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6월1일부터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대우건설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5월29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국가정상급 지도자 예방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번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에서 정 회장은 지난해 MOU를 체결했던 비료공장 프로젝트(2건)에 대한 지원과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신도시 개발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 중흥그룹 편입후 베트남, 필리핀, 나이지리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수많은 해외 정상급 관계자들을 예방했으며 올해도 오만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수주전략을 점검하는 등 해외 시장 확대에 노력해왔다.
대우건설은 정 회장 취임이 향후 해외 주요 정상급 지도자 및 사업파트너 면담 시 협상력 강화로 이어져 신규 시장 개척 및 거점시장의 저변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회장 선임은 명확한 지위확립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거점시장 저변확대에 힘을 실어줄 수 있으며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회사가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 회장은 해외시장 개척과 확대를 통한 지속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우건설 독립경영에 대한 대주주의 의지를 재확인함에 따라 안정적이면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경영체제를 구축해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대외환경을 극복하고 중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정 회장 취임 후에도 현 경영진 경영활동의 독립성과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번 취임과 관련한 별도의 행사를 마련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