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대표 윤동식)는 5월23일 글로벌 액침냉각시스템 전문기업 ‘이머전4(Immersion4)’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시스템 적용을 위한 ‘데이터센터 인프라분야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이머전4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액침냉각유체 및 시스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UN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하는 국제통신박람회에서 ‘글로벌 중소기업 우수상’과 글로벌 비즈니스 시상식인 부르즈 CEO 어워즈 2022에서 ‘혁신적인 기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액침냉각(Immersion cooling)은 전기가 흐르지 않는 유전체용액에 IT장비를 직접 담가 발열을 제거하는 차세대 냉각기술로 공기로 열을 식히는 공랭식보다 전력소비가 낮아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필요한 건축면적이 작기 때문에 데이터센터 운용효율과 ESG 실현을 위한 중요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데이터센터 액침냉각시스템 적용을 위한 기술정보를 교류하며 효율적이며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운용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KT클라우드는 기존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 운영 및 서버 유지보수 방식, 비즈니스 정보 등을 공유하며 액침냉각시스템 도입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제공한다. 이머전4는 해외 데이터센터 액침냉각시스템 자체 기술력인 DTM(Dynamic Thermal Management)시스템 및 유체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KT클라우드는 액침냉각시스템 적용 시 공랭식 냉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서버실 온도 불균형과 팬 소음 등을 해소할 수 있으며 필요한 전력소모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향상된 냉각능력에 따라 고용량·고집적 서버 도입과 운용이 수월해 데이터센터 운용비 절감 및 에너지효율화 우수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는 “IDC시장 리더로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해 신규 IDC를 확보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에너지 효율화와 탄소 절감을 통한 ESG 실현”이라며 “액침냉각기술 등 다양한 차세대기술 도입 및 내재화로 IDC ESG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