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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코로나19로 산업계 ‘흉작’…내년사업 ‘새싹 기대’ [밸브]

밸브업계, 경기침체 체감

 

 

2019

2020

증감률

대성계전

매출

33,107

33,265

0.5%

영업이익

269

403

49.8%

당기순이익

243

1,929

693.8%

삼양발브종합메이커

매출

18,171

18,426

1.4%

영업이익

587

918

56.4%

당기순이익

1,035

1,003

-3.1%

벨리모서울

매출

10,566

8,983

-15.0%

영업이익

1,072

386

-64.0%

당기순이익

475

290

-38.9%

▲밸브업계 2019, 2020년 실적(단위: 백만원).

건설시장의 영향력을 강하게 받고 있는 밸브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체감하고 있다. 특히 진행중이던 프로젝트들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등 악재가 거듭되며 업계 전체에 걸쳐 부정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2021년은 전년대비 광·공업, 서비스 생산, 설비 및 건설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설비투자의 증가는 주택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3기 신도시, 재건축 및 재개발 증가로 연계현상이 예상되며 향후 3~5년간 설비분야의 투자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산업 역시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코로나19, 미·중 갈등격화로 수출·입 불안, 원자재 가격상승 등이 변수로 작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양발브종합메이커의 2020년 매출은 184억2,600만원으로 전년(181억7,100만원)대비 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억1,800만원으로 56.4% 대폭 상승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0억300만원으로 3.1% 소폭 감소했다.

삼양발브의 이러한 실적변동은 복합밸브를 이용한 신기술 개발과 박리다매 판매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판단된다. 금액부분의 개선을 통해 판매량을 올림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약간 내려가긴 했지만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코로나19 시국의 어려운 시장상황에서 선방했다.

삼양발브의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 및 수도권에 역량을 집중했다면 올해는 광주, 부산, 대구 등 지방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라며 “또한 밸브뿐만 아니라 자동제어 등 신시장 발굴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고의 밸브를 생산·공급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급수·급탕 등 소비자가 섭취하고 접촉하는 물을 공급하는 배관의 밸브 전체 라인을 스테인레스 제품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공의 편의성과 시공비용 절감을 위한 앵글형 체크밸브, 바이패스 일체형 소방용 균압방지 감압밸브, 컴팩트한 대구경 스마트밸브(복합밸브)를 출시할 예정이다. 

벨리모서울의 2020년 매출은 89억8,300만원으로 전년(105억6,600만원)대비 15%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3억8,600만원, 당기순이익은 2억9,000만원으로 각각 64.0%, 38.9%씩 하락했다.

벨리모서울은 지난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하반기 발주량이 크게 줄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경쟁사에 수주를 빼앗겼다기보다는 전체적인 경기악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벨리모서울의 관계자는 “올해는 기존 15~20%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방분야에 7월경 신제품을 론칭하며 시장을 키워나가겠다”라며 “상반기에는 아직 상업용 빌딩 프로젝트가 많이 나오는 상황은 아니지만 물류센터, 전산센터 등 벨리모서울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의 입지를 확실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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