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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용래 스피폭스 대표

“난방E 획기적 절감 ‘파파야’로 탄소중립 앞당길 것”
콘덴서 케이스 글로벌 1위…E절감 건축자재 신사업 본격화
난방E 22% 저감 알루미늄합금판, 세대당 100만원 ‘간편시공’
온실가스 감축기조 속 공공·민간 공동주택시장 진출 기대




스피폭스는 1985년 설립 이래 37년간 전자회로 내 배터리와 같이 전류를 저장하는 알루미늄 전해 콘덴서의 케이스만을 전문으로 제조해온 기업이다.

알루미늄 판을 통째로 가공하던 기존 방식을 바꿔 판에서 원형 모양으로 잘게 오려낸 뒤 각각의 원판에 압력을 가해 케이스를 제조하는 공정을 개발했다. 또한 콘덴서 케이스에 폴리에스테르(PET) 필름을 입히는 기술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콘덴서의 절연성·내열성을 높였으며 제품사양 등 표면인쇄가 용이해졌다. 특히 PET 필름을 붙인 콘덴서 제품은 290℃ 고온에서도 성능을 유지한다는 장점이 있다.

스피폭스가 메인으로 생산하는 콘덴서 케이스는 글로벌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해 세계 1위이며 그중 주요고객사는 파나소닉, 케미콘 등 일본의 전통있는 전자부품기업이다. 까다로운 품질관리와 치열한 단가경쟁으로 수차례의 고비와 역경을 극복해 온 스피폭스는 2019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고객의 신뢰와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로 성장해온 스피폭스는 알루미늄 코일 원자재를 약 40여년간 연구하고 사용하며 얻게 된 전문성을 특화해 친환경 건축자재 카테고리의 신사업을 시작했다. 바닥난방을 위한 기포콘크리트 타설 전 난방배관 상부에 알루미늄 코일 원자재를 가공한 유공알루미늄 합금판을 설치함으로써 난방에너지를 20% 이상 저감할 수 있는 ‘파파야시스템’을 출시했다.

고순도 알루미늄과 전자산업 특유의 엄격한 품질관리 경쟁력을 무기로 탄소중립시대를 앞당기는 친환경 건축자재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장을 내민 김용래 스피폭스 대표를 만나 비전을 들었다.

■ 스피폭스의 기업규모는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스피폭스는 현재 108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매출은 2020년 165억원, 2021년 21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3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알루미늄 콘덴서 케이스사업분야에서는 글로벌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시장에는 수요의 100%를 담당하고 있다.

■ 스피폭스 핵심 사업분야는
스피폭스는 알루미늄 전해 캐퍼시터 케이스 소재 및 제품 제조사업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압도적 선두주자다. 사업은 1985년 부친인 故김승일 회장이 창업한 동영전자공업주식회사에서 시작됐다. 부자가 함께 약 40여년간 알루미늄 전해 케퍼시터 케이스만을 만들어 공급했으며 그 결과 알루미늄 전해 캐퍼시터 케이스의 주요 공급처로 글로벌시장 점유율을 50% 이상 확보했다.

알루미늄 전해 캐퍼시터는 PCB회로에서 전류를 저장하는 배터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부품인데 그중 가장 가성비가 좋고 안정성이 높아 자동차, 가전 등은 물론 충전기, 장난감 등에도 두루 사용된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자동화와 무인화, 신재생에너지의 개발, 전기자동차 등의 개발로 인해 전기를 사용하는 산업은 지속 성장 중이어서 전해 캐퍼시터 케이스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스피폭스만의 알루미늄 소재가공 및 성형기술이 적용돼 밑면 대 길이비율이 큰 슬림케이스의 경우 삼성전자 반도체 등에 특화 납품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최근에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건축자재 제조 및 판매사업에 뛰어들었다. 2020년 파파야시스템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했는데 지구생태계를 책임지고 있는 열대우림의 상징인 파파야를 차용했다.

지속가능한 친환경시스템(Sustainable eco system) 의미를 담아 에너지를 절감하고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건축자재인 유공알루미늄합금판은 파파야시스템 브랜드가 출시한 첫 제품으로 기존 온돌난방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하면서도 난방에너지를 22%나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제품이다.

첫 출시는 2008년이었지만 2020년 파파야시스템 브랜드론칭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출시 이후 단점과 부족함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면서 성능인증을 획득했으며 전자부품 제조 후 남은 원료를 이용해 생산하는 기술로 녹색인증을 받았다. 

특히 모든 산업에서 환경규제 및 지속가능한 사업들에 대한 요구가 강해져 ESG경영이 화두가 된 현재 시대상황에 브랜드 성격이 정확하게 들어맞기 때문에 공공기관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탄소중립시대에 신사업 성장성은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는 속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빨라질 것이다.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의 이행경로 그래프 상 기울기는 시간경과에 따라 더욱 가팔라진다. 가속화되는 기술발달은 보다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더욱 빨리 확보하려는 노력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난방에너지를 비롯한 모든 에너지절감산업은 지금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다.

지금은 건물 또는 주택이 어느 동네에 위치해 있는가가 가치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지만 향후 그 가치부여의 체계가 달라지는 날이 올 것이다. 즉 에너지를 덜 소비하고 탄소를 덜 배출할 수 있는 곳의 주거가치가 더욱 올라간다는 뜻이다.

이미 가까운 일본에서 일부 사회적 리더계층들이 이러한 주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본다. 이에 따라 난방에너지 절감산업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성장할 것이며 파파야시스템을 뛰어넘는 더욱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들이 잇따라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다.



■ 파파야시스템의 차별성은
파파야시스템은 현재 에너지절감 성능실험을 완료했으며 이에 대한 성능인증을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받았다. 에너지절감 성능시험은 112㎡(34평) 아파트 거실크기의 동일한 환경으로 두 공간을 만들어 기존시스템과 파파야시스템의 성능을 실험한 것이다. 이 시험은 KCL과 성균관대 건축환경연구팀이 주관했다.

기존 바닥난방방식인 온수난방관 적용 후 마감 모르타르로 마무리한 공간과 온수난방관 위에 파파야시스템을 적용한 이후 마감 모르타르로 마무리한 공간을 비교했다. 보일러를 동일하게 24℃로 설정, 105시간 동안 연속난방한 결과 두 공간의 바닥구조체가 지닌 축열량이 가장 두드러진 차이를 보였다. 파파야시스템이 설치된 공간의 바닥축열량이 증가해 총 보일러 가동횟수가 기존실 11회 대비 9회밖에 되지 않았다.

이러한 원리에 따라 에너지절감량이 확연히 비교됐다. 온수보일러의 소비전력량이 103.1kWh대비 80.3kWh로 약 22%가 감소되는 것이 입증됐다. 

이처럼 파파야시스템을 적용하면 난방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는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정책에도 정확히 부합함에 따라 조달청의 혁신시제품으로도 지정됐다.

대한민국의 주거건물 중 온수난방시스템을 적용한 곳은 100%에 가깝다. 기존 온수난방시스템이 가진 단점을 보완해 바닥구조체의 축열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림으로써 바닥복사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도 또 다른 장점이다.

선조들이 생각해 낸 온돌난방시스템은 쾌적성, 에너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현재 온수바닥난방시스템으로 변형되며 바닥 전체온도의 균일한 열전도가 어려워졌다. 이러한 문제는 파파야시스템 적용으로 해결할 수 있다. 군데군데 온수배관이 지나가지 않아 부분적으로 차가워지는 열골현상이 없어지며 바닥 전체가 따뜻할 수 있게 된다. 그 온도도 기존 온도보다 더 높아질 수 있어 해당 공간에서 생활하는 이들에게 큰 쾌적함을 줄 수 있다.

이에 더해 파파야시스템을 적용해 얻을 수 있는 효과대비 적용비용이 적고 설치방법이 쉽다. 통상 30평형대로 칭하는 전용 84㎡ 아파트의 경우 기존 건축공정을 늦추지 않고도 손쉽게 적용이 가능하면서도 약 100만원 비용으로 시공이 가능하다.

이는 겨울철 절약되는 난방비로 계산하면 약 4~5년 내 회수되는 비용이다. 건물수명을 30년으로 본다면 그 이상의 내구성을 가진 파파야시스템은 단 한 번 적용으로 비용을 회수하는 5년을 제외한 나머지 25년은 돈을 벌며 사용하는 셈이다. 25년간 절감되는 난방비를 따져본다면 지금같이 에너지비용이 올라가는 시대에 얼마나 경제적인 아이템인가.

파파야시스템을 공동주택에 적용하면 사회적 파급효과는 더욱 커진다. 아파트 한 단지라면 적게는 약 200여세대에서 많게는 약 2,000세대에 이른다. 도시가스 난방의 경우 30평형 세대 기준으로 연간 약 600kg의 CO₂를 배출한다.

한 세대가 그만큼의 난방비를 절약하고 또한 일정량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면 그 단지가 마을과 도시, 나아가 국가와 지구에 기여하는 경제적, 환경적 효과는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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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연구 및 개선계획은
파파야시스템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시범사업에 선정돼 행복주택단지에 적용됐다. 올해 여름 입주하는 단지로 공공기관에서 파파야시스템 적용에 따른 난방비 절감효과 및 기타 효과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이와 별개로 현재 파파야시스템은 고순도 알루미늄의 유공판에 동을 도금하고 특수코팅해 내구성을 확보하는 기술로 제작되는데 동을 도금하는 과정을 없앨 수 있는 나노탄소코팅을 연구하고 있다.

이는 2년여 전부터 진행된 연구로 나노탄소로 알루미늄 유공판을 코팅해 동을 도금한 것과 동일한 열전도성과 내구성, 내화학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 파파야시스템은 제조과정까지도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된다.

새로운 파파야시스템의 연구개발단계는 어느정도 마무리됐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양산성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양산성테스트를 위한 시험생산라인을 갖추는 것까지 목표로 삼고 있다.

시점은 올해 3분기 이후가 될 전망이다. 파파야시스템의 나노탄소버전은 양산 후에도 현재 파파야시스템과 같이 에너지절감 성능을 인증하고 효과를 분석한 결과물을 토대로 제품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 파파야시스템 사업방향은
파파야시스템은 단순한 건축자재가 아니다.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난방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 상품인 셈이다.

물론 주택을 공급하는 공급자와 수요자의 니즈가 일치하지 않지만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축주와 실거주자가 일치하는 재개발·재건축조합의 경우 지금도 파파야시스템에 큰 관심을 가져주고 있다.

5~7년 후 완공되는 현장들이 대부분이며 아직 시공사 선정도 전이지만 파파야시스템만은 꼭 설계에 반영하고 싶다는 조합도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건축주들을 통해 대형건설사에 제품이 소개된 케이스도 점차 늘고 있다.

아직까지는 고급빌라·주택, 고급 아파트 및 오피스텔브랜드에만 적용되고 있지만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정부의 세부적인 정책들이 가속화됨에 따라 보편적으로 적용하는 아이템이 될 날이 곧 오지 않을까 기대한다.

파파야시스템이 적용된 아파트 단지, 몇 개의 단지가 자리한 마을, 그 마을들이 모인 도시에서 줄일 수 있는 탄소배출량과 그들이 절감할 수 있는 난방비를 생각한다면 아마도 정부나 기타 기관, 심지어 민간기업도 이 제품을 보다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봐 줄 것이라 믿는다.

정부와 기관들의 제도·정책·공공사업이 탄소중립의 시급성에 대한 시그널을 산업계에 보내며 규제·규범이 정립되고 있지만 국민 사이에서는 이미 탄소를 줄이고 지구온난화를 막는 일이 더 이상 남일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스피폭스 또한 난방에너지절감이 가능한 파파야시스템 기술을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많이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 아직 B2C 마케팅은 많이 부족하지만 범위를 점차 확대해 제품홍보에 주력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파파야시스템이라는 브랜드가 정립되면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또 다른 사업확장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 스피폭스의 중장기 성장계획은
스피폭스는 2016년부터 공장자동화, 무인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체 공정의 75%를 무인화하는데 성공했다.

스피폭스는 30여년 된 공장을 중단없이 가동하면서 무인화를 시도했다. 주변에서는 무모하다고 평가하지만 글로벌 공급망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하는 만큼 생산을 중단할 수 없어 보다 나은 다른 방법이 없었다.

이를 가능케 했던 것은 기술의 내재화다. 약 30여년 전 대기업에 공장시스템 일부의 자동화를 외주로 맡겼지만 실패한 바 있다. 대기업은 사업성이 없다며 사업부를 폐기해 A/S도 받지 못하는 고철장비만 남게 됐다. 이후 모든 자동화·무인화를 내부역량으로 추진키로 결정했다.

그 결과 성공적으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30여년 전 월간 3억개 콘덴서 케이스 생산량은 22억개로 업그레이드됐으며 무인화도 달성했다.

스피폭스가 개발한 AMR(자율주행로봇) 또한 스피폭스 공정 내부에 특화설계 된 로봇으로 산·학·연이 합심해 개발에 성공, 올해 30여대가 현장투입된다. 스피폭스가 개발한 AMR에 대한 문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본격적인 자동화사업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가장 흥미로운 개발과제는 스피폭스가 자체 개발한 전수 선별검사기다. 스피폭스는 3번의 실패 끝에 빠른 속도로 작은 공간에서 모든 제품을 일일이 검사할 수 있는 ‘카메라검사기 샘플 베타3’를 완성했다. 베타3가 200여대 설치되면 스피폭스는 부품 대량생산기업 중 유일하게 모든 아이템을 하나하나 전수검사하는 유일한 중소기업이 될 것이다.

스피폭스는 이러한 잠재적인 경쟁력을 사업화해 회사운영과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기획력과 영업력이 더해져 지난해 매출 25%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으며 올해도 약 40%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 경영철학이 있다면
스피폭스의 기업경영철학은 SPEED다.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들과 더 큰 꿈(Dream)을 꾸며 즐겁고(Excitement) 안전하게(Safety), 그리고 환경(Environment)을 위해 존속하는 전문가(Professionalism)들의 집단이 되는 것이 스피폭스의 현재이며 미래다.

스피폭스는 이익의 30%를 주주와, 30%를 구성원과 나누며 40%를 재투자 형태로 분배한다. 이는 오랜기간 유지해 온 방침이다.

또한 더 많은 양의 일을 보다 효율적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인원이 함께함으로써 더 큰 급여를 받으며 일할 수 있는 제조업이야말로 미래 지향적인 제조업의 모습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러한 비전을 항상 구성원들과 공유하며 젊은 세대든 외국인이든 함께 소통하기 위해 노력한다. 크리스마스에는 마당에 7m 높이의 트리를 만들고 선물추첨 행사를 하며 마음과 정을 나누고자 한다.

이는 진심을 담아 일하는 행위만이 최고의 품질과 결과를 만든다고 믿기 때문이다. 어쩌면 20년 전에는 조금 빨랐던 비전이었겠지만 지금은 이 시대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문화가 됐다.

2022년부터는 주 4일 근무제를 시작했다. 5년 전부터 이를 실현하겠다고 공언하고 다녔는데 이제 현실이 됐다. 이밖에도 스피폭스는 크고 작은 단체들에게 조용히 후원하고 있으며 사회와 늘 함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스피폭스는 생존하기 위해 성장해 왔다. 결국 오늘날 강한 생존자가 됐다. 힘든 환경 속에서도 환경에 적응하고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던 하루하루가 합쳐져 작지만 단단한 스피폭스를 만들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하찮은 것이라도 그냥 넘기지 않는 겸손한 자세로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해 왔다. 쉬운 길이 아니라 어려운 길을 일부러 선택해 어려움을 극복하며 길러진 힘으로 스피폭스는 오늘도 내일도 천천히 앞으로 전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