로 여겨지는 스마트시티가 범부처 차원에서 추진돼 시범도시 선정이 이뤄지고 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스마트시티에 얼마나 건축물에너지효율화 내용이 담기는가에 따라 녹색건축의 확산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 즉 2018년은 중장기적인 녹색건축의 방향이 결정되고 이를 일선에서 수행할 기관들이 선정되며 녹색건축 도약을 위한 다양한 이슈에 올라타기 위한 노력이 이뤄지는 해다. 남은 한 해를 어떻게 준
“SWEP은 콤팩트한 BPHE의 선두기업이며 세계 최고 및 최대 공급자로서 생산,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객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HVAC 및 산업용분야에서 BPHE의 세계 최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스웨덴 남부 Landskrona에서 1983년 설립된 SWEP은 판형열교환기(BPHE: Brazed Plate Heat Exchangers)만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Total Solution기업으로 성장했다. BPHE만 32년간 한길을 걸어온 장인기업이다. 전 세계 6개 공장에서 세계 최고, 최대의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2014년 기준 연간 300만대 이상을 생산하기도 했다. 가정용보일러 열교환기부터 열병합발전 및 지역냉난방용 대형 열교환기(B649: 3,000kW)까지 다양한 모델을 세계 최고 품질과 성능으로 공급하고 있다. Ulrika Nordqvist SWEP 대표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MCE에서 만나봤다. ■ SWEP은 어떤 기업인가 1983년 판형열교환기 신기술의 가능성을 확신한 전열연구원을 주축으로 한 작은 개척자그룹에 의해 설립됐다. 오늘날 SWEP은 콤팩트한 BPHE의 선두기업이 됐으며 세계 최고 및
“패시브하우스인증은 독일 PHI에서 이미 운영하고 있지만 국내실정에는 다소 맞지 않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패시브건축 협회는 등급을 세분화한 인증기준을 개발해 에너지성능을 확보하면서 공사비부담을 줄이는 한편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환경문제에 둔감하다. 세계적인 기후변화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기구에 동참하고 다양한 친환경요소를 보급하기 위한 정책·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사회의 지배적인 핵심가치관으로 자리를 잡지는 못하고 있다. 국가가 의무화를 통해 끌고 가는데도 한계가 있고 각종 제도와 정책이 여론을 기반으로 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와 같은 가치관은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확산되는 것이 중요하다. 건축물부문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도 건강과 쾌적성을 향상하는 대안으로 제시되는 한편 녹색건축의 기본적인 토대가 되는 패시브건축도 마찬가지다. 패시브건축의 개념은 민간에도 점차 알려지고 있으나 환경·건강·쾌적성보다 경제성의 체감도가 크다는 당연한 사실 때문에 좀처럼 정착되지 않고 있다. 섣불리 패시브건축을 시도하지 못함에 따라 시장형성이 지체돼 경제성이 해소되지 않는 악순환도 우려된다.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Passive Hou
“2017년 업계는 주요 제조사의 공급제한으로 HFC 및 HCFC의 큰 가격변동을 겪었고 이러한 상황은 2018년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HFC와 HCFC 가격은 계속 예측 불가능한 반면 가까운 미래에 활기를 띌 최종 소비자의 HFO에 대한 수요와 생산능력은 가시권에 들어와 있습니다. 하니웰은 고객에게 전가되는 물류비용과 관세를 줄이고 최종 소비자가 보다 나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HFO 생산투자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산업계 곳곳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하니웰은 크게 △항공사업부(Aerospace) △산업·빌딩 자동화 제어 및 보안 사업부(Automation and control solution) △특수화학소재 사업부(PMT: Performance Materials & Technology)를 특화시켜 각자의 영역에서 놀라운 성과를 창출해내고 있다. 이중 PMT의 불소사업부(FP: Fluorine product)는 냉동공조, 콜드체인 및 기타산업부문에 없어서는 안되는 친환경 냉매, 발포제, 솔벤트 제조·판매를 맡고 있다. 2017년 7월부터 아시아태평양(APAC)지역 불소사업부 사업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에릭 양(Eric Yang) 사업본부장
"우리나라 총 에너지 최종소비형태는 전기가 13%, 열이 30%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하지 않는 한 전기 일변도의 전력정책에서 CO₂저감 정책은 요원할 것이며 원전에서 벗어난다면 더더욱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우리 학회는 정책 학회로서 언제든지 객관적인 데이터나 대안을 제시할 준비가 돼있습니다." 홍희기 대한설비공학회 회장은 2018년 1월부터 1년간 제28대 회장으로서 정식 활동을 시작했다. 1986년 회원가입 후 총무이사, e-서비스위원회 위원장, 편집이사, 설비저널 편집장, 부회장, 차기회장을 거치며 학회운영에 직접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최근 학회는 회원수 8,000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산업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국내 온실가스 저감, 에너지효율화정책에 깊이 관여하고 있어 어깨가 더욱 무겁다. 홍희기 회장을 만나 학회운영 계획과 국내 에너지현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 회장임기 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오는 2021년 있을 학회 50주년 기념행사의 준비위원회가 발족된다. 성공적인 기념식이 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져놓겠다. SCIE 등재는 이제 회장의 의지와 상관
"초연결·초지능이 주도하는 지능정보사회가 4차 산업혁명이 지향하는 목표입니다. 건축물은 이미 지능형건축물 또는 스마트빌딩 형태로 급격한 변화를 겪으며 하나의 유기체로 진화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도시와 사회를 연결하는 스마트시티의 플랫폼 역할을 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 대두됐다는 말은 이미 보편적으로 회자되고 있어 위기감조차 무뎌질 정도다. 그러나 떠도는 말만큼이나 그에 대한 대비가 됐는지는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는 초연결, 융복합이 핵심으로 도시·건물분야에서는 스마트시티와 스마트빌딩으로 그려지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건축물의 스마트·지능화는 다소 더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온전히 살아남을 수 있을지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 이에 따라 건축물의 지능화와 고도화를 위해 설립된 IBS Korea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스마트시티와 스마트빌딩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IBS Korea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김영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를 만나 4차 산업혁명시대의 지능형건축물 의미와 비전, IBS Korea의 운영방향을 들어봤다. ■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건축물이 맞이
“ZEB는 단일요소로 구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에너지를 사용하는 모든 것을 적절히 활용해야 달성이 가능합니다. 다만 모든 것을 개별적으로 적용하려면 비용이 상당하니 여러 가지를 하나로 융합해 저렴하게 적용하면서도 효과는 다방면으로 발휘될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 11월16일 ‘2017 녹색건축한마당’에서는 ‘제로에너지빌딩 융합얼라이언스 포럼’이 개최됐다. 얼라이언스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을 민간건축시장에 폭넓게 확산하고 보편적인 기법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힘을 모아 2016년 마련한 기구로 한국에너지공단이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ZEB확산을 막고 있는 가장 큰 장애물은 역시 비용문제다. 건축물의 에너지소비량과 현장(On-Site)생산량이 일치하는 ‘Net ZEB’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일반 건축물대비 30% 이상의 비용이 소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비해 세계적 저유가, 국내의 낮은 에너지요금체계에 따라 ZEB에서 절감되는 에너지비용으로 투자금을 회수하기까지 상당기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보급확산을 막는 경제적요인이다. 또한 ZEB는 에너지, 쾌적성 측면에서 고성능 건축물이지만 건축·부동산 측면에서 제 가치를 인정받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