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지난 7월 25일 대한상공회의소·11개 주요업종별 협회 등과 ‘산업공급망 탄소중립얼라이언스’ 출범회의를 개최하며 ‘산업공급망 탄소중립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등 주요국 탄소규제는 제품별 탄소발자국 등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전체 탄소배출량 산정·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산업부는 국내기업 어려움 해소를 위해 산업 공급망 탄소중립 전략을 제시하며 산업 공급망 탄소중립 얼라이언스를 통해 민·관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산업공급망 탄소중립전략 주요내용은 △한국형 산업공급망 탄소데이터플랫폼 구축 △탄소배출량 산정·감축사업 진행시 수 출공급망으로 연결된 기업군에 대한 지원강화 △글로벌 탄소규제관련 기업상담·정보지원 등이다.
산업부는 한국형 산업공급망 탄소데이터플랫폼을 구축하며 데이터스페이스방식을 채택해 개별기업이 데이터주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탄소규제대응이 시급한 업종을 시작으로 향후 모든 업종의 산업데이터를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탄소배출량 산정·감축사업을 통해 △산업단지·지자체 협업 △국제통용 탄소발자국검증제도 국제상호인정 확대 △부처간 협업예산제도 활용한 사업효율화 등을 실현해 정책성과를 높일 예정이며 종합지원센터(1380)를 운영해 정보접근성을 높인다. 선제대응이 시급한 업종은 별도로 탄소통상규제대응협의체를 구성해 업계규제대응을 세밀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은 “글로벌 탄소규제 강화에 따라 기업현장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산업공급망데이터플랫폼이라는 새로운 길을 민관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을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산업부 안덕근 장관은 “무탄소에너지이니셔티브 등에서 민관이 힘을 모으고 있듯 산업공급망탄소중립 역시 민관이 손을 잡고 이끌어나가야 할 과제”라며 “위기상황을 새로운 기회로 만드는 산업공급망 탄소중립얼라이언스의 도전에 기업인·전문가들이 적극 참여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향후 전략이행을 위해 경제단체·주요업종·전문기관 등으로 구성 탄소중립얼라이언스와 소통을 이어가며 국내대응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