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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텍그룹 후원, 보치아 국가대표 ‘10회 연속 금메달’

‘2024 파리 패럴림픽’서 남자 개인전 BC3 종목서 획득

 

오텍그룹(회장 강성희)이 후원하고 있는 대한민국 보치아 국가대표팀이 이번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패럴림픽 10회 연속 정상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9월3일 파리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보치아 남자 개인전 BC3 종목에 출전한 정호원 선수는 결승전에서 호주의 대니얼 미셸을 4엔드 합산 점수 5-2(3:0/1:0/0:2/1:0)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보치아는 1988년 서울 패럴림픽부터 파리 패럴림픽까지 10회 연속 금메달이란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강성희 오텍그룹 및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은 9월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패럴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해단식에 참석하고 이후 보치아 선수단의 입국 환영식을 진행하며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했다.

 

보치아(boccia)는 중증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로 표적구에 상대방보다 가장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다. 장애 정도에 따라 BC1~BC4까지 남·여개인전 경기와 2인조, 3인조로 팀을 이뤄 경기하는 단체 경기까지 총 11개 세부종목에 걸쳐 열린다. 손으로 투구하기 어려운 사지마비 뇌성마비 장애인이 출전하는 BC3 등급에서는 선수들이 홈통 등의 도구를 사용하며, 경기 파트너의 도움을 받는다.

 

경기방식으로 보면 하계 패럴림픽의 컬링이라고 볼 수 있는 스포츠다. 표적구에 가까이 공을 굴려 공을 가까이 놓은 순서대로 점수를 얻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선 패럴림픽의 양궁이라고 불릴만 한데 1988 서울 패럴림픽 때부터 단 한 번도 대한민국의 금메달이 나오지 않은 대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보치아 국가대표팀의 이같은 선전은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과 후원기업들의 꾸준한 지원에 힘입은 바가 크다. 특히 현재 국회의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초대 연맹 회장이 2007년부터 8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며 한국 보치아를 이끌었으며 이후 10년째 연맹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오텍그룹 강성희 회장 또한 꾸준한 후원과 지원을 이어오며 ‘한국 보치아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

 

 

오텍그룹과 강성희 회장은 2009년 이래로 16년째 보치아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아시아 최초로 보치아 세계대회인 2015 월드 오픈대회, 2019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대회를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했다. 특히 패럴림픽과 세계선수권 대회 등 각종 국제 대회 참가 후원을 진행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올해 초에는 대한민국의 2026 세계선수권대회 유치를 확정하며 보치아 주요 세계 4대 대회를 모두 치르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는데 이는 아시아국가 중 최초 사례다. 이전에는 1988 서울 패럴림픽, 2015 월드 오픈대회, 2019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2025 서울 월드보치아컵 개최가 예정돼 있다.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은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번 10회 연속 금메달 획득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계를 극복하는 보치아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모든 보치아인들이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다”라며 “우리 오텍그룹 또한 세계 최고의 기술을 바탕으로 도전을 거듭해 오늘보다는 내일, 올해보다는 내년이 기대되는 글로벌 토탈 솔루션기업으로 더욱 비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텍그룹은 국내 최초로 한국형 구급차, 음압구급차, 복지차 등을 출시하며 국가 응급 의료체계 선진화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에 기여한 오텍을 모기업으로 오텍캐리어, 씨알케이,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등 총 4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