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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코로나19로 산업계 ‘흉작’…내년사업 ‘새싹 기대’ [건자재]

건자재산업, 경기침체 '타격'
일부기업 실적개선 '선방'

 

 

2019

2020

증감률

경동원

매출

169,637

184,001

8.5%

영업이익

1,260

3,110

146.8%

당기순이익

562

3,204

470.1%

금호석유화학

매출

3,682,663

3,489,720

-5.2%

영업이익

297,533

514,923

73.1%

당기순이익

262,497

434,324

65.5%

덕유패널

매출

11,484

9,434

-17.9%

영업이익

1,065

463

-56.5%

당기순이익

994

546

-45.1%

동천

매출

110,516

106,275

-3.8%

영업이익

3,226

2,513

-22.1%

당기순이익

2,094

1,378

-34.2%

명일폼

매출

37,099

26,749

-27.9%

영업이익

-988

-4,589

-364.5%

당기순이익

-768

-4,930

-541.9%

벽산

매출

261,761

268,645

2.6%

영업이익

-4,802

1,770

흑자전환

당기순이익

-8,854

-909

적자지속

생고뱅이소바코리아

매출

49,045

49,027

0.0%

영업이익

1,599

959

-40.0%

당기순이익

1,358

846

-37.7%

세경산업

매출

57,710

55,317

-4.1%

영업이익

25

4,334

17236.0%

당기순이익

-5,476

692

흑자전환

SH에너지화학

매출

138,162

91,354

-33.9%

영업이익

-2,363

-7,104

-200.6%

당기순이익

-3,152

-7,219

-129.0%

LG하우시스

매출

2,710,501

2,596,510

-4.2%

영업이익

42,041

73,836

75.6%

당기순이익

-15,324

-105,643

-589.4%

이건창호

매출

152,045

118,609

-22.0%

영업이익

4,692

-382

적자전환

당기순이익

3,191

-1,559

적자전환

KCC

매출

2,720

5,084

86.9%

영업이익

133

134

0.8%

당기순이익

-222

561

흑자전환

▲건자재업계 2019, 2020년 실적(단위: 백만원).

건축자재산업은 누적된 건설경기침체 영향으로 전반적인 업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업종별로 발생한 이슈에 적절히 대응한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단열재, 창호산업은 수년간 이어진 인허가, 착공, 준공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반적인 수요가 줄며 대체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다만 글로벌 그린뉴딜 영향으로 단열재에서는 선박용 글라스울, 창호에서는 고성능 창호 등 수요가 증가해 일부 기업들의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동천은 지난해 매출액이 1,062억7,500만원으로 전년(1,105억1,600만원)대비 3.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5억1,300만원으로 전년(32억2,600만원)대비 22.1% 감소, 당기순이익은 13억7,800만원으로 전년(20억9,400만원)대비 34.2% 감소했다.

동천의 관계자는 “2019년에 비해 2020년 건설경기가 더 좋지 않았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인식”이라며 “다만 현재 단열재시장의 선행지표가 되는 골조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1~2년 후 시장상황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거시적으로는 정부 부동산정책이 규제, 강화 위주였던 반면 최근 공급확대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으므로 공공·민간 주택공급 확대가 예상돼 중장기적으로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유기단열재는 준불연 규제강화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어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통해 무기단열재 등 대체재에 비해 우수한 솔루션을 제시한다면 일정부분 시장점유율을 유지·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벽산은 지난해 매출 2,686억4,500만원으로 전년(2,617억6,100만원)대비 2.6%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전년(-48억200만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7억7,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 9억900만원을 기록했지만 이 역시 전년(-88억5,400)대비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벽산의 관계자는 “건설시장에서 화재안전에 대한 이슈가 불거져 무기단열재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라며 “지난해 지붕 내화구조 의무화 개시 이후 글라스울 샌드위치패널 수요가 급증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효율화, 연비개선 이슈에 따라 선박시장에서 LNG선을 중심으로 기존 우레탄단열재 대비 화재안전성능이 우수하고 미네랄울에 비해 무게가 가벼운 글라스울로 교체가 이뤄지고 있어 실적개선을 이끌었다”라며 “올해 연말 예정된 내화구조 인정제도, 단열재 심재 준불연 등 강화된 기준이 시행되면 무기단열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PS원료 대표기업인 SH에너지화학은 지난해 매출 913억5,400만원으로 전년(1,381억6,200만원)대비 33.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71억400만원, 당기순이익은 –72억1,9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SH에너지화학의 관계자는 “지난해는 지속된 건설경기 침체상황에 더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수요가 많지 않았다”라며 “재건축, 3기 신도시 등 부동산 공급확대에 대한 시그널이 나오고 있으나 아직 단열재산업에 영향을 주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분양확대 등 지표상으로 확인되는 요인들이 있어 지난해보다 올해, 내년 상황은 개선될 것”이라며 “SH에너지화학의 경우 지난해 유가하락 및 업계 과당경쟁에 따른 단가하락, 생산차질 등이 지표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매출이 2조5,965억1,000만원으로 전년(2조7,105억100만원)대비 4.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38억3,600만원으로 전년(420억4,100만원)대비 75.6%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1,056억4,300만원으로 전년(-153억2,400만원)대비 적자폭이 확대됐으나 이는 PF단열재 4공장 증설투자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LG하우시스의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 속 글로벌시장 침체에 따른 해외매출 감소와 국내 완성차 생산대수 감소에 따른 자동차부품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라며 “반면 고부가제품 판매확대 및 수익성 중심 영업활동을 통한 이익률 개선 등 효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건창호는 지난해 매출 1,186억900만원으로 전년(1,520억4,500만원)대비 22%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3억8,200만원, 당기순손실 15억5,900만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이건창호의 관계자는 “지난해 건설사, 대리점 물량이 모두 급감해 매출실적이 좋지 않았다”라며 “전반적인 리모델링시장 활성화에도 불구하고 해당부문에 대한 이건창호의 비중이 작아 호재에 올라타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재개발시장 수주실적이 양호해 흑자회복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PVC시스템 신제품 출시도 계획돼 있어 이를 기반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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