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설비기술사회는 기계설비시스템의 기술개발과 성능확인을 지원하고 건축물과 산업시설의 실내환경, 생산환경 및 공정흐름 개선 등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계설비기술사와 관련된 각종법령 및 제도개선에 앞장서며 전문가로서 갖춰야할 교육을 시행해 기술사들이 기계설비관련 단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는 한국기술사회 기계설비분회로 분류되는 사단법인단체로 기계설비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기술인으로 구성돼있다. 기계설비기술사회는 국내 기계설비 관련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술사의 기술수준 향상, 업무수행능력 증대, 기술지원 및 권익신장을 통해 국민의 안전, 보건,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20년 기계설비기술사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김회률 GE엔지니어링 대표는 1987년 업계에 첫발을 들여 30년이 넘는 기간동안 국내 기계설비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 부경대, 동의대, 한국해양대 등 겸임교수 및 강사로 활동하며 후학양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대한설비공학회, 한국설비기술협회 등 유관단체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특히 공공기관의 자문위원으로도 활약했다. 대표적으로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 자문위
대한민국이 본격적인 제로에너지빌딩(ZEB) 시대로 돌입했다. 올해부터 공공건축물 제로에너지빌딩 의무화가 개시됐다. 정부는 2025년 민간건축물로 의무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건축기준 등 제도개선과 시장조성을 위한 정책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냉방부문이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제2차 녹색건축기본계획을 통해 건축물 냉방부하 관련 기준마련 및 차양 등을 통한 저감기술에 관한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철 이상고온 등 환경요인과 갈수록 증가하는 커튼월 건축물 등 건축문화의 변화에 따라 냉방부하 저감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멀티필름코리아는 실내에 유입되는 태양에너지를 제어해 쾌적성을 향상시키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멀티필름 데어슈츠(MULTIFILM DERSCHUTZ)’를 론칭하며 시장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인간과 환경을 핵심 기업가치로 삼고 미래세대를 위한 기술과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배정혜 멀티필름코리아 대표를 만나 비전을 들었다. ■ 멀티필름코리아를 소개하면멀티필름코리아는 건축물에 유입되는 빛과 열을 밸런싱하고 제어하는 전문기업이다. 구조를 보강해 외부시야를 확보하면서 빛·열을 차단하는 플리팅 기법을 활용한 투명
“국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공기관련 문제는 국가가 중장기적 발전방향을 설정하고 발전적으로 진전해야 하며 퇴보되는 방향으로 기준·제도가 변질돼서는 안됩니다. 깨끗한 공기의 중요성이 커지는 지금 환기장치는 합리적인 제품으로 국민에게 다가서야 합니다. 그래야만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과거 새집증후군과 실내 CO₂농도 문제에 따라 환기의 중요성이 커지고 건물분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에너지성능이 강조되며 열린 열회수형 환기장치시장은 최근 미세먼지와 실내공기질(IAQ) 이슈에 따라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열회수형 환기장치시장이 커지면서 건전한 시장질서를 확보하고 적극적인 산업·기술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창립한 한국열회수환기협회(이하 환기협회)는 최근 대내·외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업계발전과 자정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김기정 환기협회장을 만나 최근 활동상황과 업계 주요이슈를 점검하고 향후 열회수형 환기장치산업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들었다. ■ 환기협회를 소개하면열회수형 환기장치는 냉난방 시 환기로 인한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등장한 제품이다. 2006년 조달청에
1997년 설립된 유천공조는 2008년 법인으로 전환하며 현재의 사명인 유천써모텍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신재생에너지 중 지열히트펌프 관련 전문기업으로서 경쟁사와 차별화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갖고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사업부문은 제조파트와 공사파트로 나뉘며 주력제품은 고온급탕 및 냉난방용 지열히트펌프, 공기열히트펌프, 폐수열히트펌프, 환기회수형 스마트공조기, 공기열·폐수열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등 고효율,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고효율히트펌프 제품의 개발부터 제조, 설계, 시공뿐만 아니라 유지보수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유천써모텍을 이끌고 있는 김철영 대표는 지난 2012년 말 유천써모텍을 인수했으며 2013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 대표는 1981년부터 2012년까지 31년간 건설사에 근무했으며 마지막 근무지인 풍림산업에서 8년간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종합건설협의회 회장도 역임했다. 올해부터는 한국설비기술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천써모텍은 김철영 대표가 부임한 이후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매출 43억원, 영업이익 1억원에서 2016년 매출 88억원, 영
시행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기계설비산업은 성장의 기로에 서있다. 이번 기계설비법을 계기로 기계설비산업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 대응과 에너지전환에 대한 책임이 막중해지고 있다. 이와 맞물려 기계설비산업의 씽크탱크 역할을 맡고 있는 대한설비공학회는 2021년 창립 50주년을 준비하고 있어 2020년은 기계설비산업의 향방이 가름되는 중요한 해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0년 설비공학회를 이끌어갈 박진철 회장을 만나 학회 50주년의 의미와 발전방향, 기계설비법 시행에 따른 산업이 나아갈 방향 등을 들어봤다. ■ 2020년 회장을 맡은 소감은그동안 여러 관련학회의 임원을 역임한 적은 있지만 회원 8,700명, 약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초대형 학술단체의 회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그동안 한눈팔지 않고 설비분야에 열심히 활동한 노력을 회원들이 좋게 평가하고 배려해준 덕분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임기동안 설비공학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회장이 되겠다. 2020년 회장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오는 4월 기계설비법이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학계의 역할에 충실하고 2021년 학회 50주년 행사
제로에너지건축(ZEB) 시대 핵심소재인 열교환소자 및 원소재를 제조·생산·판매하는 가온테크(대표 송길섭)가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 가온테크는 지속적인 R&D를 통해 열교환소자부문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18년 약 32억원 매출을 기록한 가온테크는 지난해 중국·북미 등 거대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약 60억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잠정집계돼 큰 폭의 성장을 달성했다. 현재 국내·외 글로벌기업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수년간 급격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와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향후 7년 이내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 진입이 예상되는 기업·제품에 지정하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공공기관 ZEB의무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ZEB시대를 여는 2020년을 맞아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가온테크의 송길섭 대표를 만나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들었다. ■ 가온테크를 소개하면가온테크는 공기 대 공기 열교환기를 생산하는 전문업체로 2011년 설립됐다. 설립 초기 종이소재 전열막을 이용한 직교류형 전열교환기의 양산화에 주력했으며
국내 건설산업과 기계설비산업의 가교가 되고 있는 설비설계사들의 권익대변 단체인 한국설비기술사설계협회는 그 중요성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1973년 기술용역육성법에 의거해 기계설비부문위원회로 시작됐지만 1993년 기계설비엔지니어링협의회와 기계설비기술사사무소협의회로 분리, 1996년 기계설비엔지니어링연합회로 다시 통합됐다. 2000년 설비엔지니어링협의회로 명칭을 변경, 2016년 지금의 한국설비설계협회가 탄생했다. 이후 2017년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사단법인을 등록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2020년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변운섭 회장(우원엠앤이 대표)을 만나 설비설계업계 현황과 앞으로 협회의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신임회장 선출소감은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 및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건설업계는 점점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설비분야는 업계의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에 놓여있다. 어려운 시기에 설비기술사설계협회 회장직을 맡게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시기에 설비업계를 대표하는 중책을 맡겨준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있다. 회장으로서 할 일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능력을 발휘할
1969년 설립된 문명에이스는 냉동공조업계에서 창립 50년이 넘는 몇 안되는 기업으로 관련산업의 살아있는 역사와도 같다. 초창기에는 공조기와 FCU를 제작했으나 환기유니트 및 기타 Air Side 제품을 제조, 공급함으로써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자기부상 베어링을 적용한 무급유 터보냉동기 및 신개념 냉각탑을 시장에 선보이며 열원 장비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매년 새로운 개념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냉동공조시장의 새로운 트랜드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Total HVAC Solutions’를 제공하고 있는 문명에이스는 냉동공조에 대한 모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문명에이스를 이끌고 있는 이준범 대표를 만나봤다. ■ 50년 이상 사업을 영위할 수 있었던 배경은이번에 메스컴을 통해 삼성전자나 대한항공 등이 우리회사와 동갑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사실 국내에서 50주년을 맞은 회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 너무나도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 사실 문명에이스의 시작은 매우 작게 시작됐다. 대구의 한 골목 안에서 시작한 회사가 50년 동안 순탄치만은 않았지만 많은 변화와 진화를 거듭하며 지금의 문명에이스가 됐다. 50년을 유
댄포스는 1933년 덴마크 노드보그에서 Mad Clausen에 의해 설립된 개인소유의 기업으로, 냉동장치용 팽창밸브 제품으로 사업을 시작해 글로벌 에너지효율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글로벌 기준 7조8,200억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전 세계 100개국에서 2만7,79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를 하고 있다. 또한 20개국에 위치한 71개의 공장과 자체 R&D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에너지솔루션 기술개발에 지속적인 투자 및 관련업계 기업인수를 통해 혁신적이고 신뢰성있는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해가는 에너지효율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댄포스 주력사업분야는 크게 △인프라(Infrastructure) △식품공급(Food Supply) △에너지효율(Energy Efficient) △친환경 솔루션(Climate Friendly Solution) 등 4가지다. 이 분야에서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미래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댄포스의 당면 목표다. 각 지역지사들도 이같은 목표 아래 지속 가능한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댄포스의 비즈니스는 파워솔루션즈, 쿨링, 드라이브, 히팅 등 크게 4개의 사업부로 구성돼 있으며 고객이 더
우리가 생활하는 환경조건 중 공기질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깨끗하고 안락한 실내공기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으로 오랜기간 많은 노력들을 기울여왔지만 불행히도 시장의 기대만큼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실정이다. 또한 기후변화와 미세먼지는 많은 질병과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와 같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2020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2018년 고려대 캠퍼스타운에서 창업한 에이올코리아(대표 백재현)는 “업계 최고의 파트너십과 원천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나가고자 한다”고 외치고 있다. 최근 판교 제2테크노밸리로 자리를 옮기고 풍부한 경험, 독자적인 기술력, 험난한 시장에서 개척자 정신으로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하는 백재현 에이올 대표를 만나 사업현황과 비전을 들었다. ■ 에이올을 소개하면에이올코리아는 공기정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다양한 공기정화 솔루션 중 청정환기부문을 주력으로 사업하고 있다. 청정환기는 열회수형 환기기능과 공기청정기능을 융합한 시스템으로 이와 관련된 솔루션을 고객사·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기업경영 측면에서 에이올이 가장 중점을 두는 3가지는 인재·기술·품질이다. 인재는 에이올이 가진 핵심역량이다. 혁신적인 기
에평사협회가 이제 걸음마를 뗐습니다. 임기동안 협회를 안정화하고 틀을 정립함으로써 정상적·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다양한 배경의 회원들로 구성된 협회를 토론과 소통, 이해와 타협을 통해 화합하는 협회로 만들겠습니다 건축물에너지평가사협회(이하 에평사협회)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 사단법인 등기를 완료한 직후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최영호 BE&CP 공동대표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최영호 회장은 당시 ‘우리는 하나다, 우리가 미래다’를 구호로 내세워 압도적인 찬성으로 당선됐다. 취임일성으로 “에평사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건축·기계·전기·신재생 등 각 전문분야의 수평적 교류를 통한 포괄적인 전문조직을 구성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최영호 회장을 만나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앞으로의 비전을 들었다. ■ 협회장 당선 소감은앞으로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 많아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올해 사단법인 승인을 받았지만 아직 신생협회인 만큼 체계를 잡아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400여명의 에평사가 배출됐으나 협회에 가입된 에평사는 260여명, 정회원은 180여명 수준으로 아직 운영이 안정화됐다고 볼 수는 없다. 회원을 적극적으로
기업의 생존 목표는 끊임없는 수익 창출이다. 수익창출을 위한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방법 중 하나가 ‘M&A’(인수합병)이다. 이를 통해 기업경쟁력을 제고하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너지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공기조화기 전문기업 한국공조엔지니어링은 지난 2017년 일신오토클레이브에 인수됐다. 2016년 매출 153억원, 2017년 159억원으로 매출은 정체되고 2017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인수된 이후 신제품 개발과 유통망 확대에 집중한 결과 2018년 매출은 232억원,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은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는 전반적인 경기침체 등이 예상되지만 매출 25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공조엔지니어링과 일신오토클레이브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현효 대표를 만나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일신오토클레이브는 어떤 기업인가 일신오토클레이브는 1993년 압력용기 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설립된 고온·고압분야 글로벌 리더로 ‘고객의 생각을 구현해주는 기술’을 모토로 오토클레이브, 초임계, 분산기, 프레스, 원자력발전설비, 압력용기 등 다양한 장비들을 설계 및 제조하고 있다. ASME, U1, U2, U3 해외
“산·학·연 교류를 통한 기술개발로 잃었던 태양열설비의 신뢰를 회복하고 누구나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우수한 효율의 강점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원이 될 수 있도록 협회가 앞장서 교류의 장을 만들겠습니다. 특히 그동안 소비자의 믿음을 저버린 부도덕한 기업의 잔재를 정리하고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입니다” 한국태양열협회는 지난 2011년 7월 태양열산업 활성화를 기치로 내걸고 설립됐다. 태양열은 1980년대부터 보급을 시작한 신재생에너지산업에서 장자와 같은 존재이지만 매년 성장을 거듭하는 세계 태양열시장과 비교하면 국내시장은 초라하기까지 하다. 특히 국내 신재생에너지시장이 전력생산으로 집중되면서 열생산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떨어지고 정책은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어 태양열시장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다. 그동안 태양열업계는 이윤추구에 급급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고 시장에는 저가제품만 난립함으로써 스스로 태양열산업 활성화에 발목을 잡은 측면도 있었다. 하지만 태양열산업 부흥을 위해 협회를 중심으로 난관을 타개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렇다보니 지난 7월 4대 회장으로 취임한 권영호 태양열협회 회장(세한에너지 대표)에게 눈길이
국내 화재 안전기준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강화되면서 단열재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EPS*원료기업인 SH에너지화학이 업계 최초로 준불연 EPS원료를 개발,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급격한 시장위축을 경험한 EPS 업계가 부활할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현재 EPS 시장규모는 약 5,000억 원으로 추산되며 △SH에너지화학 △BASF △금호석유화학 △LG화학 △롯데첨단소재 △현대EP 등 6개 기업이 시장을 분할하고 있다. SH에너지화학은 점유율 20% 내외로 꾸준히 업계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4년 SH에너지화학 대표이사로 활동하다 올해부터 신제품개발책임 임원으로 자리를 옮겨 준불연 EPS 듀오폴(DUOPOL) 개발을 진두지휘한 이규봉 사장을 만나 사업전략과 비전을 들었다. *EPS(expanded polystyrene): 폴리스타이렌을 발포제의 작용으로 팽창시킨 것. 희고 가벼우며 내수성·단열성·방음성·완충성 등이 우수해 단열재 등으로 널리 사용된다. ■ 회사를 소개하면 SH에너지화학은 1958년 신아화학공업으로 설립된 이후 1985년 기업공개를 통해 코스피에 상장했다. EPS레진(원료)을 생산·판매하는 전문회사로 지금까지 관련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제로에너지건축 활성화가 목전에 와있다. 10여년간 ‘유망산업’으로만 자리하던 녹색건축이 내년 공공부문 제로에너지 의무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성화가 기대된다. 최근 기후변화를 넘어선 전 지구적 기후위기와 모든 산업분야를 강타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물결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현시점이 작게는 국가경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크게는 인류의 지속가능성 확보의 기로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나라는 이와 같은 거시적 흐름에 대응한 방법론으로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녹색건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전담하는 주무부처로서 최근 스마트시티 종합계획, 녹색건축 기본계획 등을 발표하는 한편 신규·기존·노후도시 스마트시티화,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에서 관련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안충환 국토도시실장을 만나 정책방향과 비전,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들었다. ■ 국토도시분야 주요정책 방향은 ‘전 국민이 골고루 잘사는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토 균형발전과 국민안전 확보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도시재생, 혁신성장 등의 성과 가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먼저 지역의 자립과 혁신을 지원하는 균형 잡힌 포
지난 2011년 영국 PROTEK사와 기술제휴로 바닥공조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설립된 케이프로텍은 만도 중앙연구소, 넥슨 판교사옥, GS홈쇼핑, 네이버 신사옥 등 국내 대표현장을 수주하며 명실상부한 업계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 에스퓨얼셀과 협약으로 연료전지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우포너코리아를 합병하며 복사냉난방시스템시장에 본격 진출해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LG전자 전문점으로 등록하며 대기업과 협업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국내 최초로 바닥공조설비를 조달우수제품으로 등록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는 신창군 케이프로텍 대표를 만나봤다. ■ 케이프로텍은 어떤 기업인가 개인적으로 삼성엔지니어링에서 근무하던 IMF시절부터 천장공조시스템대비 장점이 많은 바닥공조시스템에 관심이 컸다. 퇴사 후 2010년 바닥공조설비에 대한 기술 및 사업성 검토를 시작해 2011년 영국 PROTEK사와 기술제휴를 맺으며 (주)케이프로텍을 설립했다. 당시 바닥공조시스템에 대한 뛰어난 기술력은 해외 관련 업체에서 보유하고 있었으며 국내 몇몇 업체에서는 바닥공조시스템의 기술의 이해 및 전문인력없이 단순히 외산 제품만을 수입해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수준이었다. 우리 회사는 바닥공조시
나라컨트롤은 국내에 대형빌딩이 본격적으로 건설되기 시작한 1985년 설립됐다. 당시 생소한 분야였던 빌딩자동제어(BAS)시장에 뛰어들어 1988년 국내 최초로 국산 기술로 개발된 BAS를 출시해 국내 자동제어시장을 선도했다. 김정식 나라컨트롤 대표를 만나 국내 자동제어시장을 진단하고 나라컨트롤만의 차별성을 들었다. ■ 나라컨트롤을 소개하면 나라컨트롤은 1985년 설립 이후 각종 센서, 구동기, 밸브 등 BAS관련 하드웨어를 비롯해 제어알고리즘 및 소프트웨어를 독자적으로 개발·생산하고 있다. 이와 같은 자동제어분야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해외 기업들과 대등한 기술력을 갖춰 국내 최고 BAS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했다. 나라컨트롤은 BAS분야를 주력으로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로 사업영역을 확대했으며 GMP(의약품 제조품질 관리기준), GLP(동물실험규범), 생물안전밀폐시설 등의 바이오 클린룸 설비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BEMS분야에서는 2014년 국내 최초의 능동형 에너지종합솔루션 ‘N-BEMS’를 시장에 선보였다. 다수 현장에 시스템을 납품했고 15% 이상 에너지절감률을 달성해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나
최근 기후변화 우려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의 ‘탈원전·탈화력 및 신재생에너지 강화’ 기조와 맞물려 녹색건축물, 제로에너지빌딩 확산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제로에너지건축물을 신성장동력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2030년 모든 건축물의 제로에너지 의무화를 목표로 로드맵을 설정했다. 특히 당장 내년부터는 공공부문의 제로에너지의무화가 시행된다. 또한 정부는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각광받는 스마트시티를 범부처 통합으로 육성할 계획을 밝혔으며 스마트도시법 개정, 제3차 종합계획 발표 등 관련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관·산·학·연이 참여하는 스마트시티는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에너지·환경문제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녹색건축, 제로에너지건축 확산정책과 맞물려 대규모 관련산업 활성화 및 기술개발 촉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국내 최초의 건축·도시공간분야 국책연구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 소장 박소현)는 녹색건축·에너지자립도시·스마트시티 등과 관련된 국가정책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건축기술과 관련된 정부R&D를 한국건설기술연구
"글로벌 설비시스템 키워드는 ‘글로벌·표준화·개방성·연결성’ 등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설비시스템 통합, 자동제어, 통신을 위한 국제표준 프로토콜인 KNX는 이와 같은 트렌드를 만족하며 이미 세계 수백개의 기업이 활용하고 있을 정도로 성능과 효용이 검증됐습니다" 스마트시티는 기후변화 억제, 환경변화 적응, 효율적 도시운영 등 수많은 도시문제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또한 침체된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미래 먹거리산업으로서의 가치도 크다. 이와 같은 스마트시티의 핵심은 초연결성·융합이다. 이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기술이라는 점에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 스마트시티 경쟁력, 나아가 국가경쟁력을 위해서는 도시를 구성하는 인프라, 건축물, 기기 등이 얼마나 효율적·효과적으로 연결돼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국내에서도 이와 관련한 많은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지만 상이한 통신프로토콜에 따른 제약과 기업보안 명목으로 제어시스템 접근을 과도하게 차단하는 등 국가·도시적 차원의 네트워크화는 아직 더딘 상황이다. 유럽·북미지역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KNX를 적극 도입해 포괄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프로토콜의 종류인 KNX는 국제표
최근 다양한 용도의 건축물에 최적화할 수 있어 시설특성에 따른 에너지관리가 가능한 xEMS로 건물에너지시장에 뛰어든 (주)더키(TheKIE Co., Ltd, 대표 조정훈)가 해외시장에서 국내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MS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과 융복합을 통해 에너지거래까지 가능한 건물에너지 종합플랫폼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조정훈 대표를 만나 최근 성과와 기업의 비전을 들었다. ■ 더키를 소개하면 더키는 에너지 및 ICT분야의 융합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전문기업이다.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통합 에너지관리를 위한 융합기술을 개발·개선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력 사업분야는 △건물에너지 △ICT 융합기술개발이다. 건물에너지분야에서는 지속적인 국가 R&D 사업수행을 통해 축적한 기업역량을 바탕으로 △건물에너지 성능평가 시뮬레이션 △스마트시티 기반기술 △제로에너지빌딩평가 도구 등 에너지관리분야의 연구 및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ICT 융합기술개발분야에서는 소규모 건축물에서 스마트시티에 이르기까지 4차 산업의 핵심인 ICT를 활용해 에너지 요소데이터의 자동화수집(IoT), 저장(C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