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7 (목)

  • 흐림동두천 16.5℃
  • 구름많음강릉 22.1℃
  • 구름많음서울 18.7℃
  • 맑음대전 21.4℃
  • 구름많음대구 18.9℃
  • 구름많음울산 18.6℃
  • 맑음광주 19.5℃
  • 흐림부산 16.8℃
  • 맑음고창 19.2℃
  • 맑음제주 20.4℃
  • 흐림강화 16.7℃
  • 맑음보은 19.0℃
  • 맑음금산 21.2℃
  • 맑음강진군 20.0℃
  • 맑음경주시 21.1℃
  • 흐림거제 17.1℃
기상청 제공

‘장위4구역·천호동’ 제로에너지빌딩 타운 선정

고성능 창호·BEMS·지열냉난방시스템 적용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지난 13일 장위4구역 2,840세대 아파트 재개발단지를 제로에너지빌딩 타운으로 만든다고 밝혔다.

 

장위4구역은 대규모 고층형 아파트단지를 설계단계부터 제로에너지빌딩으로 지어 냉난방, 조명, 환기 등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일건물이 아닌 대규모 공동주택으로는 처음으로 에너지효율 1+++  +++  +++   등급에 도전한다.

 


아울러 소규모 41세대 노후주택을 107세대 규모 저층형 공동주택으로 재건축하는 천호동 가로주택정비 사업지에도 제로에너지빌딩을 추진하고 용적률을 상향해 경제성을 확보한다. 고효율 창호, 외단열 등을 적용해 에너지비용을 최대 80% 절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2014년부터 TF 등 협업을 통해 이와 같이 대상지 2곳을 선정완료하고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을 건물 설계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추진, 선도적 모델을 창출하고 제로에너지빌딩 조기 활성화와 민간분야 확산을 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두 곳 모두 현재 정비사업 조합설립을 완료했으며 장위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2017,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올해 연말에 착공할 예정이다.

 

장위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사업시행자인 GS건설은 고성능 창호·건물외피 단지용 건축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지열냉난방시스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사업시행자인 동도연립조합은 용적률을 200%에서 230%로 완화하고 층수를 1~2층 높일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경제성을 확보하고 유럽국가에서 볼 수 있는 패시브(Passive)건축기준인 외단열 열교차단 고효율 창호 등을 준용해 에너지비용을 최대 80% 절감하는 소규모 정비사업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서울 전체 에너지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의 50%이상이 건축물에서 이뤄지고 있고 건물을 지으면 최소 30년 이상 유지되는 만큼 건물설계부터 에너지성능을 높여 온실가스와 에너지감축에 앞장서나간다는 사업취지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국토부, GS건설, 정비사업 조합 등 사업관계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과 6자간 업무협력 협약을 지난 13일에 국가건축정책위원회에서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대상지는 설치비의 30~50%를 신재생에너지 설치보조금으로 우선지원 용적률 15% 상향 세제감면 등 체계적 관리와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또한 제로에너지빌딩 지원센터를 통해 설계검토 컨설팅 기술지원 품질관리 등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아울러 제로에너지빌딩 지원센터는 사업종료 후 2년간 에너지사용량 등을 모니터링해 사업의 효과를 검증하고 향후 제로에너지빌딩 정책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대규모 고층형과 소규모 저층형 등 제로에너지빌딩 모범모델을 도출해서 조기활성화와 민간확산의 계기를 만들어나가겠다라며 신기후체제에서 더욱 중요해진 건물에너지 효율화를 적극 추진해 100년의 미래를 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