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 역사를 가진 글로벌 친환경 냉동공조 유통 제조기업 Beijer Ref(베이어레프)가 7월27일 대성마리프의 냉동공조사업부 인수를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7월27일 인수 계약서에 서명한 대성마리프의 냉동공조사업부는 압축기 등 냉동부품 유통 및 냉동기를 제조·공급하며 국내 냉동공조시장에서 50여 년간 입지를 탄탄히 다져온 냉동부문 전문 제조기업으로 Beijer Ref의 한국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또한 한국을 비롯해 국내외 HVAC-R시장에서 명성있는 기업으로 압축기 및 부품공급은 물론 냉동기 및 증발기 등을 제조하며 한국시장에서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Beijer Ref는 1866년 스웨덴 말뫼(Malmö Sweden)에서 G&L Beijer로 설립 후 2014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유럽, 북미, 아프리카 및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44개 국가에 진출해 5,5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약 226억 SEK(약 2조7,45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Beijer Ref는 유럽, 북미, 아프리카,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의 140개 이상 자회사를 통해 판매, 구매, 물류,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글로벌 생산망을 활용한 제조, 유통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술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냉동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산업 및 상업용 냉동부문의 자체 제조기술과 솔루션을 확보함으로써 높은 설비 효율과 CO₂ 배출량 감소를 실천하고 있다. 냉동, 공조, 히트펌프 등 관련제품의 유통에 힘을 싣고 있으며 주요 공급업체는 도시바, 캐리어, 미쓰비시중공업, 댄포스, 비처 등이다.
Beijer Ref는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Sustainable temperature control for all(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온도제어)’라는 기업비전에 잘 나타나있다.
특히 선도적인 글로벌 환경기관인 ATMOsphere의 지원을 받아 자연냉매를 사용해 막대한 양의 CO₂를 저감시킬 수 있는 냉난방 관련 OEM 제품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지난 2022년 100만tCO₂의 배출량을 감소시켰다. 이는 승용차 약 75만대가 배출하는 양에 해당된다.
OEM을 맡고 있는 SCM FRIGO와 Fenagy는 △CO₂ Smart Booster △CO₂ Industrial Range △Industrial CO₂ Heatpump △CO₂ Heatpump 등을 개발했다. 제품군은 높은 효율과 낮은 가격 및 CO₂ 배출 감소가 특징이며 실험실에서의 장기적인 테스트 과정을 거쳐 안정성을 확보했다.
Beijer Ref의 관계자는 “글로벌 냉동시장에서 지속가능한 HVAC-R 솔루션의 선도적인 공급자가 되기 위해 숙련되고 헌신적인 자세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냉동공조와 관련된 제품을 광범위한 산업에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삶을 질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