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방공조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한 백현수 센추리 대표가 산업포장을, 최인규 캐리어에어컨 상무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회장 강성희)는 지난 10월29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냉동공조산업 발전에 기여한 백현수 대표와 최인규 상무에게 산업포장과 국무총리표창장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산업포장] 백현수 센추리 대표
세계 초우량기업 성장 기여
백현수 센추리 대표는 2014년부터 대표를 역임하면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인본중시 △기술중시 △고객중시 등을 경영이념으로 고객과 함께하는 가치성장을 통해 센추리가 세계 초우량 냉난방기업으로의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윤리경영 실천과 제품 국산화 및 고효율화를 선도함으로써 냉난방공조산업계 발전에 공헌했으며 해외 진출기반 조성 및 국제 위상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훈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냉난방공조기기의 국산화 개발을 통한 해외 진출 기반 조성 및 국제 위상 제고에도 기여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터보냉동기 및 공조장비의 국산화해 △아랍에미레이트 바라카 원전용 냉동기 및 공조장비(800억원 규모) △중국 산먼·하양 원전용 1~2호기 냉동기 및 공조장비(240억원) △중국 산먼·하양 원전용 3~4호기용 공조장비 제작진행 중(250억원): 2020년 하반기부터 납품진행 △쿠웨이트 국영정유공사 1만1,500RT(2,300RTX5대) 규모 냉동기 등을 수출하는 성과를 냈다.
전기대체 냉방설비인 흡수식 냉동기, 대체냉매를 적용한 인버터 공랭식 스크류 냉동기 및 히트펌프 개발 등 친환경 고효율기기 개발을 통해 4건의 특허등록으로 자본재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대형 터보히트펌프 및 고효율 무급유식 터보냉동기 개발을 통한 수입대체 효과(275억원)로 무역 역조 개선은 물론 국제인증(압력용기, 원자력관련, 성능인증)을 통한 해외진출기반을 조성하고 국내 냉동공조기기의 고효율에너지 기자재와 최저소비효율 인증을 통해 에너지다소비 장비의 고효율화를 선도함으로써 냉동공조기기 전문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였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으로 개최에 기여한 바가 크다. 센추리는 썰매종목(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경기가 진행되는 슬라이딩센터 건설에 참여해트랙 및 암모니아 냉동설비분야 시공을 성공리에 마무리했으며 세계 최초로 ‘지그 사전제작 시스템’ 기술을 적용, 트랙 공사기간을 기존 30개월에서 12개월로 18개월 단축시키고 안정성을 높였다. 스케이트종목의 경기가 열리는 아이스링크장에 저온냉동기를 제작, 납품해 빙질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저온의 브라인을 안정적으로 생산, 공급함으로써 경기가 차질없이 마무리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신재생에너지인 지열히트펌프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한 환경오염 최소화, 에너지자원 보존 및 자원 고갈 문제를 해결하고 공장의 유휴지를 활용해 6MW급 태양광발전소를 건립, 신재생에너지생산에 기여했다.
냉동·냉장 물류창고를 통한 저온냉동시스템 개발 및 물류시스템 개선에고 기여한 공로도 크다. 대형 초저온 물류 저장시설의 냉동장치 개발 및 시설공사(150억원/년)를 통해 수도권 인근 물류 거점지역에 냉동·냉장 저장시설을 완공함으로써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신선식품 새벽배송 등의 물류배송 혁신에 기여했다.
정부가 2016년대비 초미세먼지를 연평균 35% 저감하기 위해 2020~2024년 ‘미세먼지 종합관리계획’을 확정하자 센추리는 정부 시책에 따라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한 설비개발을 통해 국가시책에 부응했다. 먼저 집진기능과 냉난방기능을 가진 복합형 공조기를 적용한 ‘밀폐형 Smart Clean Air Shelter’(미세먼지 청정쉼터)를 개발, 버스정류장 등 미세먼지나 혹한, 혹서기에 대비한 ‘미세먼지 청정쉼터’로 활용해 버스정류장 및 대피소에 설치, 국민들이 미세먼지와 가혹한 외부환경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해 국민 건강 도모에 기여했다.
또한 헤파필터를 적용한 초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PM1.0 공기청정기’를 개발해 도시인들의 생활공간인 지하철, 지하상가, 공공건물, 작업장 및 사무실 등의 각종 실내환경의 공기질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환경부는 지하철 터널 미세먼지의 심각성과 관리 필요성을 인식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대책’을 수립, 추진함에 따라 센추리는 ‘터널형 초고속 전기집진기 및 탈질설비’를 개발해 터널 본선 환기구를 통해 급·배기되는 미세먼지를 집진, 제거해 지하철 터널 본선 환기설비 개선을 통해 지하철 터널 내 미세먼지를 제거함으로써 대기환경보전에 기여하고 있다.
백현수 대표는 △삼중 열병합발전시스템 개발 △Low GWP 냉매를 적용한 터보냉동기 개발 △Smart ZEC 개발 2세부 과제인 Cascade 열활용 지역냉난방 최적화 기술개발 △원전 해체 기술개발 등 적극적인 정부 연구 과제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효율증대, 자원재활용, 탈원전 기술개발 등 국가 시책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
[국무총리표창] 최인규 오텍캐리어 상무
고효율 제품 개발 기획 주도
최인규 캐리어에어컨 상무는 중대형 인버터 및 슬림팩에어컨 등 고효율제품 개발기획을 주도해 에너지절감 국가시책에 적극 부응하고 소상공인을 포함한 국가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95년 2월 대우캐리어(주) 재무팀에 입사해 재무기획, 마케팅, 상품기획 업무를 담당해 왔던 최인규 상무는 2018년 4월부터 오텍캐리어의 전략기획실장(상무)직을 수행하고 있다.
2011년 오텍의 지분인수로 오텍캐리어로 변경된 후부터 기획 및 마케팅업무를 주로 담당해 오면서 인버터 고효율제품 개발 관련 상품기획을 주도해 회사성장을 견인함은 물론 경상업용 중대형제품에 대해 고품질의 제품을 적정가격에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2016년도에 인버터 기술과 공기역학 기술개발을 통한 가정용 인버터 슬림형패캐지 제품 국산화를 기획해 회사성장과 국가 경제발전(수입대체)에 기여했다.
오텍이 80.1%, 미국 글로벌캐리어가 19.9%의 지분을 갖고 있는 오텍캐리어는 경상업용시장에서 경쟁사에 비해 비교우위를 갖고 있다. 글로벌 캐리어는 일본 및 태국의 도시바캐리어, 중국의 미디어그룹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어 오텍캐리어는 국내시장에 맞는 고효율 제품을 해외 네트워크사로부터 쉽게 도입해 공급하고 있다.
지속적인 정부의 에너지효율 상향 시책에 따라 경상업용 중대형제품의 최저효율등급 및 1등급 기준이 상향됨에 따라 그동안 시장에서 비교우위를 갖고 있던 정속형 중대형제품을 단종하거나 제품원가가 크게 상승하는 영향을 받았다.
최 상무는 인버터 제품의 개발에 막대한 투자비가 소요되기에 해외네트워크사를 통해 쉽게 수입해오는 방안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고효율제품에 대한 국내 기술기반 및 해외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상품기획 차원에서 고효율 인버터 제품에 대해 자체 개발을 기획했다.
2012년 최초 투자비 20억원을 비롯해 2014년 23억원, 2017년 10억원 등 총 53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인버터 대표모델인 CPV-Q1458WDX 냉방효율 5.160, 난방효율 2.990, 정속형 CX-505FX 냉방효율 3.170, 난방효율(히터 포함) 1.122로 냉방효율 62%, 난방효율 166%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2012년 개발 초년도 고효율제품 매출 비중이 16%에 불과했으나 2019년 91%로 고효율 제품 판매비중이 급증했다.
국산화 개발 기획으로 총 53억원의 투자를 통해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간 약 2,500억원을 판매하는 성과를 올린 것이다. 이는 중대형 인버터 개발이 회사성장을 견인한 것은 물론 수입대체 효과와 국내 냉난방산업 발전의 기반 마련에 공헌했다.
오텍캐리어의 대표제품인 ‘에어로 18단 인버터슬림형 패케지에어컨’ 고효율제품 개발도 기획했다.
최 상무는 “오텍캐리어는 가정용제품에 대한 시장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으며 중대형 제품과 마찬가지로 가정용제품 관련 고효율제품도 오텍캐리어의 해외 네트워크사를 통해 쉽게 도입해 올 수 있었다”라며 “하지만 소득수준 향상과 지구온난화 영향 등으로 2016년 이후 가정용에어컨시장의 폭발적 증가가 예견됨에 따라 고효율인버터 제품에 대해 자체개발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개발 초기 가정용 고효율제품 개발에 대한 기술적 난제도 많았으나 고효율제품에 대한 국내 기술기반 마련 및 해외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상품기획 차원에서 고효율인버터 제품에 대해 자체개발로 선회했다.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양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추진해 새로운 공기역학기술을 도입, 고효율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2015년 최초 투자비 33억원을 비롯해 2018년 27억원 등 총 60억원의 개발비가 소요됐지만 인버터 대표모델인 CPVM-A162SD의 경우 냉방효율이 7.322로 정속형 제품 CP-A152SC 3.527에 비해 107% 성능이 향상됐다. 이를 통해 지난 2016년 319억원이었던 매출은 2019년 1,675억원으로 급증했으며 4년간 약 4,222억원 판매실적을 기록, 회사성장은 물론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국내 냉난방공조산업 발전 기반 마련에 공헌했다.
오텍캐리어의 지난 2014년 매출은 3,259억원이었지만 2019년 매출은 6,723억원으로 2014년대대비 2019년 매출액이 2.06배 증가했다. 매출성장 원동력은 에너지절감을 위한 고효율제도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국가시책에 적극 부응한 것이다.
최 상무는 “에어컨시장의 국내시장점유율은 공인된 자료는 없으나 오텍캐리어 자체 기준으로 오텍이 인수하기 전인 2010년 가정용에어컨 10.5%에서 2019년 27.8%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