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신임원장으로 천영길 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이 11월4일 취임했다.
천영길 신임원장은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한양대 대학원에서 전기공학 석사와 과학기술정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기술고시 30회에 합격한 후 1995년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과장, 지역경제총괄과장,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부단장, 정책기획관, 중견기업정책관, 에너지전환정책관, 에너지정책실장 겸 원전수출기획단장 등을 역임하며 산업경쟁력 제고와 수출촉진에 기여했다.
천영길 원장은 “시험인증기관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가치인 ‘신뢰’를 기반으로 한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겠다”라며 “공정성과 시장성의 조화를 통해 차세대 먹거리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험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소통경영과 고객만족경영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CL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유관기관으로 2010년 7월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과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통합해 출범한 국내 최대 시험인증기관이다. 기존 건설·생활·에너지·환경분야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우주항공, 이차전지, 모빌리티, 화재안전 등 신성장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중국·베트남·독일·핀란드 등에 현지법인 및 지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유럽·동남아·중동 등과 활발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글로벌경쟁력 강화와 국내기업 수출지원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