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은 5월17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대우건설 본사에서 글로벌 해상풍력전문회사인 코리오제너레이션(Corio Generation)과 해상풍력발전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코리오제너레이션은 영국정부가 설립한 녹색투자은행을 전신으로 하는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이 해상풍력사업 투자·개발·운영을 전담하기 위해 설립한 글로벌 해상풍력전문회사로 전 세계에서 약 30GW 이상 규모의 해상풍력사업을 전개 중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에서 개발 중인 고정식 해상풍력사업에 최우선적으로 협력하는 한편 향후 아·태지역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을 비롯한 다수의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는 코리오제너레이션은 사업개발부터 투자 및 사업관리를, 대우건설은 사업개발 지원과 투자 및 EPC(설계·구매·시공)를 담당하게 된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는 “대우건설은 국내외 다양한 발전사업 건설공사와 포천민자발전사업(IPP)을 수행하며 개발사업 및 EPC사업 수행역량을 갖추고 있다"라며 "이라크 알포(Al-Faw) 방파제, 거가대교 침매터널을 비롯해 국내외 대형해상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최고의 발전 및 해상공사 수행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상풍력발전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코리오와 협약을 통해 국가경제활성화는 물론 정부 기후변화대응 및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우진 코리오제너레이션 한국총괄대표는 “양사가 해상풍력을 주축으로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이번 MOU를 계기로 각 사가 보유한 자원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해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과 에너지 전환 실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영월 육상풍력발전과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개발사업 등을 비롯해 연료전지사업 개발, 태양광, 조력발전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분야에 대한 경험과 시공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플랜트사업본부는 신에너지개발팀을 주축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고순도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연구 및 그린수소·암모니아 인프라 축 사업개발 등 신재생에너지분야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