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소진흥·유통·안전전담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추진현황과 기관간 협력사항을 교류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수소산업에 발맞출 수 있도록 관련법과 규제동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회장 김재홍)는 지난 6월4일부터 5일까지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제1회 수소산업 진흥-안전기술 향상 교류회(이하 교류회)’를 공동개최했다.
이번 교류회는 정부·전담기관·기업 수소업계 전문가 약 150여명이 함께한 최초 행사다. 이들은 국가수소정책 이행을 위한 수소산업진흥전담기관과 수소안전전담기관 역할 강화를 목표로 모여 수소정책과 안전규정 및 기술을 교류했다.
행사 첫날에는 ‘규제혁신 현장간담회’를 열어 기업과 전문가들이 규제건의와 애로사항을 나누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둘째날에는 ‘수소전담기관 교류‧협력회’를 통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관리원 등 수소법 제정 이후 지정받은 5대 수소진흥‧유통‧안전전담기관이 처음으로 모여 사업 추진현황과 기관간 협력사항을 공유했다.
H2KOREA와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부터 수소산업의 빠른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관련 규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자 정부와 ‘수소산업 규제혁신 민간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이의 일환으로 기업에 수소산업 규제개선사업 목적으로 개정된 관련법과 규제동향을 나눴다.
한상미 H2KOREA 단장은 “이번 교류회는 수소산업진흥과 안전을 대표하는 기관간 기술적 교류뿐만 아니라 산업육성에 필요한 규제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한 중요한 자리가 됐다”라며 “H2KOREA도 수소산업진흥전담기관으로서 수소산업 생태계구축을 위해 정부·전담기관·기업간 활발히 소통하며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2KOREA는 올해 최초로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수소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 ‘수소WEEK(10월28일~11월1일)’에 ‘제2차 수소전담기관 교류·협력회’ 개최를 제안하는 등 수소전담기관간 교류의 장을 정례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