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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 ‘亞기업, 2년간 100만달러 지속가능성 투자’

연례 지속가능성 여정 조사결과 발표
지속가능 목표설정기업 47%만 전략수립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대표 김경록)이 시장조사 및 데이터분석기업인 밀리유(Milieu)와 함께 진행한 연례 지속가능성 여정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기업 관계자들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태도변화, 기후목표 달성을 위한 민간부문의 역할, 에너지소비 및 전환에 있어 기업이 준비할 각 과정에 대한 비즈니스 리더들의 견해를 수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한국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 위치한 9개 국가의 비즈니스 리더 약 4,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속가능성 및 환경에 대해 조사했다. 설문에 참여한 민간기업 중견 및 고위급 임원은 지속가능성과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30여개 질문에 답했다.

 

디지털화는 기업 지속가능성 여정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현재 디지털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는 기업이 9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기술이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 포인트에 있는 것을 보여준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디지털화의 가장 일반적인 적용분야는 종이 없는 운영(35%)이며 위험 및 기회관리(33%)와 공급망 디지털화(31%)가 뒤를 이었다.

 

특히 조사에서는 아시아기업에서 지속가능성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음을 강조한다. 실제로 60%에 달하는 비즈니스 리더들이 지속가능성을 회사의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있으며 동아시아 기업 3곳 중 1곳은 향후 2년간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에 최소 1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42%는 디지털화를 지속가능성 전략의 주요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41%는 공급망 지속가능성 향상을 중점 투자분야로 꼽았다.

 

그러나 여전히 기업들이 선언한 지속가능성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실질적 행동 사이에는 ‘녹색 임팩트 격차(Green Impact Gap)’가 존재했다. 기업 중 95%가 지속가능성 목표를 설정했지만 조사기업의 절반(47%)만이 명확한 목표가 포함된 지속가능성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

 

보다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한 임팩트 메이커(Impact Maker)들의 60%가 지속가능성 전담부서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지속가능성 실현성을 높이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응답자 41%는 지난 1년동안 공급망과 비용에 영향을 받았다고 대답할 만큼 기업들은 기후변화를 위험요소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팩트 메이커의 49%는 이러한 위험 요소를 대비하기 위해 공급망 지속가능성을 주요 투자분야로 꼽고 공급업체와의 협력하는 비율을 높여 환경영향을 줄일 예정이라고 응답한 반면 그 외 기업은 34% 정도만 동일한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차이를 좁히기 위해 기업들은 명확한 목표와 새로운 전략 및 기술을 최적으로 배치할 필요가 있다. 임팩트 메이커 조직의 70% 이상이 지속가능성을 높은 순위로 고려하고 있는 것처럼 의식적으로 지속가능성을 가장 우선시하는 정책적 변화가 필요하다. 


김민영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지속가능성사업부 부문장은 “이번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지속가능성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이 실제 지속가능성을 위한 변화를 인지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라며 “하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겨 진정한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조직이 근본적인 변화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슈나이더는 이러한 기업들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