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국내 투자사들이 전라남도 장성군 남면(첨단 3지구) 일원에 4,900억원을 투자해 40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6월26일 전라남도청에서 전라남도, 장성군, 한국전력공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 KB증권과 함께 ‘첨단 데이터센터 위드(with)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대표 김창호)이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KB증권이 투자사로 참여하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참여한다. 7월 중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토지를 매입한 후 내년 6월 착공, 2026년 10월 준공이 목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전라남도와 함께 데이터센터산업 육성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지난 3월9일 국무총리 주재 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있으며 지난 6월13일 제정된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에 포함된 전력계통영향평가 제도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지방분산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정부는 데이터센터가 지방으로 원활하게 분산되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