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EMP벨스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친환경에너지 초저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이준호 EMP벨스타 한국대표, 차석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청장 직무대리, 김영선 한국초저온부사장, 오원세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 투자자인 EMP벨스타는 2,447억원(외자 697억원)을 투자해 국제산업물류도시 9공구내 LNG냉열을 활용한 첨단물류시설인 ‘한국초저온 부산 물류센터‘를 건립하게 되며 이를 통해 앞으로 294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부지는 연멱적 약 3.7만평으로 계획 중이며 2022년 중 착공해 2024년 중 건립 예정이다. LNG냉열은 LNG기화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로 과거 미활용돼 해양에 방출했으나 EMP벨스타는 자체 개발기술을 통해 LNG냉열을 물류센터의 냉매로 사용하고 있다. LNG냉열을 이용해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경우 기존 전기식 대비 전력비용을 최대 80%까지 절감할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EMP벨스타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너지·인프라 전문 투자사로 한국계 미국인인 다니엘 윤이 설립했으며 국내 법인인 E
‘굴뚝산업’의 대표적인 이미지인 산업단지가 녹색 옷을 입고 있다.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의 76.8%를 차지하는 산업단지가 장기적으로 RE100, 에너지자립 수준에 이르는 ‘스마트그린산단’으로 탈바꿈한다. 스마트그린산단은 한국판 그린뉴딜의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로 선정돼 2020년 9월17일 실행전략이 마련됐다. 정부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서는 2019년 기준 제조업 생산의 63.9%, 수출의 65.7%, 고용의 49.2%를 차지하는 산업단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그간 ‘제조업 르네상스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산단전략을 한국형 디지털·그린뉴딜이 융합된 전략으로 확장 발표했다. 기존 스마트산단으로 지정된 △경남창원 △반월시화 △인천남동 △경북구미 △대구성서 △광주첨단 △전남여수 등 7개 산단을 대상으로 산단별 특성을 고려한 실행전략을 수립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스마트그린산단의 도입배경을 살펴보고 7개 스마트산단 중 가장 먼저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된 경남창원산단의 탄소중립·에너지자립 방안을 알아본다. 스마트그린산단 키워드, ‘첨단·친환경’대한민국 제조업이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최근 수출실적 호조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
우리나라 온실가스 총배출량의 35.8%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의 탄소절감, 에너지효율화의 필요성이 높은 가운데 산업체가 밀집한 산단의 에너지효율화는 국가 탄소중립달성 기여도가 크다.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은 2020년 9월 기존 스마트산단에서 스마트그린산단으로 확대개편돼 산업부문 탄소중립의 선봉에 서있다.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이하 사업단)도 2019년 3월 이후 명칭에 ‘그린’이 더해져 그린산단을 위한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박민원 사업단장(창원대 교수)을 만나 경남창원산단 스마트그린화의 주안점과 그린산단으로의 목표에 대해 들었다. ■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 추진배경은대한민국 제조업이 2011~2012년 정점을 찍은 후 2017년까지 지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제조업의 위기’, ‘제조업 쇠퇴’와 같은 말이 언론에 떠돌았다. 매출액으로 보면 국내 산단 전체적으로 10% 정도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중국의 제조업이 워낙 빠르게 성장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2018년 제조업의 부흥과 경제성장을 위해 산업단지를 스마트화해 4차 산업혁명 기지로의 혁신에 나섰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창원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단장 박민원, 이하 사업단)은 2020년 9월 한국판뉴딜 발표를 계기로 디지털·그린뉴딜을 경남창원산단에 모두 담기 위해 확대개편됐다. 경남창원산단의 스마트·친환경화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과 관련해 실무를 맡은 정순현 사업단 제조혁신팀장에게 현재 추진경과에 대해 들었다. ■ 사업단 구성은사업단은 박민원 단장(창원대 교수)을 중심으로 △기획지원팀(팀장 장광호) △제조혁신팀(팀장 정순현) △스마트인프라팀(팀장 김영철) △신사업지원팀(팀장 이성일) 등 4팀 체제로 구성되며 총 15명이 근무하고 있다. 기획지원팀은 △스마트그린산단 기본계획 및 실행계획 수립 △국회·언론대응 및 유관기관 협력총괄 △사업단 조직·인사·예산·구매·계약·전산지원 등을 담당한다. 제조혁신팀은 △혁신데이터센터 등 제조혁신 관련 업무총괄 △스마트산단 고급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교육사업 △ICT 기업유치 및 민간투자유치 등 민간 협력사업 맡는다. 스마트인프라팀은 △교통·환경·안전분야 스마트인프라 구축사업 △정주여건 개선 및 편의시설 확충사업 △기타 지능형 인프라 구축관련 업무 등을 수행한다. 신사업지원팀은 △공유경제 등 민간협력사업 총괄 △미래형산단 구축을 위한 신사업 발굴
SK에코플랜트(대표 안재현)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연료전지, 건축·주택, 인프라, 산업플랜트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환경사업, 신재생에너지, 에코솔루션을 전문분야로 영위하고 있다. 환경사업영역에서는 Resource Circularity를 기반으로 한 3R(Reduce, Reuse, Recycle) 중심의 친환경사업으로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 최대 수처리시설과 여러 소각장을 보유한 환경시설관리(EMC)를 인수했다. 이를 앵커(Anchor)로 삼아 지속적으로 유관기업을 인수·합병하는 볼트온(Bolt-on)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차별화된 혁신기술력을 통해 기술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환경기술 중심 R&D를 수행하고 실제사업에 접목해 기술을 검증해 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제공한다. 신재생에너지사업영역에서는 친환경 에너지기술을 기반으로 탄소중립의 혁신적 Solution Provider로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가속화하고 에너지효율 향상을 추진한다. 혁신적 Solution Provider로의 전환에 성공하기 위해 수전해(SOEC), 연료전지(SOFC), 재생에너지 자산을 바탕으로 그린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영역으로 확장한
그리드위즈(대표 김구환)는 ‘Heal the Earth’라는 슬로건 아래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13년 설립 이후 7년 만에 연매출 900억원을 기록, 2020년 Series C(누적 700억원) 유치 등 가파르게 성장 중인 클린에너지 스타트업이다. 현재 850여개의 산업고객에 서비스를 제공해 1,500GWh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으며 약 1GWh에 달하는 에너지저장장치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기차 및 충전기 통신모뎀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1위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12월 전기자동차 및 충전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신규 서비스 ‘Skyblue’를 론칭, 에너지시장에 참여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V2G시스템 도입…전기차 자원화그리드위즈는 경남창원 스마트그린산단 프로젝트에서 수소연료전지, ESS, 태양광, V2G로 구성되는 신재생발전소 인프라 중 AC 및 DC 양방향 충전시스템을 활용한 V2G구축 및 운영을 담당한다. 그리드위즈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충전시스템은 한전계통과 분리돼 수소연료전지의 발전전력을 통해 전기차를 충전하고 다양한 서비스 알고리즘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의 잔여전력을 E
누리플렉스(대표 김영덕)는 스마트그리드분야의 국내 선두주자인 에너지 IoT 전문기업이다. 30여년간 쌓아 온 기술역량 및 사업실적을 바탕으로 국가 단위 지능형 전력망을 구축하는 스마트그리드 및 사물인터넷분야 핵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에너지서비스플랫폼을 구축해 빅데이터와 AI기술을 이용, 그린뉴딜 스마트전력 플랫폼사업자로 성장하고 있다. 규제샌드박스 활용 실증 추진누리플렉스는 경남창원 스마트그린산업단지에서 크게 인프라와 플랫폼 등 두 가지 역할을 맡고 있다. 인프라분야에서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구축 △PV 0.8MW 구축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의 역할을 맡고 있으며 플랫폼분야에서는 전력거래를 통해 수용가들의 RE100 달성을 지원해주는 에너지거래플랫폼 구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거래플랫폼은 그린산단 내 참여 수용가에게 신재생에너지 발전전력 및 인증서 직접 구매가 가능한 전력 자유거래시장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누리플렉스는 거래방법을 제공함으로써 개별 수용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직접투자 없이도 수요필요성 발생시점에 편리한 신재생에너지 조달이 가능토록 구축을 추진한다. 에너지 IoT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거래플랫
우리의 터전인 지구를 건강하게 유지해 미래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한 움직임은 과거 환경보호, 에너지절약 등 추상적인 메시지를 통해 이뤄졌다. 그러나 지금은 국가온실가스감축계획, 2050 탄소중립 등 구체적이고 정량적인 목표를 제시하며 보다 현실성있는 접근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에너지소비 효율화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고 있으며 특히 탄소배출량이 많은 기존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생산방식에서 탄소배출이 적거나 없는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언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3020 재생에너지 보급계획’, ‘5차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보급 기본계획’ 등을 발표하며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계획에 따르면 2034년까지 국가 전체 발전량의 25.8%가 신재생에너지로 전환될 전망이다. 현재 우수한 발전효율과 가격경쟁력을 강점으로 태양광, 풍력 등이 주요 발전원으로 보급되고 있으나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전력망(그리드) 등에 대한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태양광, 풍력발전 보급이 활발한 제주도의 경우 지난해 77회 발생한 풍력발전 출력제한이 올해는 약
정부는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후 후속조치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수소법)’을 제정했으며 범정부 수소경제 컨트롤 타워인 수소경제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기반을 바탕으로 수소차, 수소충전소, 연료전지 등 수소활용분야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되고 있으며 수소경제로의 전환이 촉진되고 있다. 수소산업 생태계 육성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배준형 산업통상자원부 수소산업과장을 만나 탄소중립달성을 위한 수소 및 연료전지의 역할과 향후 수소경제 활성화방안에 대해 들었다. ■ 수소산업과의 역할은정부는 우리나라가 수소경제 First Mover로서 더욱 적극적인 수소경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기존에 수소경제업무를 담당하던 산업부의 신에너지산업과를 수소경제국으로 확대 개편했다. 수소산업과는 수소경제국 내에서 수소산업 생태계 육성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수소전문기업 육성 △그린수소 생태계 조성 △수소클러스터 구축 △기술개발 △수소활용분야 확대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연료전지의 역할·전망은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탄소중립시대의 열쇠가 되는 에너지원
2050 탄소중립사회 실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기상상황에 따른 간헐성, 변동성 등으로 인한 불안정한 에너지공급이 문제점으로 지적되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수소가 주목받고 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은 국내 유일 수소전문기관으로 국제 ISO표준 수립, KS표준 등 수소경제, 수소기술관련 활동을 전문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정부는 수소법에 따라 지난 1월 추진단을 수소경제 진흥전담기관으로 지정했다. 이승훈 본부장을 만나 수소의 중요성 및 특장점과 탄소중립사회를 달성하기 위한 연료전지의 가치에 대해 들었다. ■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은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은 설립 5년차인 수소전문기관으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부 정책수립, 수소경제위원회 지원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을 보조하고 있다. 수소분야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기관 중 총괄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정부와 기업 사이에서 다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수소전문기업을 선정해 육성프로그램 운영,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1차로 11개기업을 선정했으며 최근 8개 기업을 추가로 선정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농촌진흥청은 농촌의 발전을 위한 시험·연구개발 및 보급, 농식품산업 연구지원 및 농업인의 지도·양성과 농촌지도자의 훈련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설치된 기관이다. 본청 348명 외에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등 5개 소속기관에 1,564명 등 총 1,912명 및 산하 공공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215명의 전문인력이 각 분야별 연구개발 및 보급·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농업분야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부문 및 비에너지부문의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보급 및 정책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농업에너지 이용효율 증대에도 역량을 집중해 온실, 축사, 버섯재배사 등에 적용가능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복합열원 이용 모델의 실증연구를 추진했으며 그린수소를 다양한 농업시설에 접목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왔다. 농촌환경 개선 및 재생에너지 활용확대를 위한 ‘그린수소 기반 농업시설 에너지 공급시스템 개발 및 실증사업’의 총괄책임자인 윤남규 농진청 디지털농업팀장을 만나 농업분야 탄소중립과 이를 위한 연료전지의 적용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 농업분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기술을 개발하고 정책수립에 기여하는 정부출연연으로 연료전지연구실은 1980년부터 연료전지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 연료전지분야 국가연구실로 소부장 전주기 기술분야에 대응가능한 연구그룹이다. 전극촉매, 전해질막 소재분야 국내 최고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연료전지 평가 및 인증기술은 물론 인프라를 바탕으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소재활용형 기술개발을 통해 소재현안 이슈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연료전지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박구곤 에너지기술연구원 연료전지연구실장을 만나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한 연료전지의 중요성과 전망에 대해 들었다. ■ 탄소중립을 위한 연료전지의 역할·중요성은최근까지 연료전지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할 경우 친환경, 에너지효율, 수소사회 등 키워드를 사용해 설명해왔다. 현재는 과도기로 화석연료로 생산된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수소를 사용하는 시스템이 운영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2050년 탄소중립이 세계적 화두가 되면서 연료전지에 대한 당위성 설명방식에 변화가 발생했다. 국내에서는 2050년 이후 약 500GW 규모 태양광
범정부 차원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이 추진되는 가운데 국내 최대 공공디벨로퍼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김현준)의 역할이 크다. 건물용 연료전지시장이 정부예산 및 기업투자 확대에 따라 태동하고 있어 수요처 확보 및 실증에 기여할 전망이다. 박정기 LH 공공주택설비처장에게 건물용 연료전지시장에 대한 평가와 주요사업계획을 들었다. ■ 탄소중립을 위한 연료전지의 의미는정부는 2020년 7월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재생에너지 2030 이행계획 등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탄소중립을 목표로 경제·사회의 과감한 녹색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판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대한민국이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대전환 계획이다. 한국판뉴딜의 10대 대표과제 중 공공건물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사용해 친환경·에너지 고효율건물을 신축 또는 리모델링하는 과제를 주목해야 한다. 공공임대주택(22만5,000호), 국·공립 어린이집(440개소), 문화시설(1,148개소) 등 생활인프라분야의 녹색전환 계획은 2019년 1월 정부에서 발표한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2040년까지 가정·건물용 연료전지 2.1GW 보급)에 힘을 실어주는 정책이자 세부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한 수단으로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정부 정책에 따라 연료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건물부문에서 이를 실제로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다만 건물용 연료전지는 아직 활용성, 경제성, 효율성 등 측면에서 개선해야 할 점이 많아 기대효과에도 불구하고 폭넓게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 국내 대표 건설사인 DL이앤씨(대표 마창민)는 이러한 건물용 연료전지의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지속적인 분석과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다. 임정훈 DL이앤씨 주택설계팀 부장을 만나 현재 국내 건물용 연료전지 수준을 평가하고 DL이앤씨의 적용계획을 들었다. ■ 건물용 연료전지의 시장성을 평가하면연료전지는 청정에너지(Clean Energy)로서 NOx, SOx, 분진 등 대기오염물을 배출하는 화석연료가 중용됐던 기존의 에너지시스템에서 탈피해 전 지구적인 환경을 지킬 수 있다. 또한 사용 전후로 방사능오염에 대한 문제점이 야기되는 원자력에너지와 달리 파리의 에펠탑이나 도쿄타워 그리고 국내 국회의사당 앞에 설치된 바 있을 정도로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21년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건물지원사업 중 연료전지부문의 예산을 크게 증액했
미코파워(대표 하태형)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전문기업으로 미코의 연료전지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글로벌 세라믹소재 전문기업 미코는 지난 2008년부터 SOFC개발을 시작했으며 2011년 SOFC시스템의 핵심인 스택을 구성하는 단전지 제조기술, 2015년 SOFC 스택제조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 국내 최초로 2kW급 SOFC시스템 상용모델인 ‘TUCY 2K 040201’에 대한 한국가스안전공사 검사합격을 취득하고 2020년 연료전지업계에서 유일하게 신제품 인증(NEP)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2021년 국내 1호로 SOFC분야 KS인증을 취득해 공공기관 우선·의무구매 등 정부조달시장과 민간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 미코파워의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에너지분야 전환이 필수적이며 수소는 친환경, 잠재량, 무게당 높은 에너지밀도, 다양한 산업과의 연계성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라며 “또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간헐성도 보완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연료전지는 LNG 기반 발전으로 탄소저감에 기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