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올해 중견기업 전용 연구개발(R&D)에 총 534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50억 원보다 증액됐다. 신규 지원과제는 31개로 지난해 9개 대비 늘었다.
주요 사업으로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지원’은 유망 중견기업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사업으로 10개 신규과제를 선정한다.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은 공동 R&D와 성과공유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탐색연구 5개와 R&D 5개 과제를 각각 선정한다. ‘중견기업-지역 혁신얼라이언스 지원’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채용을 연계하는 R&D 사업으로 2개 과제를 선정한다. ‘중견기업-공공연 기술혁신챌린지’는 기업의 사업화 역량과 연구원의 기술역량을 연계한 협력형 R&D사업으로 5개 과제를 선정한다. ‘중견기업 재도약 지원’은 성장 정체 또는 중소기업 회귀 중견기업의 경쟁력 확보 지원사업으로 4개 과제를 선정한다. R&D 이외에 연구인력 채용을 지원하는 ‘중견기업 핵심연구인력 성장지원’사업도 진행된다.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대내‧외 경영환경이 악화하고 공급망 안정화의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중견기업의 기술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특히 산업 간 융복합이 심화하는 상황에 여러 주체 간 협업을 통한 연구개발이 동반성장,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기반 구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중견기업 전용사업 신규과제 모집을 1월20일부터 진행하고 1월21일부터 수도권을 시작으로 주요 권역별 통합설명회를 개최한다. 수도권은 1월21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개최됐으며 중부권은 2월4일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 우암홀에서, 호남권은 2월6일 광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영남권은 2월7일 부산상공회의소 상의홀에서 각각 오후 1시30분에 개최될 예정이다.
관심이 있는 기업은 지원조건, 평가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을 산업부(www.motie.go.kr),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 한국중견기업연합회(www.fomek.or.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