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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최대 8GW규모 해상풍력 입찰추진

‘해상풍력 경쟁입찰로드맵’ 발표
해상풍력 대규모 투자·기반시설구축 기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 따르면 2030년 국내 풍력설비보급이 18.3GW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규모있는 해상풍력 경쟁입찰의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해상풍력 보급의 새로운 이정표가 제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지난 8월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해상풍력 업계간담회’를 개최해 ‘해상풍력 경쟁입찰 로드맵’(이하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산업부 2차관 주재로 진행됐으며 △해상풍력 개발·제조기업 △발전공기업 △유관협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모두발언 △로드맵 발표 △업계의견 청취·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로드맵은 지난 5월 발표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공급망 강화전략’ 발표에 따른 실행계획으로 지난 7월 발표된 산단태양광 활성화방안에 이은 후속정책이다.

 

로드맵에 따르면 풍력경쟁 입찰시기가 기존 4분기에서 2분기로 변경됐으며 필요시 4분기에 추가 입찰공고가 추진된다. 입찰공고 물량은 내년 상반기까지 약 7~8GW 규모다.

 

입찰평가는 총 2단계로 진행된다. 1차로 비가격지표를 반영해 공고물량의 120~150% 범위에서 대상을 선정한 뒤 가격경쟁을 진행해 1차평가점수와 가격점수 합계득점이 높은 순으로 최종선정할 예정이다. 

 

비가격지표의 경우 배점이 기존 40점에서 50점으로 확대됐으며 △거점·유지보수 △안보·공공역할 측면도 평가에 반영된다.

산업부는 경쟁입찰제도 개선을 위해 부유식 해상풍력 입찰시장을 신설했으며 신재생공급의무화(RPS) 제도개편에 대비해 공공참여사업 목표비중 제시·공공주도형 별도 입찰시장 신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이번 로드맵 발표로 국내외 기업의 투자·일자리창출·기반시설구축 등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민간과 공공이 힘을 합쳐 재생에너지 보급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9월에 설명회를 열고 올해 10월 진행예정인 ‘2024년 풍력경쟁 입찰공고’ 관련 세부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