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3월 설립된 브이피케이는 20여년의 CAE 엔지니어링과 10여년의 ICT융합 기술개발을 기반으로 종합에너지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CAE Consulting 서비스 및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솔루션 공급하고 있으며 다수의 EMS(에너지관리시스템) 국책과제 수행과 IoT Device를 개발하는 ICT융합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와 환경을 지능적인 관리시스템인 ITEM(Intelligent Thermal Energy & Environment Management system) 구축을 에너지사업의 최종목표로 선정하고 있다. Smart ZEC 2·4세부 참여다년간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브이피케이는 제로에너지시티 플랫폼인 SMART ZEC 과제에서 2세부와 4세부에 참여하고 있다. 2세부에서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을 목표로 저온 열에너지 열원을 활용하는 4세대 지역난방 적용 스마트 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ICT 통합 운전관리 시스템 개발 및 열네트워크 운영관리 플랫폼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ICT 센서 기반의 열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이를 중앙으로 연결해 광역망
국내 냉동공조산업의 선두를 달리며 기술발전을 이끌고 있는 센추리는 Smart ZEC 프로젝트의 2세부과제 ‘Cascade 열활용 지역냉난방 최적화’에 참여해 저온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에 기여 하고 있다. 이번 과제에서 센추리는 m-CHP 배열 및 지역난방 공급수 연계 ORC(유기랭킨사이클) 발전시스템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H2P(Heat-to-Power) 실증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통해 ORC발전효율을 10%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2차연도인 2019년 과제목표는 △ORC 성능예측 △배관시스템 최적설계 △주 제어시스템 및 알고리즘 설계 △DATA 분석을 통한 최적 설계조건 확인 및 ORC, 열교환기 선정이었으며 로드맵 상의 모든 세부목표를 달성했다. ORC 성능예측을 위해 최적 운영함수를 개발했으며 회수열 활용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배관시스템은 회수열 활용연구 결과를 토대로 개념설계 재검토를 실시했고 제어알고리즘 설계 및 ORC 선정 및 제작발주 단계에서는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했다. 센추리의 관계자는 “열원의 온도를 고려해 100˚C 이하 구간에는 R134a를, 150˚C 정도에는 R245fa를 ORC 적용냉매로 선정했다”라며 “
3세부 과제에 참여하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4세대 지역난방방식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스마트 에너지 AP(Access Point) 유닛’을 개발한다. ‘스마트 에너지 AP 유닛’이란 유럽에서 지역난방 직접 열교환방식에 사용되고 있는 HIU(Heat Interface Unit)의 개념을 포함하며 저온(60℃ 이하) 온수를 공급받아 난방 및 온수를 세대 내에 공급하고 부문별 계량데이터를 통합관제센터로 전송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장치를 말한다. 주요 구성품으로는 판형열교환기, 온수분배기, 유량제어밸브, 온도조절기, 난방, 온수, 수도, 전력량 통합계량기, 게이트웨이, 단열유닛(케이스) 등이 있다. 설치 위치는 공동주택의 경우 세대 공용부에, 단독주택은 수도계량기 주위의 외벽에 수납된다. ‘스마트 에너지 AP 유닛’에서 생산되는 실시간 정보(전력소비량, 난방소비량, 온수소비량, 수도소비량, 난방공급온도 등)는 ZEC 통합관제센터에 실시간 전송되고 운영프로그램에서 분석돼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에너지요금정보 등을 전달한다. 지난해 시작품을 개발했으며 올해는 현장 시범적용을 통해 성능을 검증하며 내년 부산 EDC내 단독주택단지에 실증할 계획이다. 한편 건설연은 도시단위 친환경
4차 산업혁명 시대의 5G는 이동통신을 넘어 차세대 네트워크 핵심 인프라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차세대 실감형 미디어, 자율주행차, 스마트 제조,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 홈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활의 거의 모든 영역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엔젤은 이동통신 초기부터 LTE망까지 입증된 기술력과 상용화 서비스 노하우를 토대로 5G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5G 코어망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Smart ZEC 3세부 과제에 참여하고 있는 유엔젤은 기존 기술을 바탕으로 △ 에너지 빅데이터 처리 플랫폼 △에너지 데이터 분석을 위한 데이터 제공 프레임워크 △1, 2세부 마이크로 열 네트워크 연동 실증 △대용량 데이터 처리 성능 고도화 △연동 기능 및 에너지 빅데이터 처리 플랫폼 고도화 등 도시 단위 에너지 데이터를 수집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위해 통합 네트워크 구성 노드 정보와 에너지 빅데이터 종류를 분석하고 인프라구성을 위한 시스템간 연동규격과 데이터 포맷을 정의한다. 실시간 데이터의 처리·변환과 배치성 데이터 저장·관리를 위한 기능이 구현되도록 플랫폼 구조를 설계한다. 다양한 그리드
기존 전력망에서는 전력 생산자(Producer)와 수요자(Consumer)라는 역할이 명확히 구분돼 있으며 수요자가 생산자로부터 전력망을 통해 전력을 구매하는 단방형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생산자의 발전기로부터 송전망-배전망을 거쳐 수요자로 전달되는 계층적인 구조로 이뤄져 있다. 한남대의 관계자는 “기존 전력망이 갖고 있는 특징들은 Smart ZEC에서 목표로 하고 있는 에너지 프로슈머(Prosumer=생산자(Producer)+소비자(Consumer)) 기반의 양방향 전력 공급 및 거래를 구현하기 어렵다”라며 “특히 신규 전기서비스 제공 등 도시단위의 최적 에너지시스템의 구축 및 운영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3세부 과제 참여기관인 한남대는 기존 전력망이 가지고 있는 한계점을 탈피하기 위해 양방향 전력거래 등을 고려한 도시단위 최적 전기 네트워크(배전망) 설계뿐만 아니라 고품질, 고신뢰도의 전기서비스 제공을 위한 플랫폼 기반의 운영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남대는 연차별 연구목표로 △1차연도 도시단위 양방향 전력 공급 및 거래를 위한 최적 배전망 구성방안 검토 △2차연도 Smart ZEC 설치 예정지역을 대상으로 한 시뮬레이션 기
스마트 ZEC의 1세부 과제를 주관하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은 4세부과제 참여기관이기도 하다. 에너지연은 계간축열시스템이 포함된 독립형 열 네트워크인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 구축 및 실증연구를 수행했으며 축열시스템 기술기준을 제정하고 관련 인증기관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과제에 참여하는 에너지연 신재생에너지연구소 연구팀은 태양열 및 지열 등 신재생열에너지 생산 및 공급기술과 관련 30여년에 걸친 실험용 주택, 실거주용 제로에너지하우스 설계, 시공, 모니터링 경험을 갖고 있는 등 현재 국내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에너지연은 이번 4세부 과제에서는 복수의 열원설비 용량과 연계 허브축열시스템·제어 개념설계를 위해 각 단위건물 및 구역의 온열·냉열 부하를 산정하고 열거래 지원 허브축열시스템 및 제어개념을 설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적용 가능한 신재생열에너지설비를 선정하고 용량을 산정해 허브축열조 용량 산정, 복수의 열원 연계형 중장기 축열조개념을 정립하고 축열온도와 생산-활용시기를 고려해 중장기 축열조 타당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열에너지 프로슈머를 설정해 허브축열시스템과 연계하는 배관망을 설계 및 구축하고 운전시나리
ZEC 4세부 참여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수자원을 이용하는 국내 최대 공기업으로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인 부산 EDC(Echo Delta City)의 시행사다. 제로에너지도시를 지향하는 EDC는 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고 친환경에너지를 통한 에너지자립률 100%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에 수열(3,000RT)을 공급 중이며 2025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강원도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K-water는 스마트시티 내 공급지역 인근 지하대수층을 활용한 ATES(Aquifer-Thermal Energy Storage)기술을 검토하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하천수와 ATES를 결합한 도시단위 하이브리드 수열을 4세대 저온 열에 적용하고 기존의 집단에너지 고온 열공급망과 연계해 공급하는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하천수, ATES시스템을 포함한 도시단위 하이브리드 수열 실증플랜트 구축을 지원하고 지하대수층 계간축열조 등 허브축열 네트워크 연계 및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실증플랜트 운영결과를 분석 및 검증(타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해 ATES를 활용한 계간축열조 성능분석 및
한국지역난방기술은 국내 열공급 배관망 설계 최고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20여년에 걸쳐 다양한 열배관망 해석과 그에 따른 설계, 운영실적을 Feedback 받아 구축된 최고의 전문가 집단과 최적의 열배관망 구성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특허로 ‘열원의 공급온도에 따라 축열공간의 선택이 가능한 보어홀 방식의 계간축열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이 특허는 BTES 또는 PTES(Pit Thermal Energy Storage)와 BTES가 결합된 시스템에서 축열공간의 열성층화를 통해 축열효율을 증대시키기 위해 고안된 기술이다. 지역난방기술은 4세부 과제에서 허브시스템 및 분산형 열원을 이용한 열공급시스템 설계를 위해 단기·장기 축열조 종류별 장단점을 조사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함께 허브시스템 및 분산형 열원의 용량을 산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열공급시스템 계통도를 작성할 계획이다. 중장기 축열조 및 열 네트워크 설계 및 구축을 위해 ATES 및 BTES 적용에 대한 지질적합성을 검토하고 보완대책을 수립해 중장기 축열시스템 형식을 선정하고 열원-축열시스템-수요간 배관망 실시설계 및 구축을 감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장기 축열조 구축을 지원하고 열 네트워크의
ZEC 4세부 과제에 참여하는 한양대 이동현상연구실은 수소연료전지, 에너지 네트워크 모델링 및 설계 프레임워크 등 시스템 해석 및 공정해석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연구실이다. 한양대는 고밀도 축열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잠열축열 및 화학축열 등 고밀도 축열방안에 관한 선행 연구 및 기술자료를 수집 및 분석할 계획이다. 허브축열시스템 및 수열에너지 공급시스템 네트워크 공정의 모델링, 최적화 설계 및 시스템 해석을 위해 선행연구와 기술자료를 수집하고 열역학적 분석 및 사례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핀치분석(pinch analysis), 전 공정분석(site analysis) 등 시스템적 기법 적용방안을 연구한다. Aspen HYSYS®, TRNSYS 등 상용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허브축열시스템 열 네트워크 공정 시뮬레이션 및 시스템 해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허브축열시스템 수열에너지공급 네트워크 공정모델을 활용한 사례들을 조사하고 민감도 분석을 통해 효율적 열거래를 위한 주요 설계 및 운전변수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시스템적 기법을 적용해 허브축열시스템 열 네트워크에 대한 열역학적 분석 및 사례연구를 통한 에너지효율 향상방
1985년 대전 최초의 도시가스회사로 출범한 CNCITY에너지는 대전시와 계룡시 전역 약 60만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대전시 학하지구에는 열과 전기를 동시에 공급하는 구역전기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CNCITY에너지는 단순한 가스와 연료 공급자를 넘어 에너지로 세상을 연결하겠다는 비전 아래 종합에너지서비스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Smart ZEC 5세부과제에 참여하는 CNCITY에너지는 에너지신사업자를 위한 Allin-one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담당하며 그간 쌓아온 에너지사업자로서의 노하우를 접목해 부산 EDC에 실현 가능한 사업모델 개발에도 일조할 계획이다. CNCITY에너지는 통합관제센터를 구축을 통해 에너지 서비스 제공 및 통합과금, 분산전원에 대한 안정적 운영이 가능한 모델을 정립하고 구현할 방침이다. CNCITY에너지의 관계자는 “도시의 스마트화가 진전됨에 따라 도시 자체의 에너지비용을 낮출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편의와 온실가스 감축 등이 연계된 솔루션 제공이 필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과제 참여로 도시에 종합에너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CNCITY에너지는 최근 전국
기존의 열 거래는 대형 열병합 또는 복합화력발전과 같은 대형 발전소를 보유해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는 집단에너지 사업자간의 광역망 열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분산열원을 소유한 프로슈머(에너지 생산자이자 소비자)가 다수 분포된 마이크로 열 네트워크에서 프로슈머간 양방향 열거래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상황이다.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시티의 확산에 따라 스마트시티 내부를 여러개의 마이크로 지역 단위로 나눠 해당 지역 단위에서 프로슈머간 잉여 열거래를 통해 에너지효율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들이 북유럽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집단에너지 사업자가 보유한 광역망간의 열거래가 아닌 소규모 지역 단위내의 마이크로 열네트워크에서 프로슈머간의 열거래 운영이 필요하다. 전자부품연구원은 마이크로 열 네트워크에서의 프로슈머간 양방향 열거래를 위해 각 프로슈머별 열에너지 요구량, 계획된 기존 열 생산량, 열에너지 추가 생산량, 최대 열 생산량, 열 거래량, 열 생산비용 등을 고려한 양방향 열거래 로직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전자부품연구원(KETI)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자IT분야 전문생산연구기관으로 1991년 설립
스마트시티는 태양광, ESS, Flexible DR 등의 다양한 발전자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5세부과제 참여기업인 라온프렌즈는 다양한 발전자원을 활용해 스마트시티 내 최적 전력계통 운영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내 최적 전력계통 운영기술 개발은 순부하변동에 대응하는 발전자원의 출력량을 결정하는 기술로 순부하 변동 크기에 따라 △City droop curve 기술 △Optimal re-dispatch 기술로 분류된다. 스마트시티 내 전력계통 운영은 연계 선로의 조류를 포함한 스마트시티 내 발전자원의 전력공급량과 전력수요량을 일치시킴으로써 전력수급 균형을 이루는 것이 목적이다. 즉 전력수급 균형을 위해 계통운영 당일의 전력수요량을 예측하고 그에 따른 발전자원의 출력량을 결정한다. 하지만 당일 외부요인에 따라 예측된 전력수요량과 실제 전력수요량간 오차가 발생할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발전자원 탈락, 선로고장, 기상여건에 따른 발전량 출력저하 및 증가에 따른 예측된 전력공급량과 실제 전력공급량 간 오차가 발생한다. 이러한 전력수요량과 공급량의 변동성을 반영해 실제 수급 불균형의 크기를 나타내는 값이 순부하 변동이다. 스마트시티 내 전력계통 운영은 순부하 변동 크
5세부과제에 참여하고 있는 창원대는 ZEC에서 발생하는 에너지거래 규칙 설계에 집중한다. 고웅 창원대 교수는 “ZEC에서 발생하는 에너지거래는 ZEC 내 참여자들 간 거래와 ZEC와 외부 에너지시스템 간의 거래로 나눌 수 있다”라며 “ZEC 내 참여자들 간 거래는 국내에서 거의 시도해보지 못한 형태의 거래이기 때문에 참여자들에 대한 정의와 참여자들이 에너지를 거래할 수 있는 시장에 대한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참여자는 소비만 수행하는 소비자, 소비와 공급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프로슈머, 공급만 담당하는 생산자와 에너지거래를 관리하는 관리자 등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참여자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면서 에너지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이행에 대한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규정한 에너지시장 규칙을 설계하는 것이 창원대의 역할이다. 에너지시스템은 수요와 공급의 일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하므로 에너지거래와 함께 에너지시스템 운영규칙이 수립돼야 한다. 결국 열과 전력이 공급자에서 소비자에서 전달되는 동안 설비의 과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규칙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열은 온도와 압력, 전기는 전압과 주파수 허용
에너지업계에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며 형성된 국민들의 오해가 산업활성화를 저해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노력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산업고도화는 힘들지만 가야 할 길이다. 지구와 환경, 그리고 그 속에 사는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당위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후변화대응 측면에서 건물에너지효율 향상, 친환경에너지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녹색건축, 고효율·친환경 기계설비, 신재생에너지의 적극적인 도입이 필요한 실정이다.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노력은 민·관 모두가 사활을 걸고 있다. 국가든 기업이든 산업화·정보화시대의 논리로는 앞으로 변화하는 산업지형에서 생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빅데이터 인프라에 주목하고 데이터센터 확충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관련산업에 대한 오해들이 확산에 제동을 걸고 있다. 잘못 알려진 사실, 언론의 오보, 근거없는 편견, 달라진 상황인식 부족 등 오해의 원인도 다양하다. 온실가스 절감·산업활성화 제동 우려녹색건축분야는 강화된 제도, 기술발전 등에 따라 경제성이 높아지고 있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됨에 따라 AI,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관련산업도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산업은 모두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른 네트워크 속도와 안정성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창고이자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데이터센터가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과거와는 다르게 저장장치, 즉 서버의 성능은 고도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감당해야 할 랙당 발열부하도 짧은 기간 동안 20~30kW로 상승하는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국내 데이터센터산업이 급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MS, DLR 등 해외 IT기업들은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다른 기업들도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데이터센터는 더 많이 필요해질 전망이지만 유해시설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어 부지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다. 지난해 경기도 용인에 데이터센터를 지을 계획이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건설계획을 취소, 다른 지역으로 변경했다. 데이터센터 고전자파 방출?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반대한 이유는 전자파 발생으로 인해 인근주민들의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였다. 당초 네이버는 오는
집단에너지시설은 인근 지역에 저렴한 요금으로 지역난방을 공급하기 위한 생활필수 시설이다. 집단에너지는 집단에너지사업법 1조1항에 명시된 것과 같이 온실가스 저감을 목적으로 도입된 사업이기 때문에 국가적인 에너지절감에도 기여한다. 정부는 일정 지역을 집단에너지 고시지역으로 설정할 정도로 보급확대를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동·하절기 온도차가 매우 큰 지역에 해당되기 때문에 열과 전기를 모두 사용해야 한다. 집단에너지의 장점 중 하나가 LNG 열병합발전을 이용해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각각 생산하는 설비대비 종합효율이 높아 전체적인 온실가스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열병합발전, ‘친환경발전소’최근 LNG 열병합발전시설이 유해물질을 배출해 인근주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발전소 굴뚝으로 배출되는 유독가스와 미세먼지가 심각하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2014년 11월 목동열병합발전소 1호기 굴뚝에 대한 대기오염공정시험을 한 결과 벤젠 0.001ppm, 톨루엔 0.006ppm이 검출됐고 △디클로로메탄 △1,2-디클로로에탄 △염화비닐 △트리클로로에틸렌 △테트라클로로에틸렌 △에틸벤젠 △스타이렌 △클로로
건물부문은 지난 2018년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수정안’에서 감축목표를 기존 18.1%에서 32.7%로 대폭 높일 정도로 감축잠재력이 높다. 녹색건축은 이를 위한 핵심 수단이다. 그러나 기술기반 설계, 고품질 자재, 고성능 설비, 정밀시공 등이 필요해 일반건물대비 가격이 높다는 인식이 보편적이다. 이는 오해다. 정해진 공사비 하에서 건축물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최적화함으로써 에너지를 큰 폭으로 절감하는 녹색건축이 가능하다. 컨설팅업계의 한 관계자는 “무조건 비싼 장비와 자재를 투입하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겠지만 기대대비, 투입비용대비 효과를 도출하기는 어렵다”라며 “커미셔닝, 통합설계 등을 통해 최적화하면 비용상승을 최대한 억제하면서도 충분한 에너지절감률을 달성할 수 있으며 그것이 기술”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2014년 준공된 서울 모 호텔의 경우 기존 설계안보다 공사비를 오히려 0.5% 줄이면서 연간 에너지소비량을 29.9%, 연간 에너지비용을 31% 절감했다. 이미 5년 이상 지난 기술로도 이와 같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프로젝트의 공사금액은 건축·기계·전기·토목·조경·가설 등을 포함해 약 463억원이었으나 다양한 분석, 시
히트펌프는 공기를 압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이나 지열에너지 등 자연에너지원을 활용해 냉난방, 급탕 활용이 가능한 기기다. 화석연료 연소없이도 난방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친환경에너지기기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 심화되는 미세먼지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효과적인 대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색안경’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히트펌프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인해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라며 “특히 정부정책에서 히트펌프 사용이 권장 난방기기가 아니라 규제대상으로 간주되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세계 각국은 에너지 및 환경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안정적인 에너지공급원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는 히트펌프를 신재생에너지로 지정해 에너지이용 효율화를 높이고 히트펌프의 보급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인센티브제도를 통해 세금혜택과 대규모 투자 및 연구 지원이 이뤄지며 적극적인 사용을 장려하고 있는 점이 우리나라와 대비된다. 히트펌프로 냉난방이 불가능?히트펌프는 열을 온도가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보내는 기기다. 히트펌프는 에어컨과 같
태양열시스템은 태양에너지 중 열에너지를 건물의 냉난방 및 온수 급탕에 필요한 에너지로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신재생에너지원 중 비교적 빠른 1970년대 말부터 시장이 조성됐다. 하지만 그동안 태양열업계는 이윤추구에 급급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고 시장에는 저가제품만 난립함으로써 태양열산업 활성화에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보급 초기 각광을 받았던 태양열을 이용한 온수급탕기가 국내 태양열기기의 주력 아이템이었지만 지금은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하고 있으며 제품품질과 사후관리, A/S 후속처리 등에 불신이 쌓여 소비자 신뢰를 잃어버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우리가 요즘 흔히말하는 과거 청산은 우리 태양열산업에서도 적용해야 한다”라며 “과거 일부 부도덕한 업체 또는 정책적으로 잘못된 부분에서 소홀했거나 문제가 있는 설비들은 신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설비로 효율을 향상시키거나 건물의 특성을 고려한 적정한 에너지원 설치 등이 이뤄져 태양열설비의 효율성에 대한 새로운 평가를 받아야만 소비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태양열업계는 저품질의 제품을 무분별하게 시장에 보급하고도 사후관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성하며 “암흑기를 보내면서 시장재편
기후변화가 나날이 심해지면서 화석연료 사용을 지양하고 제로에너지빌딩(ZEB) 의무화, 서울시 환경영향평가 등 신재생에너지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등이 강화되면서 신재생에너지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중 지열은 ‘지하를 구성하는 토양, 암반, 그리고 지하수가 가지고 있는 열’을 말한다. 이 열을 활용하는 ‘지열냉난방시스템’은 우리나라의 기후환경에 적합한 시스템으로 평가받아 안정성과 효율성이 높다. 하지만 일반적인 소비자들에게는 ‘지열냉난방시스템’에 대해 ‘지열발전’으로 오해를 하거나 잘못된 정보로 시스템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또한 타열원대비 효율이 떨어진다거나 지하수를 오염시킨다는 등 다양한 오해가 존재하고 있는 만큼 이번 ‘오해와 진실’에서는 지열냉난방시스템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를 바로잡고자 한다. 지진 유발하는 지열냉난방시스템?2017년 11월15일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는 Mw(모멘트 규모(Moment magnitude scale)는 지진이 발생할 때 방출되는 에너지의 크기를 측정하기 위한 단위) 5.4로 2016년 경주지진에 이어 1978년 본격적인 지진관측 이래 두 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