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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문수 센도리 대표

“원격·자동·친환경 HVAC 대세…필터재활용·신재생E 접목 고민”
신재생열에너지 적극활용 필요…연구·관심 확대돼야

센도리(대표 박문수)는 친환경에너지기업으로 열회수형 환기장치(ERV: 공기순환기) 등 공조설비를 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 또한 엔지니어링과 용역업으로 광해 감리업, ESCO, 시설물 및 기계설비유지관리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전문건설업으로 기계설비공사, 전기공사 등과 정부기관의 R&D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과제로 충적대수층 계간축열(ATES)과 하천수, 히트펌프를 이용해 0.3ha 규모의 연동형 원예시설에 냉난방을 공급, 에너지자립화 플랫폼을 구축하는 과제를 수행하며 전문 기술기업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박문수 센도리 대표를 만나 이번 MCE 2022에 참관을 바탕으로 향후 주력사업분야 발전계획에 대한 비전을 들었다.

■ MCE참관단 참여배경·목적은
MCE는 세계 4대 냉난방공조기술 및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로 꼽힌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해 현재 시장의 글로벌 트렌드와 방향을 읽고 HVAC분야에서 센도리의 제품과 타사 제품의 비교분석을 통해 기술을 더 발전시켜 나가고자 참가했다.

■ MCE참관을 통해 파악한 글로벌 기술트렌드는
이번 MCE 2022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4년만에 열리는 박람회였다. 일상의 회복과 신재생에너지의 확산으로 미래를 위한 HVAC시스템 기술을 구축한다는 메시지를 읽었다.

먼저 기존의 파이프 및 배관 대신 EPS 재질로 바꾼 제품들이 많이 등장했다. HVAC부문에서는 디지털화를 볼 수 있었는데 원격모니터링과 건물자동화시스템, 센서들이 많이 전시됐다. 에너지부문에서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히트펌프를 적용한 수열·지열시스템과 태양광·열을 함께 사용하는 PVT제품을 다수 확인했다.

이처럼 현재 글로벌 기술트렌드는 자동·원격화를 통한 편안함의 추구와 친환경소재 및 재생에너지 사용에 따른 에너지절약 모두를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판단된다.

■ 전시제품대비 국내기술 경쟁력은
한국 역시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열에너지분야에는 산업통상 자원부의 5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통해 열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제도도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수열성과와 국제 추세를 감안해 열원의 재생에너지 인정기준을 검토하는 상황이다.

다만 관계자들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열에너지는 중요성에 비해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충분히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않는 측면도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역시 세계적 트렌드에 맞는 제품들을 시장의 요구사항에 맞춰 생산하고 있어 충분히 경쟁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 주력분야 R&D 방향은
이번 MCE 2022를 통해 스마트그리드, IoT의 보급으로 인한 자동화와 친환경제품이라는 키워드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센도리의 공조제품과 ERV모델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필터를 재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바꾸거나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고안할 필요성이 있어보인다. 이와 함께 다른 신재생에너지와의 결합 및 에너지절약을 목표로 제품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