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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양(Eric Yang) 하니웰 PMT 첨단소재 불소화합물 아시아총괄



 “중국정부는 마침내 2021년 6월 키갈리 개정의정서를 비준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HFC 감축 프로그램 성과에 큰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한국정부의 규제기관도 산업계가 상업용 냉장고 및 발포단열재와 같은 HCFC에서 벗어나도록 전환계획을 수립하면서 더 낮은 GWP 대안을 채택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냉매 규제는 전 세계적인 이슈로 그동안 다양한 규제프로그램이 가동돼 왔다. 몬트리올의정서는 오존층파괴지수(ODP)가 높은 CFC계열 냉매를, 교토의정서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높은 HCFC를, 2016년 10월15일 채택된 키갈리 개정의정서는 HFC를 규제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지난 6월 키갈리 개정안에 대해 비준했다. 이번 비준은 글로벌 HFC감축프로그램 성과에 있어 가장 큰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글로벌 냉매제조사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에릭양(Eric Yang) 하니웰 PMT 첨단소재불소화합물 아시아총괄을 통해 중국의 키갈리 비준에 대한 의미와 한국정부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제안, 하니웰 사업 현황 등에 대해 들어봤다.

■ 하니웰 아시아의 냉매사업 현황은
회사 정책상 불소제품의 특정사업부문 재정실적을 자세히 공개할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하니웰 불소제품사업은 2021년 상반기를 매우 호조로 마감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공급망 사용에 있어 여러 문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와 비교해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했다.

사업의 성장은 지역 전반에서 코로나19 기간 이후 시장 회복세에 따라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하니웰은 고급 Low GWP 기술과 통합 공급망 역량을 통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는 자동차, 건설, 냉동 및 소비자산업분야에서 Low GWP 솔루션으로 지속적인 전환을 이루고 있다.

올해 하반기를 두고 볼 때 지역시장 대부분이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공급망 문제가 점진적으로 완화되면서 하니웰 사업은 계획대로 이행되거나 심지어 더욱 호황을 누릴 것으로 자신한다.

아시아 냉매시장 수요는 코로나19가 지역 전역으로 확산되던 2020년에는 침체됐지만 2021년 대부분의 국가에서 바이러스 확산이 잘 통제되면서 그 이후로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 아시아의 냉매시장 동향을 평가한다면
세계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국경 규제가 완화되고 있어 아시아 냉매시장은 원래의 성장궤도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며 아시아 냉매시장은 불소화학 냉매뿐만 아니라 냉동시설의 주요 제조지로서 글로벌 회복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 키갈리 비준에 따른 중국의 HFC 감축 계획안을 평가한다면
중국정부는 마침내 2021년 6월까지 키갈리 개정안을 비준했으며 이는 글로벌 HFC 감축프로그램 성과에 있어 큰 이정표가 될 것이다. 키갈리 개정안에 따른 HFC 감축 일정에 따르면 중국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베이스라인 기간 수요에 따라 2024년까지 HFC 제조 및 소비량을 동결하고 주요 HFC 물질 중 18개 물질이 통제프로그램의 대상이 된다. 그리고 2045년까지 HFC 제조 및 소비량을 베이스라인대비 80% 줄인다는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29년부터 HFC를 감축하기 시작할 것이다.

중국정부 정책기관은 중국에서 키갈리개정안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위한 산업 실행 계획에 여전히 착수 중이며 올해 말쯤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대체 Low GWP기술의 가용성과 산업 집중도 수준으로 인해 자동차 및 가전제품과 같은 산업에서 전체 일정보다 일찍 HFC물질을 감축하는 것을 우선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하니웰과 같은 회사들은 시장에 배치된 장비에 의해 수억개가 채택되면서 세계 산업에서 훌륭히 입증된 매우 낮은 GWP 및 탁월한 에너지효율성능으로 자동차 A/C 냉매 및 가전제품 단열재용 발포제를 위한 여러 HFO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하니웰은 세계 최고의 냉매 공급업체로서 관련 정부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거나 컨설턴트 역할을 해 전 세계적인 관행을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키갈리비준을 추진하고 2030년까지 탄소피크에, 2060년까지 탄소중립에 도달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중국의 자동차 및 가전제품과 같은 산업은 중국 키갈리개정안 실행프로그램에 의해 장려될 뿐만 아니라 중국의 HFC소비가 2024년부터 동결되는 그 이후 시장 성장에 따른 추가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Low GWP 대체기술 채택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한편으로는 중국에서 상업용 냉장고, 스프레이 폼, XPS 패널 등과 같은 일부 산업은 여전히 HCFC 물질을 감축하는 최종단계다. 중국에서 키갈리 개정안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어 해당 산업은 나중에 다시 감축될 임시 솔루션으로서 HFC를 채택하는 대신 HFO와 같은 더 낮은 GWP 대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상업용 냉장고 응용분야의 많은 장비는 최대 20년까지 매우 긴 수명을 가지고 있으며 장비수명 동안의 냉매 가용성 또한 많은 회사 내 새로운 개발 프로세스에서 중요한 고려사항이 될 것이다.



■ 이번 비준에 따라 하니웰의 영업정책도 변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하니웰은 이미 중국의 키갈리 개정안비준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하니웰은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HFO냉매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환경친화적인 특성뿐만 아니라 에너지효율성 이점까지 갖추고 있는 HFC의 바람직한 대안으로써 업계에서 인정받는 몇 가지 매우 낮은 GWP 분자를 상용화했다.

중국이 HFC 감축을 위해 키갈리 개정안 일정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는 동안 하니웰은 대상 산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HFO기술을 대안으로 채택하는 개발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가까운 장래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역 내 통합 공급망 역량에 투자해 지역화를 추진할 것이다.

■ 중국의 키갈리 비준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한국은 중국과 같은 키갈리 개정안 프로그램에 속해 있어 HFC의 감축 일정이 비슷하지만 한국의 자동차 및 가전제품산업은 이미 다른 규정으로 인해 HFC에서 탈피한 점을 감안하면 시행계획은 중국과 매우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상업용 냉장고, 발포단열재 등과 같은 많은 산업분야에서 여전히 중국에서 수입된 HCFC 및 HFC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중국정부가 키갈리 개정안 실행 프로그램과 함께 HCFC 및 HFC 물질 수출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 및 통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가지 가능한 조치로 성장을 위해 추가 수요가 필요한 경우 특정 HFC의 공급 역량을 제한할 수 있는 HFC 수출에 대한 할당량 관리프로그램을 시행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